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논벼산림용 제초제로 인해 벼가 약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17-08-01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1,857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8. 1.
  • 장 소 :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2리 1029 등 10필지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 지도사, 박종욱·한만종·곽한강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최병석 외 2명

영농현황

  • 농 가 명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사박길 최○○
  • 작 물 명 : 벼(삼광)
  • 피해면적 : 약 3㏊

농가의견

  • 벼가 초기 생육은 양호했으나, 6월말부터 7월 초에 논 가장자리의 벼가 불규칙적으로 말라죽는 피해가 여러 필지에서 발생하였는데 피해 원인이 무엇이며, 처방을 알려주기 바람

현장조사 결과

  • 벼가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한 포장은 산간 곡간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경지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경사지 논이었음
  • 민원인은 잡초방제를 위하여 초기 제초제는 처리하지 않고 모내기후 15일경에 중기제초제로 수면살포정제 “이티스타”를 처리하였다고 함
  • 현장 방문시 벼의 피해증상은 논 가장자리와 논둑을 따라 부분적으로 벼 줄기가 말라죽어 가고 있었으며, 우심한 논은 논 가운데 까지 피해가 발생되고 있었음
  • 일부 포기는 본답 초기에 피해를 받아 포기 전체가 말라죽어 주저앉아 있었으며, 현장 방문 당시에도 피해가 진전되고 있었음
  • 포기 전체가 말라죽은 벼를 뽑아 본 결과 뿌리와 줄기의 지제부가 검게 썩어 있었고 포기가 쉽게 뽑혔음
  • 민원인은 이와같은 피해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하며, 해마다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다고 함
  • 피해가 발생한 논의 토양과 논물을 간이 측정한 결과 벼 재배에 문제가 될만 한 요인은 없었으며, 이 시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먹노린재 등 해충도 발견되지 않았음
  • 시들어 말라죽은 줄기를 채취하여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병원균을 분리해 보았으나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 피해증상이 산림용 제초제 피해증상과 유사하고 누군가가 제초제를 살포한 것으로 의심이 되어 피해 지점의 토양과 식물체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분석 의뢰(2017. 8. 2)한 결과 논토양에서는 핵사지논 성분이 0.01 mg/kg(검출한계 0.004 mg/kg)검출되었으며, 식물체에서는 핵사지논 성분이 0.06 mg/kg(검출한계 0.01 mg/kg)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잔류농약 분석결과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산림용 제초제인 핵사지논 성분이 논 토양에서는 0.01 mg/kg(검출 한계 0.004mg/kg)이 검출되었고, 식물체에서는 0.06 mg/kg (검출한계 0.01mg/kg) 검출되어 벼가 고사하는 원인은 핵사지논의 약해로 판단됨

    ※ 핵사지논 (상표:솔솔)은 트리아진계 제초제로 식물체의 뿌리와 경엽으로 흡수되어 상부의 새로 나온 조직으로 이행, 집적하고 광합성을 억제하여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침엽수 조림지의 1 년생 및 다년생 초본류 및 잡관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초 제로 토양의 잔류기간은 3~12개월 임 (최신잡초방제학원론p276)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피해가 인근지역으로 번지고 있으니 갈개를 조속히 설치여 별도 물 관리를 하시기 바람.
  • 솔솔입제는 농경지, 저수지, 농업용수로 및 그 주변에 절대로 사용을 금하도록 조치
  • 검출된 농약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관수/배수를 반복하여 빠른 시일내에 제거될 수 있도록 지도 필요(관수/배수된 물은 다른 농작물 재배지 또는 예정지에 유입되지 않게 해야 됨)
  • 금년에 피해를 입은 논은 내년에 핵사지논의 토양잔류량검사를 한 후 벼를 재배토록 지도

관련 사진

피해논 전경(수로 동쪽) 피해논 전경(수로 서쪽)
피해논 전경(수로 동쪽)

피해논 전경(수로 서쪽)

피해지역(논 가장자리) 피해지역(논두렁쪽)
피해지역(논 가장자리)

피해지역(논두렁쪽)

피해증상 농가의견 청취
피해증상

농가의견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