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을 왜 하는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9 11월7일 ~ 12월12일간 농업인 1,521명과 도시민 1,500명 등 총 3,021명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도시민의 귀농 귀촌 및 농업인 생활 만족도 조사를 했다.

귀농, 귀촌 의향은 있나요?

도시민의 34.6%가 “생각 있다.”

귀농, 귀촌 하고 싶은 사유?

• 1위 :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귀농, 귀촌에 의향이 있는 사람들의 46%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 2위 : “시간에 얽매이지 않게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가 21.4%로
• 3위 :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계 수단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
• 4위 : “인정이 많은 곳에서 생활하고 싶어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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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귀농을 위해서는

• 농업기술센터/대학교(학원)/관공서 교육장을 찾아 준비하라
• 귀농보다 귀촌을 먼저 하라
• 각종 전시회를 통해 보고 듣고 배워라
• 놀면서 배워라

귀농 전에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

• 일일이 손으로 풀을 뽑는 문제(친환경 농사를 결정할 때)
• 농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 농작물에 물은 언제 주어야하는지?
• 재배 농작물에 거름의 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인공거름(비료)을 얼마나 주어야 하고, 땅에 뿌려주는 시기는 언제인지?
• 비가 많이 올 때는 어떻게 물을 관리 하여야 하는지?
• 씨앗파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 모판에 해야 하는지, 직파를 해야 하는지?

  - 씨앗은 어느 회사 것이 좋은지, 봄 씨앗과 가을 씨앗은 어떻게 다른지?

• 모판에서 얼마나 키워서 노지나 하우스에 정식을 해야 하는지?
• 온도에 따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 기계는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여야 하는지?
• 씨앗이나 정부에서 인정한 천연농약을 어디에서 사야하는지?
• 기계 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 전기는 어떻게 사용하고 고쳐야 하는지?
• 인력은 어디서 구해야 하며, 얼마를 주어야하는지?
• 인부관리는 어떻게 하며 일은 어떻게 하도록 해야 하는지?
• 농부의 밥을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
• 농산물 수확은 품종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수확한 농산물을 품종에 따라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 농산물 판매는 어디에 팔아야 제 값을 받을 수 있는지?
• 거래처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 포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 각종 농산물 포장지는 어디에서 구해야 하는지?
• 하우스 시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 하우스 농작물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

귀농을 위해 어떤 작물을 선택할 것인가?

작물 선택은 아주 중요

- 귀농은 농사를 업으로 하는 것이며,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수 없이 많은 작물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수익 가능성이 높은 작물로 품종을 선택 해야만 한다.

- 2006년 이전 과거에는 무조건 생산량이 많은 품종을 위주로 작물 선택이 이루어졌지만, 현재(2020년)에는 같은 품종이라도 상품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농작물을 선택하는 일이 많아졌다.

선택한 작물재배에 적합한 토지 구입해야

• 최소한 2천 평 정도 농지를 구입 할 수 있으면 좋다. 그래야 나중에 농사수입이 안정적일 때 중요한 사업 확장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 작물에 맞는 토지를 선택해야 한다.
  - 귀농을 위해 작물을 선택 했다면, 해당 작물에 맞는 토지를 귀농할 지역 기술센터에서 주로 정보를 수집하여 직접 발로 뛰면서 골라야 한다. (예: 연근/우엉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하천부지 가는 모래땅, 무난한 작물재배에 좋은 황토마사토땅 (물빠짐이 좋고 작물 뿌리내림이 좋은 흙))
  - 시설 재배를 하더라도 본인 농사 작물이 그 지역 특징과 토지 등이 맞지 않으면 생산량이 증가하더라도 판매가 어렵고 본인이 직접 판매처를 개발해야 한다.
• 토지구입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 발품이 중요
  - 귀농할 지역 부동산 중개인이 소개해 주는 토지를 무조건 선택하기 보다는 귀농할 여러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땅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귀농보다 1~2년 먼저 귀촌을 하면서 귀농할 지역 마을 이장이나 마을 노인정 할아버지/할머니들과 자주 이야기 하다 보면 귀농할 지역 땅 정보를 가장 잘 알 수 있다.

※ 귀농예산자금 --> 생활비용 --> 기초영농 자재 구입비 --> 귀농 시 소요자금

정부 지원책 활용하기

이웃 주민들과 소통의 중요성

• 도시에서 시골로 귀농하면 그 지역 주민과 얼마나 잘 어울리고 서로 차이점을 얼마나 잘 극복하고 서로 소통하느냐가 귀농 성공의 열쇠가 된다.
• 사람이 재산이다.
  - 귀농을 하는 것은 농촌 한 지역에 새롭게 이민 정착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 마을 정보(좋은 땅/농사기술/가공방법)도 알 수 있고 부족한 일손도 얻을 수 있으며, 어려움이 발생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 지역 행사 참여하기
  - 도시와 달리 농촌에는 지역모임 등이 자주 있는 편이다. 마을 행사나 귀농 지역행사에 얼굴을 비치는 것으로 마을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
• 마을 잔치를 여는 것도 방법이다.
  - 농촌 마을에는 이장님이 계신다.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이장님과 상의하여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주의할 점 : 무의식중에 귀농 전 직장 이야기나 도시생활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느 정도 지난 후(귀농 3년 이상) 귀농지역 마을 분들과 친한 후에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

반드시 귀농지역 농사경험이 많은 멘토(조언자)를 찾아라.

• 농사 멘토(조언자)는 귀농 성공의 가장 큰 포인트이다.
• 지역 농업 멘토(조언자)는 실패 기간을 최소화 시켜 준다.
  - 농업 멘토(조언자)는 그 지역에서 해당 농작물을 먼저 재배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거쳤던 사람이다. 당연히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전수 받는 것만으로도 농작물을 성공적으로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 귀농지역에 지역특산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작목반은 있는지 확인하라.
  - 가장 중요한 것은 귀농한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작물이 있다면 귀농 초기에 따라 하기 쉽고 실패 확률도 낮아지고 가장 어려운 판매도 생각보다 잘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귀농지역 작목반이 있으면 무조건 가입하기만 해도 50%는 성공한 것이다. 왜냐하면 공동 판매가 가능하고 기르는 방법도 가장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지자체나 정부 지원도 개인보다 작목반을 통해서 지원받을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

귀농 후 1년 매출 예측해라

• 집은 자금이 풍부할 때 구입하거나 집을 지어도 좋다.
  - 귀농은 초기에 생각지 않는 곳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라서 생각보다 돈 들어갈 곳이 많다. 거기에 집까지 짓게 되면 초기에 소요되는 자금이 많이 들어가 어려움을 격을 확률이 높다.
• 귀농 초기에는 창고를 활용하라.
  - 절대농지라고 하더라도 창고는 지을 수 있다. 창고를 지어 수익이 안정될 때까지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 함께 온다면 귀촌지역 근처에 아파트나 마을주택 전세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귀농 후 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

귀농 3년 지나서 4년차가 되면 재배, 수익창출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이르는 시간이다.

새로운 수익 창출 준비

• 귀농 4년차부터는 기존 작물을 활용한 추가 수익과 새로운 작물 준비
  - 체험장 등 기존 작물을 활용한 추가 수입원 확보 : 아이들을 비롯하여 가족단위로 농촌 체험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작물로 체험장을 추가로 시작하는 것도 수입원 확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계절별 농작물로 꾸러미를 만들어 도시민에게 판매하여도 좋다.
• 수익이 날 수 있는 다음 작물을 준비하라.
  - 기존의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물의 재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기존의 경험과 인맥이 있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다.
• 판매방법의 다양화
  - 소비자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다양한 판매 방법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그렇다고 기존에 판매하는 방식을 한꺼번에 바꾸라는 것은 아니다. 기존 판매 방식을 90%로 잡고 10%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해보는 것도 좋다.
  (예: 시장판매와 직거래장터운영 한다면 90% 유지---> 새로운 10%는 꾸러미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