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가지염류 집적에 의해 가지의 시들음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5-03-09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3,39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3. 09
  • 장 소 : 경기도 여주시
  • 농가의견
    • 가지의 생육불량 원인 규명과 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받고 싶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가지
  • 재배면적 : 와룡리 A 3,300㎡(5연동) 와룡리 B 1,300㎡(2연동)
  • 정식시기 : 2014. 12. 19
  • 피해증상 : 가지가 뿌리 발달이 빈약하고 아래쪽 잎이 처지는데 흐린 날은 괜찮으나 맑은 말은 특히 하엽 처짐 현상이 심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농가는 와룡리 A와 B 지역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각각 7년째와 3년째 가지를 재배해 왔으며, 금년과 같이 가지가 자라다가 잎이 힘없이 처지는 현상이 발생된 것은 처음이라고 함
  • 가지재배 포장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여주시농업기술센터)를 보면 칼륨(K) 함량과 전기전도도(EC)가 매우 높게 나타났고, 간이토양측정 결과 EC, pH, 질소 농도 역시 높게 나타났으며 잎에는 잎곰팡이병(Fulvia fulvum)이 발생되고 있음
  • 현지조사 결과 와룡리 A 포장은 가지의 지상부 생육량에 비하여 뿌리의 발육량이 적었고, 와룡리 B 포장은 A 포장보다 시들음 증상이 심하여 지상부를 전정한 상태로 뿌리 발육이 매우 빈약하였는데, 잎의 시들음 현상이 발생되었을 때 뿌리가 갈변 부패되었다고 함
  • A 포장은 가지 수확 중이고 착과 상태로 양호한 편이나 줄기의 굵기가 가는 편이고 뿌리의 발육량이 적었으며 줄기과 잎의 활력이 약하게 보였음
  • 농가에서는 오이의 생육이 약하여 G○○(15-5-35) 이라는 비료를 물에 타서 정기적으로 관주를 하였으나 오이의 생육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함
  • G○○(15-5-35)은 주로 칼륨과 질소 및 인산을 함유한 복합비료로서 칼륨 함량이 높은 비료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칼륨의 증가로 석회흡수가 저하됨

◎ 토양화학성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토양화학성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구 분 pH (1:5) 유기물(g/kg) EC (ds/m) 질산태 질소 (㎎/㎏) 유효 인산 (㎎/㎏) EX, cmol+/㎏ 염소(%)
치환성칼륨 치환성 칼슘 치환성 마그네슘
A 토양 6.1 43 7.56 407 2069 2.73 8.8 3.7 0.03
B 토양 6.1 48 4.56 253 1301 1.91 7.5 2.3 0.02
적정범위 6.0∼6.5 20∼30 2.0 이하 70∼200 400∼500 0.70∼0.80 5.0∼6.0 1.5∼2.0

종합 검토의견

  • 가지의 식물체는 활력이 떨어지고 맑은 날에는 잎이 밑으로 처지며 시드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은 높은 염농도에 의한 양분과 수분흡수의 저해와 뿌리 발육이 빈약하여 잎의 수분 증산량에 비하여 흡수량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임
  • 현장기술지원시 비닐하우스 내 비닐 표면에 맺힌 물방울에서 다량의 질산태질소(500㎎/㎏)가 감지되는 것으로 보아 토양 내 질소 함량이 높았을 것이고 토양 수분도 많은 상태로서 뿌리에 장해가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됨
  • 두 지역의 토양 공히 산도를 제외한 모든 양분이 높았는데, 특히 염농도는 적정농도의 2∼3배가 높고, 치환성 칼륨이나 마그네슘의 함량이 너무 높고 양이온의 성분비도 맞지 않았음. 그리고 A 토양에서 양분 함량이 높았던 것은 계속 양분 G○○(15-5-35)를 공급한 결과로 해석됨
  • 한편, 가지에 시용한 농자재 G○○(15-5-35)은 질소와 칼륨 함량이 높은 비료로서 토양에 질소와 칼륨의 농도를 높여 양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가지에 생리장해를 더욱 유발시켰을 것으로 판단됨
  • 이로서 가지의 초세가 약하고 잎이 밑으로 처지며 시드는 현상은 토양 내 과다한 염류 농도에 의한 양분의 불균형과 과습으로 뿌리의 발육에 장해가 발생하여 뿌리의 발육량이 빈약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됨
  • 따라서 가지의 식물체를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현재 시용하고 있는 농자재 G○○(15-5-35)의 투입을 중단하고 물주는 양과 시간을 조절하여 토양수분을 알맞게 유지하면서 요소 0.2%액을 5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됨

기술지도 방향

  • 현재 두둑의 점적호스 밑으로 과습하고 가장자리는 메마른 상태이므로 두둑의 가장자리와 골에 물을 뿌려주는 방안 강구
  • 당분간 영양제의 시용을 중단하고 가지의 생육상태를 보아 추비시기를 결정함
  • 가지 잎에 발생된 잎곰팡이병(Fulvia fulvum)은 등록된 약제인 세○○나 트○○을 조속히 살포하여 방제하도록 함
  • 다음 작기부터는 가지 두둑에 물이 골고루 퍼지도록 가지 정식 전 두둑을 포물선 형태로 중앙이 볼록하게 만들어 정식함

관련 사진

가지 생육광경(2014.12.19 정식) 가지 생육광경(2014.12.19 정식후 전정)
가지 생육광경(2014.12.19 정식)

가지 생육광경(2014.12.19 정식후 전정)

 가지 잎 시들음 증상  가지 잎 병징 증상
가지 잎 시들음 증상

가지 잎 병징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