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

고추미숙퇴비의 시용에 의해 고추가 가스피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15-05-07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9,18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5. 07
  • 장 소 : 전라남도 보성군
  • 농가의견
    • 고추를 4월 5일에 정식한 후 가스피해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되어 영양제와 농약을 관주하였으며 그 이후 신초 부위 잎이 쭈글쭈글하고 줄기가 구부러지는 원인규명과 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받고 싶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고추
  • 재배면적 : 시설하우스 990㎡ 중 330㎡(1개동)
  • 정식시기 : 2015. 04. 05
  • 재배형태 : 단동형 비닐하우스(3개동)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농가는 고추를 심기 전 330㎡(1개동)에 퇴비 1,600㎏(80포)와 비료(12-6-8) 60㎏(3포)를 살포하고 4월 5일에 정식하였다고 하며,
  • 고추 정식 후에는 가스피해를 받았고 그 이후 냉해를 받아 하부의 잎이 말라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어 이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프로아민 500배액을 2회, 광합성촉진제(빛○○)을 1회 관주하였다고 함
  • 고추에 나타난 증상은 잎에 저온피해를 받아 하부 잎이 낙엽되었거나 잎의 일부가 고사된 증상이 나타났으며 생장점 부분의 새순 잎이 쭈글쭈글하고 줄기의 끝이 구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토양의 pH는 5.8~5.9, 토양수분은 생육이 약간 좋은 지점은 36%, 피해가 심한 지점은 23~24%로 나타났고, 잎마름 증상에서 병원균이나 해충은 발견되지 않았음
  • 고춧잎이 마르거나 줄기 끝이 구부러지는 증상의 포기는 뿌리의 발육이 저조하고 끝이 죽어 있었으며, 이와 같은 증상은 계단식 밭의 수분이 풍부한 밭둑 바로 밑과 중앙 부분에 비하여 밭둑에서 먼 쪽의 건조한 부분에서 심하게 나타났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밭에 시용한 퇴비가 330㎡(100평)당 1,600㎏, 비료(12-6-8) 60㎏을 살포하여 정식 후 생육초기에 토양에서 질소가스가 다량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하여 하부 잎에 가스피해가 발생되고 뿌리발생이 저해되어 활착을 지연시켰을 가능성이 큼
  • 고추의 잎마름 및 신초 구부러짐 발생이 하우스 재배 3개동 중 전면시설에서 심하게 나타난 원인은 ① 저온피해로 뒤쪽 하우스 2동은 밭둑에 의한 냉기류의 이동을 막았으나 전면 1동은 앞쪽이 개방되어서 냉기류에 노출되었고 ② 시설하우스 내 토양수분이 풍부한 지점에 비하여 건조한 부분에서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정식 후 가스피해 및 건조 등으로 뿌리 발육이 좋지 않아 허약한 상태에서 저온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사료됨
  • 따라서, 고추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잎마름 증상이 심하거나 줄기 끝이 구부러지는 포기를 제거하여 보식하고,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관수할 것이며 웃거름은 고추가 완전히 활착되고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주어야 할 것임

기술지도 방향

  • 잎마름 증상이 심하거나 줄기 끝이 구부러진 포기는 건전주에 대체하여 보식하고
  • 강우가 없을 시에는 관수하여 뿌리의 활착을 촉진하여야 함
  • 병해는 발생 후 방제가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예방을 위한 방제 약을 살포할 것
    - 생육 초기에는 진딧물을 방제하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약을 살포하여 해충 방제에 철저
    - 생육 중기부터는 역병과 탄저병 약을 반드시 병이 발생되기 전에 살포함

관련 사진

고추재배 포장전경  고추 피해주의 뿌리상태(새뿌리 발생이 적음)
고추재배 포장전경

고추 피해주의 뿌리상태(새뿌리 발생이 적음)

잎이 쭈글쭈글한 포기 줄기 끝이 구부러지는 포기(대체 보식)
잎이 쭈글쭈글한 포기

줄기 끝이 구부러지는 포기(대체 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