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자두유전적인 특성에 의해 자두의 열과가 발생한것으로 추정해요

  • 기술지원일 2017-07-28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3,020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7. 28.
  • 장 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1860번지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 농촌지도사, 김점국⋅최용문⋅이기상 기술위원

영농현황

  • 농 가 명 : 주군 성주읍 석 ○ ○ 농가
  • 작 물 명 : 자두 ( 대홍품종 3년생 119주, 추희 2년생)
  • 재배면적 : 4,860㎡(약 1,470평)

농가의견

  • 자두 대홍품종이 정상적으로 결실되어 수확 1개월 전인 7월 초부터 과실 꼭지부위에 열과가 발생되면서 조기착색과 더불어 과실이 부패되어 상품과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임.
  • 이와 같은 피해는 대홍품종의 특성으로 의심되고 있어 대홍품종의 재배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확한 원인규명을 의뢰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농가 과수원은 산 아래 위치한 다소 경사진 과원으로 토양은 표토는 사양토고, 심토는 사력질로 토심이 비교적 깊고 배수와 유거는 양호한 편이며, 토양산도(pH)는 6.1 내외로 자두재배에 적당한 토양임.
  • 자두나무 생육상태는 전년도 자란 가지 및 새가지 생육상태, 나무수형관리 등으로 보아 나무 수세가 다소 강한 것으로 판단되었음.
  • 현장방문 당시 자두나무 피해상태 조사결과, 과실외부에는 과실 어깨부위 또는 과실꼭지(과경) 부위가 갈라지는 열과 증상이 발생되어 있었으며, 과실 내부는 종자(핵)을 중심으로 과실꼭지 방향, 또는 과육과 종자가 분리되는 과육 열과가 발생되어 있었으며,
  • 이들 열과 된 과실의 경우 조기에 착색되거나 일부 과실은 부패되어 낙과된 과실이 많았으며, 피해과실의 대부분 종자(인)가 형성되지 않았거나 갈변되어 있었음.
  •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품종은 대홍품종으로 피해발생 정도는 민원농가에서 재식한 모든 나무에서 심하게 발생되었으며, 대홍품종은 민간인이 도입한 품종으로 품종 특성에 관해 알려진 공식적인 정보가 없는 상태임.
  • 한편, 민원농가의 자두 과수원은 관수시설이 되어 있었으며, 농가에 의하면 가뭄 시 5~6일 간격으로 충분한량의 물을 주었다 함.
  • 성주지역 금년도 6월과 7월의 강수량은 다음 표와 같음
    • - 성주지역 금년도 6월과 7월의 일별 강수량(성주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성주지역 금년도 6월과 7월의 일별 강수량(성주군농업기술센터 제공)
    날짜 (월/일) 6/6 6/7 6/13 6/25 6/26 7/2 7/3 7/6
    강수량 (mm) 5.5 1.5 7.0 29.0 40.0 1.5 0.5 1.5
    날짜 (월/일) 7/7 7/8 7/9 7/14 7/15 7/17 7/18 7/25
    강수량 (mm) 1.5 12.5 3.0 2.0 8.0 3.0 0.5 8.5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과수에 열과가 발생하는 원인은 수분 장해에 의한 것으로 대개 과실비대가 왕성한 시기나 수확기 전후 가뭄이 계속되면 과실비대가 억제되면서 과피 조직은 세포분열이 떨어지면서 껍질이 두껍게 되고, 그 후 일시에 많은 비가 오게 되면 과실로 다량의 수분이 흡수되어 과육의 팽압이 높아지면서 껍질이 터져 열과가 발생되며,(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 복숭아재배 169~170페이지)
  • 이와 같은 열과는 토양이나 재배품종의 특성에 따라 열과 발생정도에 차이가 크며, 생장조절물질이 함유된 영양제 살포시도 과종에 따라 열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2016년 살구 열과 발생 보고서)
  • 따라서 민원농가 자두과실의 열과 발생과 성주지역 금년도 강수량과의 연관관계를 검토한 결과 6월14일부터 6월24까지 11일간의 가뭄과 6월25일과 26일의 많은 강수량(69mm)이 열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기상환경으로 생각되나
  • 민원농가의 경우 관수시설이 되어있어 가뭄 시 계속 관수를 실시하였고, 현장조사 당시의 열과 상태로 보아 열과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점과 경북지역 자두 주산지에 금년 열과 발생이 없어 문제되고 있지 않은 점, 그리고 민원농가의 열과 발생정도 및 모든 나무에서 일률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양상으로 보아 6월14일부터 6월26일의 기상이나 토양조건에 의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움.
  • 따라서 민원농가 자두나무 열과 발생원인은 1년차 결실상태로 보아 정확한 판단은 어려우나 열과 발생정도와 발생양상으로 보아 대홍품종이 가진 유전적 특성으로 추정되며, 열과 발생 원인과는 관계없이 금년도 민원농가 대홍품종의 열과 발생 정도, 수확하여 쌓아둔 피해과실로 보아 상품성 있는 과실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한편, 이상착색 및 과실부패는 열과에 의한 2차적 피해로 판단되며, 금년도 민원농가에서 구매한 농자재 중 제4종복합비료인 MG그린(5월19일구매)과 원칼슘(6월16일 구매)을 구매한 기록이 있으나 이들 농자재의 살포여부 및 성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금년과 같은 기상상태에서 자두 주산지(김천, 영천 등)에서 열과 발생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민원농가에서 심은 대홍품종에서 열과 발생이 심한 것으로 보아 대홍품종은 열과에 민감한 품종으로 판단되나
  • 첫해의 결실되어 발생한 결과만으로 심겨진 나무 모두를 제거하고 다른 품종을 심을 것을 권장하기는 어려움이 있음.
  • 따라서 묘목을 판매한 종묘업자와 상의하여 대홍품종을 심은 타농가의 열과 발생 상태에 따라 품종제거 및 다른 품종을 다시 심을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방법으로 일부는 제거하고 다른 품종을 다시 심거나, 일부는 내년에 결실시켜 열과 발생 유무에 따라서 제거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자두 과실 피해상태 조사 자두 결실 및 착색상태
자두 과실 피해상태 조사

자두 결실 및 착색상태

열과 상태 (과실외부) 열과 상태 (과실내부)
열과 상태 (과실외부)

열과 상태 (과실내부)

부패과실 조사 열과 및 부패과실 종자상태조사
부패과실 조사

열과 및 부패과실 종자상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