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고추제초제 사용에 의해 고추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5-06-22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5,07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6. 22
  • 장 소 : 경상북도 의성군
  • 농가의견
    • 고추 줄기의 지제부가 잘록해지면서 부러지고 지상부가 시들다가 말라 죽는 피해증상에 대한 원인을 알고 그 대책을 세우고자 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고추(품종 : K-스타, 청양, 배로따 등)
  • 재배면적 : 8,590㎡
  • 정식시기 : 2015. 05. 01∼03

현장조사 결과

  • 밑거름(660㎡ 기준)은 유박 120〜140㎏, 고추전용비료 60㎏을 시용하고 토양살충제 1봉 살포 경운한 다음 1주일 후에 비닐 피복 후 정식
  • 5월 8〜9일 사이에 고추정식 후 고추 포기 주위에 발생한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 제초제(스○○)를 복토위 지제부에 분무기로 살포하였다고 함(스○○ 희석비율은 물 1말에 60㎖ 혼용)
    - 민원인의 주장으로는 고추 정식 후 사용할 제초제를 요구하였고 농약상에서는 스○○를 판매하였다고 함
  • 지난해에도 동일조건에서 스○○를 살포한 후 고추가 약 10% 정도 고사증상이 발생하였다고 함
  • 고추 줄기가 시들어 말라죽는 포기를 관찰한 결과, 지제부위 줄기가 정상적인 것과는 다르게 표면이 거칠고 줄기 속이 부분적으로 암갈색으로 변색되어 있었음
  • 현장 방문시 3개 포장 120주(포장 당 40주를 조사)한 결과 포장 간에 차이는 있으나 약 22% 정도 피해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앞으로도 피해 증상이 증가할 것으로 사료됨
  • 동일농가가 관리하는 고추 포장에서 제초제를 살포하지 않은 포장의 고추에서는 줄기가 부러지면서 지상부가 말라 죽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음
  • 고추 줄기가 부러지면서 지상부가 말라 죽는 줄기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고추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의 지제부 부위의 이상증상 및 부러짐 증상이 발생된 현장의 토양을 간이측정한 결과 고추 재배에 적당한 조건이었으며 피해 부위에서 고추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병해충 및 토양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사료됨
  • 민원인 농가가 재배시기 및 관리방법을 동일하게 관리하고 제초제를 살포하지 않은 고추에서는 전혀 피해가 없었음
  • 피해증상 및 발생양상으로 보아 정식 후 잡초 방제를 위해 살포한 제초제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나 스○○에 의한 고추의 약해증상에 대한 관련 자료가 없어 정확한 원인규명은 어려우나, 재현시험을 실시하여 피해양상을 관찰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임
    ※ 제초제 스○○ 살포시 주의사항(2015 작물보호제 지침서 1070쪽)
    - 고추는 파종복토(직파재배)후 처리하면 약해 우려가 있으니 사용에 주의
    - 고추에 살포할 경우 지제부에 직접 묻지 않도록 주의

기술지도 방향

  • 지제부가 약한 포기는 일자형 지주대를 설치하여 유인줄도 좀 더 촘촘하게 하여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할 것

관련 사진

노지 고추재배 포장  고사로 결주가 발생한 이랑
노지 고추재배 포장

고사로 결주가 발생한 이랑

고추 지제부 부러짐 현상 지제부가 잘록해지면서 넘어짐
고추 지제부 부러짐 현상

지제부가 잘록해지면서 넘어짐

동일농가가 관리하는 제초제 미살포 포장  토양 및 피해주수 조사전경
동일농가가 관리하는 제초제 미살포 포장

토양 및 피해주수 조사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