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4. 19.
• 장 소 : 전남 영암군 도포면 봉호리 309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김숭열 · 이영철 · 곽한강 · 예완해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최유지 지도사 외 3인

영농현황

• 농 가 명 : 전남 영암군 도포면 봉호리 309 / 최○철
• 작 물 명 : 고추(‘청양’), 감귤(‘한라봉’‘레드향’)
• 면 적 : 1,320㎡
• 정 식 일 : 2017년 3월 24일(고추), 2월 25~26일(감귤)
• 재배방식 : 4연동 비닐하우스 내에서 고추와 감귤류를 재배함

의뢰인 의견

• 고추와 감귤의 신초가 까맣게 타는 현상이 발생되어 온도피해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 원인 규명을 요청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최◯◯ 농가는 1년 동안 묵혔던 토양에 2016년 10월 말에 비닐하우스를 신축하고, 2017년 2월 23일에 제초제(바스타 + 라쏘 유제)를 살포하였으며, 2월 25~26일에 감귤 묘목(‘한라봉’,‘레드향’) 180주를 재식거리 2×2m로 정식, 3월 3일에는 고추를 심고 비닐 터널을 설치하여 보온하였다고 함
• 고추를 정식하여 활착 후 신초가 나오면서 까맣게 타서 죽는 현상이 발생되어 고추를 뽑아내고, 3월 24일 다시 새로운 모종을 심었는데 또 신초가 까맣게 마르는 현상이 발생되고 감귤의 신초도 고추 모종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함
• 현장기술지원 시 고추와 감귤에 나타난 이상증상은 공통적으로 전에 발생된 신초가 까맣게 말라서 죽어 있었고, 최근에 새로 발생된 신초들은 자라고 있으나 잎의 색이 노란색을 띠고 크기가 작으며 오그라진 기형을 나타내고 있었음
• 토양 개량제 사용량은 1,320㎡(약 400평) 면적에 감귤과 고추를 심기전에 부숙유기질비료(우분+육계분+왕겨+톱밥+음식부산물)2,600kg, 보카시 480kg, 아라비료 30kg 등을 살포하였다고 함
• 토양은 식양토로 깊이 25cm 지점에 단단한 층(경반층)이 형성되어 수분이 포화된 상태였으며, 토양간이 검정 결과 토양pH는 6.5-7.2, 전기전도도(EC) 1.0dS/m 내외, 질산태질소(NO3-N) 함량은 20mg/kg, 수분함량은 32-40%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와 감귤의 신초가 까맣게 말라 죽는 피해 증상의 요인으로는 시설내 온도가 상승되면서 토양에 살포한 퇴비에서 발생된 질소가스, 비닐 피복과 터널 상태에서 주·야간 기온과 습도의 급변, 감귤과 고추를 심기 전에 살포한 제초제 성분 등을 들 수 있음
• 민원인이 감귤과 고추를 정식하기 전에 시설내 토양의 표토 두께(20cm)가 얇은 상태에 살포한 퇴비(2,600kg/1,320㎡)에서 시설내 온도가 급상승되면서 질소가스가 발생되어 고추와 감귤의 신초 잎이 까맣게 말랐을 가능성이 있으며,
• 고추와 감귤에서 신초가 타서 죽은 현상과 현재 새로 발생된 신초 잎에 나타난 증상으로 보아 제초제에 의한 피해도 간과될 수 없는 상황 임
• 특히 감귤을 심은 두둑은 20cm 아래에 딱딱한 경반층이 형성되어 반복적인 과습과 건조로 뿌리 발육에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근본적으로 감귤 나무의 정상 생육이 어려운 조건임

금후 기술지도

• 현재 고추의 줄기 끝 순이 없는 상황이고 측지가 많이 발생되는 상태이므로 줄기 다듬기를 하거나 새로운 모종으로 대체가 필요함
• 현재 생육중인 고추는 생육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경엽의 정상 회복여부를 판단하여 농사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것
• 감귤은 모두 뽑아서 다른 곳에 일시 가식한 후 볏짚을 넣고 심토 파쇄 또는 깊이갈이한 후 유공관을 매설(암거배수)하고 두둑을 높여 빠른 시일내에 재 정식할 것

관련 사진

시설내 고추와 감귤 재배 상태	고추의 신초 마름 현상
고추의 신초 잎 생육상황	감귤의 신초마름 현상
감귤의 신초 마름과 새 잎의 생육 상태	감귤 뿌리 부분의 토양과습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