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6. 2.
• 장 소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 일원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김숭열 · 예완해 · 이기상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선화 외 1인

  영농현황

  • 농 가 명 : 영동군 상촌면 임산2구 김○식(010-*840-6482) 외 9농가
  • 작 물 명 : 고추(‘해비치’)
  • 재배면적 : 총 20,000주(약 6,000㎡)
  • 정 식 일 : 2017년 4월 30일
  • 재배방식 : 노지 투명배색 흑색비닐 피복재배

  농가의견

  • 동일 회사에서 공급 받은 특정 품종에서만 피해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공급된 모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 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받고 싶음

  현장조사 결과

  • 영동군 상촌면의 고추재배 농가들 중 일부(10농가)는 고추‘해비치’품종과 다른 품종의 모종을 영동읍 내 종묘상으로부터 구입하여(약 20,000주) 4월 30일에 정식하였다고 하며,
  • 다른 품종의 모종은 정상적으로 잘 자라는데 비하여‘해비치’품종만 정식 후 새 뿌리가 발생되지 않아 활착되지 않거나 줄기 일부가 수침 상태의 흑갈색으로 변하고 잎이 노랗게 변하여 생육이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고 함
  •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5월 17일에 현장을 답사하여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고추의 상태를 파악한 후 농촌진흥청에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하여, 6월 2일에 현지를 방문하여 조사한 결과 대부분 다른 품종으로 대체 정식하였고, 1차로 정식하였던‘해비치’품종은 일부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음
  • 이○○ 농가의‘해비치’품종은 활착되어 생장이 시작 단계이나 동일 방향의 줄기 일부가 흑갈색 또는 회백색으로 변하여 상처가 치유된 흔적이 있고, 다른 품종(‘마니따’)으로 대체하여 재정식한 남○○ 농가의 경우 군데군데에 남아 있는‘해비치’품종은 활착이 늦어 생육이 떨어지고 줄기가 기형으로 자라며 잎에서 흑갈색의 저온피해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음
  • 현지조사 시 군데군데 남아 있는‘해비치’품종은 활착되어 생장 단계이나 생육이 불량한 상황이었고, 잎수가 9~10매에 줄기의 길이는 16~18㎝ 정도로 대체 품종에 비하여 줄기가 가늘고 왜소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영동군 상촌면의 일부 고추재배 농가(10농가)에서 4월 30일에 영동읍 내 종묘상에서 구입하여(약 20,000주) 정식한 고추 모종 중‘해비치’품종에서만 정식 후 새 뿌리가 발생되지 않고 줄기에 수침상태의 흑갈변 및 잎이 노랗게 변하여 생육이 정지되는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 육묘조건에서 발생되는 줄기의 기형 현상과 정식 후 잎에 흑갈색의 피해증상이 저온에 의해 나타나는 피해증상으로 고추‘해비치’품종은 저온에 민감한 특성의 고추 품종으로 판단되고,
  • 군데군데 남아있는‘해비치’품종의 생육상태로 보아 고추묘가 불량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건전육묘(순화)가 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 영동군 상촌면 일대는 다른 평난지에 비하여 국지적인 저온현상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임에도 빠른 정식(4월 30일 경)으로 정식 후 저온으로 활착이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영동군 상촌면 지역의 고추정식은 5월 5일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됨
  • 산간지역에서는 저온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이른 봄 저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
  • 줄기의 기형 현상은 육묘 시 저온에 노출되었을 경우 정식 후에 발생되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므로 우려할 바는 아님
  • 고추 종묘 공급자는 농민들에게 품종 추천 시 품종의 특성에 알맞은 재배관리 조건 및 요령 등을 숙지시킬 필요가 있음

  관련 사진

  고추 정식 후 냉해(찬바람 피해)	고추 모종의 활착 불량
  다른 품종(‘마니따’)으로 대체 정식	다른 품종으로 대체 정식
  고추의 저온피해 증상	현장기술지원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