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논벼기름이 논에 유입되어 벼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7-08-21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2,432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8. 21.
  • 장 소 :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 1295-13번지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 지도사, 박종욱 · 이기상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임재을

영농현황

  • 농 가 명 : 태안군 소원면 의항 3리 이○○
  • 작 물 명 : 벼(삼광)
  • 피해면적 : 2,970㎡(피해면적 약 33㎡ 정도)

농가의견

  • 논둑에 있는 전신주의 변압기 고장으로 기름이 논에 유입되어 벼가 고사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피해원인과 수확물의 안전성, 내년도 농사에 지장이 없는지 등에 대해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피해 논은 마을 앞 농로와 인접한 논으로 논뚝에 변압기가 설치된 전신주가 있었음
  • 민원인에 의하면 7월 28일 전신주의 변압기 고장으로 기름이 유출되어 논으로 들어간 이후 주변의 벼가 고사되고 있다고 함
  • 현장 확인 결과 전신주에서 흘러내린 기름이 논으로 유입된 흔적이 있었으며, 유입된 입구 쪽의 논바닥이 검게 변해 있었음
  • 피해증상은 벼 잎에 황색으로 변하면서 고사되는 증상으로 입구 쪽의 변압기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주위에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벼 포기가 고사되어 주저앉고 있었으며,
  • 피해지역 주변 가장자리는 벼 아래 잎은 고사되었고 상위의 잎은 황색으로 변해 있었으며, 전신주 주변의 잡초도 고사된 상태였음

종합 검토의견

  • 전신주 주변의 잡초도 논바닥에 기름이 침전된 것과 같은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기름에 의한 피해로 판단됨
  • 기름이 벼논에 유입되면 논 표면을 차단하여 산소 유입이 방해되므로 논토양이 강한 환원 상태를 유발하여 아래 잎부터 황화되면서 점차 포기전체가 고사됨
  • 피해지역에 기름이 유입된 시기가 벼의 유수형성 초기로 기름이 번진 지역은 어린 이삭이 생리장해를 받아 벼 이삭이 나오지 않고 있으나 현재 벼 이삭이 나온 포기는 기름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며,
  • 유류가 식물체에 흡수되어 쌀에 축적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어 수확물은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삭이 나오지 않은 피해 지역의 볏짚은 사료나 고공품 가공 등이 어려우므로 수거하여 퇴비의 원료로 하기 바람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피해지역 주변으로 논 갈개를 설치하여 기름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고, 피해지역에는 물 흘러대기를 계속하여 논물에 부유된 기름을 제거하기 바람
  • 일부 침전된 유해성분이 토양에 잔류될 것으로 우려되어 다음 작물 재배전에 표토를 제거함과 동시에 피해를 입지 않은 토양으로 복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 콤바인 수확시 피해지역은 따로 수확하여 기름성분이 수확한 벼 알에 부착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하기 바라며,
  • 만일 복토가 어려울 경우 벼 수확 후에 가을갈이를 하고, 월동전에 한번 더 경운하기 바라며, 내년 봄에도 경운을 하여 기름의 분해 촉진을 도모하기 바람
  • 내년도 벼재배시 피해지점(33㎡)을 중심으로 규산질비료 10kg 정도를 시용하여 유해물질 흡수억제 및 벼 생육의 건전성을 도모할 것
  • 위와 같은 대책을 이행하면 내년도 벼농사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

관련 사진

피해논 전경 기름 유입쪽 피해
피해논 전경

기름 유입쪽 피해

피해증상 전신주와 변압기
피해증상

전신주와 변압기

현장 조사 피해상황 청취
현장 조사

피해상황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