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문가 칼럼

농업기술

홍잠 생산을 위한 누에 사육 방법 이승환

  • 작성일2019-07-19
  • 조회1,159


홍잠 키우는 과정과 환경

유유마을에서는 누에씨를 전라북도잠사곤충시험장에서 보급을 받습니다.
AM 5:00 ~ AM 6:00에 보급을 받고 오전에 누에떨기*를 시작합니다.

* 누에떨기 : 알에서 애누에(개미누에)들이 깨며 자리를 고르게 돌봐주는 것

[누에떨기][ 누에떨기 ]

애누에 건강이 매우 중요

  • 누에의 건강도는 애누에 때 결정이 됩니다.
  • 부화 후 최대한 빨리 소잠(애기누에게 뽕잎을 줌)합니다.

[애누에게 줄 뽕잎을 준비][ 애누에게 줄 뽕잎을 준비 ]

  • 부화가 고르지 못하면 먼저 부화한 것과 나중에 부화한 것을 나누어 소잠 합니다.
  • 애누에에게 주는 뽕잎은 누에 크기의 2~3배가 적당합니다.
  • 1령과 2령기 때는 1일 3회 뽕잎 주기로 한정하지 말고 1회 뽕잎 주는 양을 적게 주면서 뽕잎 주는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애누에 뽕잎주기][ 애누에 뽕잎주기 ]

  • 1령과 2령은 26℃, 3령은 25℃가 적당합니다.
  • 사육온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온돌방에서 사육이 권고하고 있으며 사육온도가 낮으면 사육 기간이 길어지고 발육이 고르지 못하여 경과 차가 커집니다.
    사육온도가 너무 높으면 사육일수는 단축되나 허약해져 병 발생이 많아집니다.
  • 썰어준 뽕잎이 마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낮게 사육하며 사육온도 조절을 위해 물에 적신 스펀지 또는 수건을 애누에 상자 주위에 둘러 줍니다.

뽕잎

발육을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고르지 못하면 익은누에 올리기가 힘들어집니다.
애기누에 건강과 관리는 양잠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2령이 된 누에들][ 2령이 된 누에들 ]

애누에게 주기 위해 뽕잎을 딴 후 썰어서 주며 이때 뽕잎은 연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하루 이상 보관하지 않습니다. 뽕잎 주는 시간은 아침, 낮, 저녁으로 주는데 사정에 따라 뽕잎 주는 시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항상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강우 예상 시에는 미리 뽕잎을 따 두도록 합니다.

[점점 형태를 갖추는 누에들][ 점점 형태를 갖추는 누에들 ]

애기누에가 3일간 뽕잎을 먹고 4일째 잠을 자는데 자리갈이를 해주는데 찌꺼기에서 생기는 불량가스를 없애고 깨끗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누에 병의 근원을 차단하는 것으로 신경 써야 합니다.
누에가 잠을 잘 때는 중간에 깨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자꾸 만지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탈피를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누에들을 잠실로 옮겨 자리넓히기[ 누에들을 잠실로 옮겨 자리넓히기 ]

누에들을 잠실로 옮겨 자리넓히기[ 누에들을 잠실로 옮겨 자리넓히기 ]

[ 참고 ]

애누에 때의 건강이 중요한데 현재 유유마을에서는 온돌방에서 애누에를 기르고 3령 때부터는 잠실로 자리 넓히기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홍잠 상품의 균일화, 안정성, 위생 등을 고려한 건강한 애누에 기르기를 위해 치잠실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온도와 습도 등을 자동화하는 방법으로 특허출원을 하였습니다.

센서 프로그래밍을 통해 온도,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애누에 관리가 가능한 치잠실[ 센서 프로그래밍을 통해 온도,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애누에 관리가 가능한 치잠실 ]

이승환 이승환
전문분야소개
  • 양잠업
  • IT 기획 및 설계
  •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플랫폼 구축 등)
주요활동, 특기사항
  • (현)농업회사법인 (주)뽕을품은누에 대표이사
  • (현)유유동 전통양잠보전연구회 사무국장
  • (전)농업회사법인 식품연구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무 등
  • - IT경력 20년차 농업을 설계하는 공학도
누에 홍잠 누에떨기 소잠

본 게시글은 현장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농촌진흥청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전체댓글1

  • 오병택2019-08-06 20:10:33

    농업을 설계하시는 공학도, 20년 IT 노하우가 미래 농업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