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 오이-오이-기타재배기술6



오이 이미지


고랭지 오이아치식 재배 백침계 오이재배기술(1)
백침계 오이재배기술(2) 백침계 오이재배기술(3)
여름오이 재배요령 오이 시설 억제재배
오이 육묘 기술 오이의 주요품종선택과 재배관리
오이의 품질 차이 오이 가꾸기 기술
오이 녹반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오이에 나타나는 해충의 생태와 방제(1)
오이재배(가정에서) 오이재배시 과일 및 잎에 나타나는 장해
오이 재배시 생리 장해 예방 오이재배시 영양관계로 나타나는 장해

오이 시설 억제재배

작형의 특성과 품종선택


오이의 시설 억제재배는 7월 말 ∼8월에 파종하고 하우스에서 9월 말에서 12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이 작형은 육묘기에서 정식 활착기까지가 고온기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반면 생육기인 9월을 비교적 오이가 생육하기에 좋은 환경이므로 초세를 충실하게 키울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10월부터는 초세의 부담이 커지고 기상조건도 하루하루 나빠지는데 이 시기의 환경관리에 따라 수확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보온과 가온을 적절히 하여 이듬해 1월까지 수확하는 지역도 있다.


7월에 파종하여 가온을 하지 않고 일찍 수확을 끝내고자 하는 경우는 조기 다수확이 재배 목표이므로 초기 내서성이 강하고 고온장일하에도 주지착과성이 좋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그림 1 97년도 월별 15㎏ 상자당 백다다기오이 가격

그림 1 97년도 월별 15㎏ 상자당 백다다기오이 가격


8월에 파종하여 적당한 가온 또는 보온시설을 갖추고 장기간 수확코자 할 경우는 수확 후기에 저온에 잘 견디고 초세가 강하게 유지되는 주지·측지형의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육묘


상토조제

육묘일수가 비교적 짧은 가을오이재배에서는 준비시간, 노력 등을 감안하여 속성상토가 사용되는데 토양의 비옥도보다는 통기성, 배수성이 중요시 된다.


속성상토는 밭과 논의 흙을 1:1로 섞은 다음 완숙된 퇴비를 혼합하여 만든다. 이 때 유의할 점은 흙을 파는 장소에 병 기운이 없어야 하며 제초제 등의 잔효성이 길고 생육장해를 일으키는 잔류농약 성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상토에 완숙퇴비 외에 화학비료, 미숙퇴비, 계분을 사용하면 농도장해를 받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사용을 피하고 육묘 중 모자라는 영양분에 대해서는 액비로 보충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토의 산도는 pH6.0∼6.5의 약산성이 적당하다. pH5.0 이하의 산성토양에서 질소분이 많으면 새로 나온 잎이 안쪽으로 말리면서 생육이 정지되는 치명적인 장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반드시 상토의 산도를 측정하도록 한다.



파종 및 묘상관리

고온기에 육묘하므로 육묘일수는 15∼20일 정도가 적당하며 육묘일수가 길면 묘가 도장하여 정식후 활착이 늦어진다. 따라서 파종기는 전기작과 정식준비가 끝나는 시기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파종방법은 직경 9㎝ 내외의 육묘용 포트에 15시간 최아시킨 종자를 직파한다. 이 때 최아시간이 너무 길어 싹이 많이 나오면 파종시에 싹이 부러질 염려가 있으므로 적당히 최하시켜야 한다.


파종 후 모래로 0.5∼1㎝ 정도 복토하고 충분히 관수한다. 묘 입고병 방제를 위하여 다찌가렌을 관수와 동시에 관주해 준다.


묘나 연상 내에 진딧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랭사 또는 방충망을 피복하여 바이러스병을 예방하도록 한다. 묘상관수는 가능한 한 오전에 하고, 야간에는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여 도장하거약한 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에세폰 처리

오이는 본잎이 2매 정도 달리는 유묘기 때 에세폰을 살포하면 며칠 동안 절간 신장이 억제되는 대신 암꽃착생이 촉진된다. 처리농도는 100∼200ppm이 적당하며 처리방법은 분무기로 엽면 살포한다.


처리 후 생육기 억제되는 것이 확인되면 1회만 처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5∼7일 후 한번 더 처리한다. 이 때 농도를 너무 높게 처리하면 생장이 강하게 억제되고 암꽃도 수꽃도 맺히지 않는 마디가 발생하므로 적정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에세폰 처리시에는 실제로 많은 주의가 따르며, 저온단일조건이 계속 되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식준비 및 정식


포장선정과 토양진단

하우스를 처음 설치할 경우에는 배수가 용이한 곳, 지하수위가 낮은 곳, 바람이 강하지 않고 따뜻한 곳, 아침에 햇빛이 빨리 들어 일사량이 많은 곳을 선택한다.


토마토, 봄오이 등의 후작으로 재배하는 경우는 보온과 가온 설비를 점검하고 토양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 정식 전에 토양을 채취하여 전기전도도(E.C), 토양산도(pH) 등을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오이재배에 접합한 토양산도는 pH6.0∼6.5이며, pH4.0 이하에서는 오이가 말라 죽는다. 생육장해는 일으키는 한계 전기전도도는 E.C 0.6 정도이다.


토양은 단시일에 교정하기 어려우므로 진단 후 적합치 못한 토양으로 판단되면 재배를 회피하거나 재배지를 옮기는 것이 좋다. 사질토양은 생육이 빠른 반면에 노화가 빠르므로 단기간에 수확을 끝내는 작형에 적합하다. 사질토양은 생육이 빠른 반면 노화가 빠르므로 단기간에 수확을 끝내는 작형에 적합하다. 점질토양은 생육은 다소 느리지만 장기간 수확이 가능하며 부식률이 높은 유기물을 많이 사용하여 통기성을 높이는 작업에 필요하다.



뿌리의 발달과 토양관리

오이는 뿌리가 주로 지하 10∼20㎝에 분포하는 천근성, 호기성 작물이다. 따라서 뿌리를 넓고 깊게 뻗게 하여 고온과 저온, 건조와 과습 등의 외부 영향을 적게 받도록 하여야 장기간 안정된 수확을 할 수 있다. 또한 좋은 퇴비를 충분히 시여하여 부식률를 높이고, 통기성, 배수성, 보수성이 좋으며, 경토가 깊은 토양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이를 한번 재배하는데 2∼3%의 부식이 소요되므로 지력을 유지하게 위해서는 300평당 3,000㎏ 이상의 유기물을 시여하여야 한다. 또한 경토가 25㎝ 이상 되도록 깊게 길고 거친 유기물을 깊이 사용하여 통기성을 높여 주도록 한다.


유기물 재료로 볏짚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볏짚을 10㎝ 정도로 잘라서 300평당 1,000㎏ 가량 포장 전면에 살포한 다음 물을 뿌린 후 질소질비료를 5∼7㎏ 첨가한다. 그 다음 볏짚이 땅속 깊게 들어가도록 경운을 하는데 늦어도 정식 60일 전까지는 작업을 끝낸다.



기비시용 및 이랑만들기

시비량은 표 1과 같으나 토양조건, 잔류 비료성분, 지온, 수확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퇴비, 소석회, 인산질비료는 전량 기비로 하고 질소질비료와 칼리질비료는 총 시비량의 40∼60%만 기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추비로 시여한다.


표 2에서와 같이 계분 등에서도 비료성분이 있으므로 이들을 다량 시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화학비료의 양을 줄여야 한다.


정식 20일 전에 소석회와 인산질비료를 뿌리고 경운을 한다. 정식 10일전에 완숙퇴비를 전면에 시여하고 깊게 갈아엎는다. 정식 5∼10일 전에 질소질비료 및 칼리질비료를 뿌리고 경운한 다음 이랑을 만들고 관수 호스를 설치한 후 멀칭을 한다.


이랑의 형태는 유인장법에 따라 다르다. (그림 2 참조)


이랑의 깊이는 10∼30㎝ 정도로 하는데 지하 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포장일수록 깊게 한다.


그림 2 이랑형식과 유인방법

그림 2 이랑형식과 유인방법


건조한 상태에서 정식을 하게 되면 정식시에 관수를 하더라도 수분이 토양속으로 골고루 들어가지 않아 활착이 고르지 않는 등 토양 수분관리에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이랑을 만든 후에 정식시 관수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히 관수하여 준다.


흑색비닐로 멀칭을 하면 수분증발과 지온의 급상승을 막아줄 뿐 아니라 잡초방제의 효과도 있다.



정식

정식적기의 묘는 본잎이 2∼2.5매가 될 때이다. 늙은 묘를 정식하면 활착이 늦고 작업시 부러지기 쉽다. 재식 주수는 평당 8∼10주로 한다.


고온기에 포트이 흙이 부서져서 뿌리가 상하면 정식 후 작물이 심하게 시들게 된다. 묘의 뿌리가 약하거나 포트이 흙이 건조할 때 이런 경향이 많으므로 정식 하루 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포트의 흙이 건조할 때 이런 경향이 많으므로 정식 하루 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포트의 흙이 부서지지 않은 상태에서 약간 건조한 상태로 심는 것이 좋다.


정식 직후 재식부위에 가볍게 관수하고 포트의 흙과 정식포장의 흙을 접착시켜 준다. 정식 후 바람과 강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가능한 한 하우스를 피복한 다음 정식하는 것이 좋다.



정시 후 관리


유인과 적심

유인과 적심 요령은 그림 3, 4와 같은데 하우스의 높이, 이랑형태, 결과습성에 따라 달라진다. 유인과 적심을 할 때는 수광자세와 착과마디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노력과 자재비도 감안해야 한다.


유인시에는 생장점이 수직으로 향하게 하고 줄기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도록 한다.


그림 3 여러 가지의 유인방법

그림 3 여러 가지의 유인방법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는 경우

원줄기에 암꽃이 많이 달리는 품종을 이용할 때에는 원줄기에서 주로 수확하면서 아들마디에서도 수확을 한다.

그림 4 적심방법

원줄기 5마디 이하에서 나온 아들마디는 전부 제거한다. 그 이후에 나온 아들줄기 1∼2번째 마디에 달린 오이 1개만 수확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오이가 달린 마디에서 1잎만 남기고 적심을 한다. 이 방법은 일찍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밀식할 수 있어 초기 수량이 많아지고 적심작업시 노력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줄기가 하우스 지붕에 닿거나 수확작업이 어려울 만큼 자라면 그림 3의 (가)와 같이 줄기를 지면에서 감아 내려야하는 유인작업의 어려움이 있다.

그림 4 적심방법

원줄기를 적심하는 경우

원줄기에 암꽃이 잘 맺히지 않는 품종을 재배할 때는 원줄기 22∼25마디에서 적심하고 22∼25마디까지의 원줄기와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수확한다. 적심작업에 노력이 많이 들지만 유인작업은 쉽다. 측지발생력이 약한 품종의 원줄기를 적심하면 수확이 일찍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오이는 대부분 아들줄기 첫마디에 암꽃이 착생하지만 때로는 둘째마디에서 착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오이가 달리는 것을 보아 가면서 달린 마디에서 한 잎만 남기고 적심한다.


측지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장기간 수확하기 위해서는 손자줄기를 발생시켜 착과시킨다. 손자줄기를 계속해서 적김하게 되면 노화가 빨라지므로 원줄기와 아들줄기를 적심한 다음 발생하는 손자줄기는 적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적엽

생장점 부위 아래로 10∼35절까지의 잎은 동화능력이 강하고 전개후 50일이 지난 늙은 잎은 동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그늘진 잎은 동화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호흡 소모에 의한 부담이 크다. 동화능력이 떨어지는 잎을 그대로 방치하면 잎이 혼잡하게 되어 수광상태와 통풍이 불량해지므로 적당하게 적엽을 해주어야 한다.


적엽은 7∼10일에 한번씩 1회 2∼3매씩 해주고 줄기내림 재배를 할 때는 지표면에 닿는 잎을 전부 제거한다. 적엽의 순서는 주지 위주로 수확하는 일반 재배에서느 늙은 아랫잎부터 순차적으로 하지만 적심재배에서느 s측지의 일조를 심하게 방해하는 잎은 늙은 잎이 아니더라도 적엽한다.


적엽의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활동하고 있는 잎을 한꺼번에 적엽하면 생육이 억제되고 불량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한다.



온도관리

정식 후 15일 정도는 고온기이므로 야간동도가 18℃ 이상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수확 중기까지는 비교적 환경이 좋아 온도관리가 쉽다. 그러나 수확 후기는 온도와 일장조건이 나빠지므로 가온과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


낮동안에는 광선이 충분하면 광합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25∼28℃로 유지시킨다. 해가 진후 4∼6주시간은 동화물질이 과실로 충분히 전류되도록 16∼18℃를 유지시켜 주고, 전류가 끝난 후에는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를 줄이기 위해 12∼13℃를 유지시켜 준다. 낮에 일사량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자연히 전류량도 적으므로 야간 온도를 맑은날보다 2℃ 정도 낮게 관리한다.



수분관리

관수횟수와 관수량은 토양의 건조상태, 잎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는 정도, 잎이 시드는 정도, 측지의 발육상태 등을 경험상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오이의 적정수분을 pF1.7∼2.3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관수시설이 개발되어 언제든지 적당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점적관수, 유공파이프관수 등은 이전의 이랑관수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오이는 생육단계별로 관수량과 관수횟수를 줄이고 1회 관수량을 늘리며, 수확기부터는 관수횟수를 늘리는 대신 1회의 관수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생육 초기에 너무 많은 양으로 관수하면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하면서 초세가 과번무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생육 후기에 초세의 노화가 빨라져 결국에는 수량과 품질의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육초기에는 토양수분이 약간 적은 상태로 관리하여 뿌리가 넓고 깊게 뻗도록 유도한다.



추비

일반적으로 첫 추비시기는 처음 암꽃이 개화 비대하는 시기이나 이 시기에 초세가 너무 강하면 첫 수확 무렵에 실시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추비를 하면 영양생장을 조장하고 과번무, 낙과 등의 장해가 발생하므로 유의한다.

추비량과 추비 간격은 생육시기, 초세, 수량 등에 따라서 다르다. 추비의 양은 300평당 질소, 칼리의 성분량으로 5㎏ 한도로 하고 수확 초기에는 7∼10일에 한번씩 그 이후에는 초세를 보아가며 추비 횟수를 늘이도록 한다.

자동 관수시설이 있는 경우에는 노력도 줄일겸 관수와 동시에 액비로서 자동액비혼입기를 이용하여 추비하면 효과적이다. 초세가 강하게 보인다고 하여 추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 얼마 후 비료분이 떨어져 노균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초세가 강한 상태라면 추비량과 추비 횟수를 줄이더라도 계속 추비해 주어야 한다.


<표 1> 가을오이의 시비량(㎏/300평)

비료명

총 량

기비량

추비량

비 고

퇴 비

계 분

소석회

인 산

질 소

칼 리

3,000

100

100

20

25

25

3,000

100

100

20

10

10

15

15

성분량

"

"

※ 토양조건, 잔류 비료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추비는 7∼10일 간격으로 5∼7회 나누어서 실시한다.


<표 2> 지급유기물과 표준 함유성분

종 류

성 분 량(%)

질 소

인 산

칼 리

계분(바람건조)

계분(화력건조)

퇴 비

볏 짚

보 릿 짚

왕 겨

3.0

3.3

0.5

0.6

0.4

0.6

3.1

4.3

0.2

0.2

0.2

0.2

1.3

2.3

0.5

1.0

1.0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