일반현황

• 농 가 명 : 경산시 와촌면 정 ○ ○ 농가
• 재배작물 : 자두, 복숭아 등 (약 5년생)
• 재배품종 : 도담, 추희, (복숭아 품종미상)
• 재배면적 : 3,960㎡(약 1,200평)

민원인의 의견

자두나무 원줄기와 1년생 새가지 및 2~3년생 결과지의 표피부분이 부분적으로 갈라지고, 조직이 괴사되면서 심한 경우 꽃눈과 가지 끝부분이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농가 과수원은 양방향이 산으로 둘러 쌓여 주위보다 낮아 공기가 정체 될 수 있는 평지에 위치한 과원으로 원토양은 점토함량 25% 내외, 미사 47~52%인 양토(표토)~미사질식양토(심토)로 배수는 다소 불량하며, 투수성이 느린 토양임.
• 자두나무는 조사 당시까지 전정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나무수형 및 결과지 관리, 전년도 자란 새가지 생육 등으로 보아 나무 관리 및 영양 상태는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 민원농가의 자두나무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원가지와 2~3년생 결과지 및 전년도 자란 새가지의 수피 일부분이 갈라져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수액 또는 수지가 흘러내린 흔적이 있었으며, 피해가 심한 일부 가지는 꽃눈과 가지 끝부분이 고사되어 있었음.
• 피해가지의 부풀어 오른 수피를 칼로 제거해 본 결과, 가지가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주위가 아물면서 생기는 유합조직이 부분적으로 형성되어 있었음.
• 한편, 자두나무 중간 중간에 심겨진 복숭아나무는 대부분 원가지를 제거하고 원줄기만 남겨둔 상태로, 이들 나무 모두 원줄기 수피가 파열되어 수직으로 갈라져 있었고, 원줄기 지제부의 수피를 제거해본 결과 형성층 부위가 갈변 고사되어 있었으며, 지하부 뿌리는 모두 정상 상태인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동해 증상과 유사하였음.
• 피해를 받은 자두나무 1년생 및 2~3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수피가 터지고 조직이 괴사된 부위에서 2회에 걸쳐 병원균을 분리 동정결과, 자두나무(핵과류)에서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농가의 자두나무 피해가지에서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병해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 민원농가 자두나무의 가지에 발생한 피해는 피해부위에 형성된 유합조직으로 보아 미세한 상처를 받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나, 이와 같은 상처가 발생한 원인은 현재로선 정확한 판단이 어려움.
• 일반적으로 과수에서 나뭇가지에 상처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병해충에 의한 피해, 고온 건조에 의한 일소피해 또는 미세한 동해나 수분스트레스에 의해 나뭇가지가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면 수피에 미세한 상흔이 발생되며, 상처를 받은 부위에서 수액이 흘러나오거나 수지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한편, 복숭아나무의 고사는 원줄기 수피 파열상태, 지표면 원줄기 수피형성층의 갈변 고사, 뿌리의 정상적인 상태 등이 전형적인 동해피해 증상과 동일하고, 과수원의 위치가 공기가 정체될 수 있는 지형특성 등으로 보아 동해에 의한 피해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고사된 가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잘 부식된 유기물을 시용하거나 조기적과, 적정결실에 의해 나무 수세를 건전하게 유지 관리할 것과
• 강우 시는 과원주변에서 유거수가 과원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특히 가뭄 시는 관수하여 가뭄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권장함.
• 또한 겨울전정은 2월 중순 이전에 실시하여 저장양분의 헛된 소모를 방지하여 건전한 수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