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가지비닐 광투과율 저하에 의해 가지의 생육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15-06-12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5,59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6. 12
  • 장 소 : 경기도 여주시
  • 농가의견
    • 비닐 피복자재 교체 후 비닐 변색으로 광량 및 광투과율 저하로 봄철에 생육지연 피해가 나타났으며, 방치할 경우 피해가 우려되므로 비닐 변색의 원인과 광투과율을 규명해 줄 것을 원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가지(품종 : 축양)
  • 재배면적 : 3,630㎡(6연동)
  • 정식시기 : 2015. 02. 10
  • 피해증상 : 2015년 1월 20일 6연동 비닐하우스에 장수필름을 교체 후 비닐색이 뿌옇게 변하여 촉성재배의 가지가 이른 봄철(생육초기)에 생육지연 등으로 소득이 감소되었다고 함

현장조사 결과

  • 가지재배 10년 경력의 민원인 농가는 2015년 1월 20일 6연동 비닐하우스(3,630㎡)에 피복업체에 위탁하여 학표 장수필름으로 교체한 이후부터 비닐이 뿌옇게 변하였다고 하며,
  • 비닐교체 후 2월 10일에 가지를 정식하여 3월 25∼27일에 첫 수확하였으나, 4∼5월에는 흐린 날씨 후 햇빛이 나면 일소과가 많이 발생(약 30%)되어 소득이 감소되었다고 함
  • 현장기술지원 시에는 일조량이 많고 온도가 높아 생육장해 등의 피해는 없으나, 12월 말까지 가지를 재배할 때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 이후부터는 햇빛의 투과량 감소로 가지의 품질저하와 수확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임
  • 현재 가지의 생육은 경장이 140∼160㎝ 정도 자랐고, 수확된 가지를 볼 때 포기당 7∼8개 정도 수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기 주변에는 비상품과가 산재해 있었으나 현재 작황은 비교적 양호하였음
  • 가지재배 비닐하우스에 피복된 뿌옇게 변한 비닐의 안쪽을 손가락으로 그어보면 그어진 부분이 투명하게 보이며 손가락 끝에는 미상의 회백색 가루 물질이 묻어 나왔음
  • 광투과량(조도)을 피해 농가와 동일 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피복한 주위 농가를 비교조사한 결과
    - 비닐하우스의 외·내피를 피복한 상태에서 피해농가의 광투과율은 51.1%로 이웃농가의 61.7%에 비하여 10.5% 정도 떨어졌으며[표 1],
    - 동일시기에 피복한 비닐하우스의 외피복 비닐 20㎝ 아래 부분 광량 측정에서 피해농가는 광투과율이 61.1%로 바로 옆의 정상하우스 87.0%에 비하여 26% 정도 떨어졌음[표 2]

◎ [표 1] 비닐하우스 내․외(2중) 피복재 아래의 광량조사(6월 12일 1시30분, 맑음)

[표 1] 비닐하우스 내․외(2중) 피복재 아래의 광량조사(6월 12일 1시30분, 맑음)
농가구분 피복시기 광량(Lux) 광투과율(%) 비닐두께(㎜)
외부 내부
민원(피해) 2015년 1월 92,000 47,000 51.1 외부: 0.1, 내부: 0.08
이웃(정상) 2014년 9월 93,500 57,800 61.7 외부: 0.1, 내부: 0.08

◎ [표 2] 비닐하우스 외피복재 밑 20㎝ 부위의 광량조사(6월 12일 2시, 맑음)

[표 2] 비닐하우스 외피복재 밑 20㎝ 부위의 광량조사(6월 12일 2시, 맑음)
농가구분 피복시기 광량(Lux) 광투과율(%) 비닐두께(㎜)
외부 내부
민원(피해) 2015년 1월 97,100 59,300 61.1 외부: 0.1
농우종묘(정상) 2015년 1월 94,510 82,270 87.0 외부: 0.1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 농가의 비닐하우스에 피복된 비닐이 주위에 비닐하우스의 피복비닐에 비하여 뿌옇게 보이고 비닐의 안쪽을 손가락으로 그어보면 그어진 부분이 투명하게 보이며 손가락 끝에는 미상의 회백색 가루물질이 묻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육안으로도 광투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이고,
  • 광투과량(조도)을 피해 농가와 동일 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피복한 주위 농가와 비교하여 조사한 결과에서 광투과율이 민원인 농가의 비닐하우스 피복 비닐은 주위의 정상 비닐에 비하여 10.5∼26%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표 1, 2) 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됨
  • 특히 온도가 낮은 봄철과 가을철 이후부터는 투과량의 감소로 인해 비닐하우스 내 온도 상승을 저해하여 가지의 웃자람 조장 및 병해 발생이 증가하고 가지의 품질과 수량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됨
  • 따라서 민원인의 비닐하우스에서 가지 농사를 계속해서 지을 경우 해마다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비닐의 투명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아니면 새로운 정상 비닐로 교체하여 가지농사를 지어야 할 것으로 생각됨

기술지도 방향

  • 가지재배 골과 두둑에 버려진 잎과 줄기 및 열매는 모두 비닐하우스 밖으로 배출하여 병원균의 서식처를 차단할 것
  • 비닐하우스 내 가지밭 골에 발생된 잡초를 제거하여 통풍을 좋게 하고 양분의 손실을 적게 할 것
  • 총채벌레와 나방류 유충이 일부 포기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하도록 할 것
  • 현장에서 간이검정기로 전기전도도(EC)를 분석한 결과 5∼6년 연작지점에서는 1.45dS/m, 2년 연작지점에서는 0.65dS/m 정도이었으므로 농업기술센터의 시비처방을 받아 토양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함
  • 물주는 방법은 농가별, 토양별, 이랑 간에도 필요한 물량이 다르므로 생육시기 및 뿌리의 양, 기후 조건에 따라 물주는 양을 조절하여 과습조건을 피하도록 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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