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단감감나무 발아 지연 및 가지의 고사가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7-04-18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2,851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4. 18.
  • 장 소 : 경북 문경시 흥덕 3길 14 청수아파트 704호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 농촌지도사, 김점국 · 한만종 · 곽한강 기술위원

영농현황

  • 농 가 명 : 문경시 영순면 김 ○ ○ 농가
  • 작 물 명 : 감나무 ( 갑주백목, 둥시계통, 단감 : 품종미상, 약 25년생 )
  • 재배면적 : 3,300㎡(약 1,000평)

농가의견

  • 전년도 감나무에 약제를 살포한 후 낙엽과 낙과피해가 발생된 이후 금년에는 발아가 늦어지고 가지가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되고 있음.
  • 피해를 받은 원인이 약해로 의심되어 감나무 가지가 말라죽는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농가의 감나무 과수원은 북향의 경사진 과원으로 토양은 사양토(마사토)로 현장에서 토양을 간이 측정한 결과 토양 수분함량은 25%, 전기전도도(EC)는 0.2dS/m이며, 배수는 양호한 상태였음.
  • 감나무 생육상태는 현장조사 당시까지 전정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나무 수형은 자연 방임상태로 수고가 높고, 나무 내부 가지가 복잡하였으며, 특히 전년도 자란 새가지 길이가 5~10cm 미만으로 생육이 극히 불량하였으며,
  • 이와 같은 새가지 생육불량원인은 질소시비량, 전정정도, 결실 상태 등이 크게 영향을 주고 결과지에 남겨진 과경과 꽃받침 등으로 보아 과다결실이 생육불량의 주원인으로 추정되었음,
  • 출장당시 감나무 피해상태를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1~3년생 가지가 고사되었으며, 피해정도는 나무에 따라 차이가 있고 피해가 심한 나무는 30~40% 정도의 결과지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 과원 위치에 따라 나무별 피해정도는 차이가 없었고, 원가지 및 지하부 뿌리의 수피 형성층은 정상 상태였음.
  • 참고로 민원농가에 의하면 전년도 8월 하순경 농약 살포 후 낙엽 및 낙과가 심하게 발생되었다 함.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과수류의 나뭇가지가 말라죽는 원인은 동해, 습해,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원농가의 감나무는 지하부 뿌리가 건전한 것으로 보아 습해 및 토양 병해에 의한 피해는 아니며,
  • 민원 농가가 주장하고 있는 전년도 약제 살포에 의해 감나무 가지가 고사 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농약살포로 인한 약해로 나무 가지가 고사되었다는 피해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가 없어 감나무 가지고사가 약해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로 보기는 어려움.
  • 감나무의 동해가 발생하는 온도는 결실한 쇠약한 가지는–10~-12℃에서 동해가 발생되며, -15~-16℃의 낮은 온도에서는 2년생 가지가 동해를 입어 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농업기술길잡이, 감재배, 25페이지)
  • 과수의 동해 발생요인은 겨울철 최저온도, 주변의 지형 특성과 나무의 영양상태 즉 질소비료 과다시용, 과다결실, 조기낙엽 등이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감나무의 경우 조기낙엽 및 과다결실 시 저장양분 부족으로 결과지가 쉽게 동해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따라서 민원농가의 감나무 가지고사는 고사 상태로 보아 동해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며,
  • 이와 같은 동해발생은 과다결실에 의한 생육불량과 지난해 농약살포 후 조기낙엽 되었다는 민원 농가의 주장으로 볼 때 조기낙엽으로 인한 저장양분 부족이 주원인으로 판단되며, 전년도 7~8월의 이상고온도 동해발생을 조장한 요인으로 추정됨.

기술지도방향 (농가실천사항)

  • 말라죽은 가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말라죽은 가지가 많아 결실이 부족한 나무는 수세가 강해지기 쉬우므로 질소비료의 웃거름 시용을 금하여 나무 수세를 건전하게 유지할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민원농가 감나무 조사 감나무 발아지연 및 가지고사 상태
민원농가 감나무 조사

감나무 발아지연 및 가지고사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