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사과사과 저장 중, 오존에 의해 피해를 받은 부위의 과피에 잠복해 있던 병원균에 감염되어 피해가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8-01-26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2,75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1. 26.(금)
  • 장소충남 태안군 태안읍 밤나무길 145-17
  • 출장자김쌍수 지도관, 이영철, 한만종, 박홍주 기술위원, 이진수 연구사(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현지 조사협조 :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변영섭 지도사 외 1인

영농현황

  • 농 가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밤나무길 145-17, 안 ○ ○.
  • 작 목 명 : 사과 저수고 밀식재배
  • 재배품종 : “후지”(대목 M.9, M.26), “홍로”(대목 M.9, M.26)
  • 재식거리(면적, 수령) : 5.0m × 3.0m(2,500평, 20년생), 4.0m × 2.0m(1,500평, 8년생), 4.2m × 2.2m(3,000평, 3년생) 합계23,100㎡
  • 저온저장고 면적 : 66㎡(20평)외 1동

농가민원 내용

“후지” 사과를 ’17년 11월 19일 수확을 완료하고, 저온저장고에 입고한 후 1-MCP 처리를 한 다음, 플라즈마 큐어링(신선도 유지기)을 작동 중 ’18년 1월 7일에 사과 과피의 흑색 반점을 확인하고, 피해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은 “후지”사과를 ’17년 11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수확하여 수확당일 작동 중인 저온저장고(0.1℃)에 입고하였음.
  • 저온저장고에 플라즈마 큐어링은 11월 8일 설치와 동시에 작동을 하였으며, 11월 20일 1-MCP 처리를 위하여 플라즈마 큐어링의 가동을 일시 중지하고,
  • 11월 20일∼21일 1-MCP 처리를 끝내고, 22일 환기를 실시한 후 오후 늦게 다시 플라즈마 큐어링기를 작동하여 ’18년 1월 7일까지 가동을 하였다고 함.
  • ’18년 1월 7일 출하를 위하여 사과 포장 작업 중에 사과 과피에 흑색 반점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플라즈마 큐어링의 가동을 중지함.
  • 저온저장고에 저장된 사과 25톤 중 50% 이상이 과피에 흑색 반점이 발생하여 생과로 판매하기에는 상품성이 없었으며, 저장 중에 흑색반점의 피해가 계속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됨.
  • 민원인의 저장중인 사과에 발생한 과피의 흑색 반점은 과피 전체에 분포하고, 함몰증상이 없으며 반점 아래 과육에 암갈색의 스펀지 현상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고두증상에 의한 장해는 아닌 것 으로 판단되며,
  • 사과 과피의 흑색 반점 피해를 받은 과실의 시료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잿빛곰팡이병균(Botrytis cinerea.)과 Alternaria sp 등 다수의 부생성 진균이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저장중인 사과 과피의 흑색 반점은 재배 환경, 수확 시 숙도, 저장고 내 온․습도 분포, 오존 농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민원의 저장중인 사과 과피에 발생한 흑색 반점은 피해증상으로 보아 고두증상에 의한 피해 증상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증상이나 피해 양상으로 보아 저장 중 오존에 의해 나타나는 피해증상과 유사하나,
  • 플라즈마 큐어링 장치가 오존을 발생하는지 여부, 플라즈마 큐어링 장치의 적정 가동 주기에 대한 실험 결과, 사과 저장 기간 중 저장고내 오존 농도의 측정자료 등의 부재 등으로 저장 중 발생한 과피 흑색 반점 원인을 플라즈마 큐어링 장치와 관련 있다고 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며,
  • 피해를 받은 사과 과피의 흑색반점 부위에서 잿빛곰팡이병균(Botrytis cinerea.)과 Alternaria sp 등 부생성 진균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저장 중에 오존에 의해 피해를 받은 부위에 과피에 잠복해 있던 병원균이 감염되어 피해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피해로 추정되며, 플라즈마 큐어링 장치의 살균 효과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
  • 또한, 잿빛곰팡이병균과 같은 진균들은 저온 다습한 환경조건에 잘 자라는 병원균이므로 수확 전 예방을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음.

금후 기술지도

  • 저장고내 과실은 재 선별하여 정상과는 별도로 저장하고, 과피 흑색반점 증상의 피해는 계속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조속히 출하 할 것을 권장하며,
  • 과피에 흑색 반점이 발생한 피해과는 생과로서 상품성이 없으므로 정상과육 부위를 착즙하여 활용토록 할 것.
  • 민원인은 “후지”사과를 저온저장 시 1-MCP 처리를 한 후 선별하여 비닐 필름 속에 담아 저장하고 있어, 플라즈마 큐어링을 사용하지 않아도 품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됨.

관련 사진

피해 사과가 발생한 저장고 내부피해 사과가 발생한 저장고 내부1-MCP 처리 후 선별, 필름 속포장 상태  1-MCP 처리 후 선별, 필름 속포장 상태 미피해 정상과(좌)와 피해 초기과(우)미피해 정상과(좌)와 피해 초기과(우)필름 속포장 내의 피해 과실 상태필름 속포장 내의 피해 과실 상태피해가 심한 과실의 외관(상)과 과피 내부(하)피해가 심한 과실의 외관(상)과 과피 내부(하)검출된 잿빛곰팡이병균(좌)과 부생균(우)검출된 잿빛곰팡이병균(좌)과 부생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