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 딸기 , 장미 , 파프리카 모든 시설원예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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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리응애의 성충은 0.4㎜ 내외로 아주 작은 거미의 일종으로 몸색은 옅은 갈색을 띄고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인다. 알은 크기가 0.2㎜내외로 유백색의 타원형으로 잎에 나있는 털에 대부분 붙여 낳는다. 유충과 약충의 크기는 0.3㎜ 정도로 유충은 다리가 3쌍이고 몸색은 투명에 가까운 연한 백색을 띠고, 약충은 옅은 오랜지색으로 다리가 4쌍이다.

사막이리응애의 잎응애 포식 사막이리응애 알(중앙)과 점박이응애 알

사막이리응애의 발육단계는 칠레이리응애와 같다. 사막이리응애의 발육기간은 25℃에서 알 2.2일, 유충 0.8일, 전약충 1.7일, 후약충 1.2일로 알부터 성충까지 1세대가 5.9일이 걸린다. 하루 산란수는 2.9개, 산란기간 약 21일 동안 60여개를 산란한다. 사막이리응애의 잎응애 포식량은 약충기에는 5.6마리지만 성충기에는 156.2마리를 포식한다.

사막이리응애는 온?습도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어 20~30℃의 온도와 40~80%의 습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칠레이리응애보다 포식량은 약 ⅓수준이고, 발육이 느리고 번식력이 낮지만, 고온과 건조에 적응하는 능력과 먹이가 없어도 생존하는 능력이 좋은 장점도 있다. 따라서 칠레이리응애를 사용하기 어려운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적절히 이용이 가능하다.

시설고추에서 사막이리응애를 사용한 예는 없지만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칠레이리응애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방사량은 포식량이 적기 때문에 칠레이리응애보다 많이 방사해야 하며, 방사 후부터는 잎응애와 사막이리응애의 밀도를 관찰하여 추가방사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동일한 포장에 사막이리응애와 지중해이리응애가 같이 방사되어 있다면 두 종의 형태가 매우 유사하여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