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 품종-남도마늘



마늘은 종자를 맺지 못하고 영양번식을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품종개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역적으로 그 지역의 환경에 적응하여 계속 재배된 생태종들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환경과 유사한 국내, 외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수집 재배하여야 한다. 이러한 육종 방법을 도입육종이라 하는데 중국 가정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는 가정백 마늘을 도입하여 국내 적응시험을 거친 결과 그 성능이 우수하여 품종화한 것이 남도마늘이다.


1. 남도마늘 육성경위

  • 1976. 9. : 홍콩에서 도입(가정백).
  • 1977~1980 : 남해. 해남, 제주 등 3개지역에서 생산력 검정.
  • 1981~1983 : 우량품종으로 선발, 증식 및 보급.
  • 1983 : 남도마늘로 명명.

남도마늘 사진

그림 1. 남도마늘



2. 품종의 특성

  • 가. 남도 마늘은 월동전에 잎이 자라 올라와 겨울의 추위를 경과하며, 봄에 추대하는 난지형 품종임.
  • 나. 재배지역은 제주도, 전남 및 경남 해안가의 따뜻한 지역임.
  • 다. 주로 풋마늘 및 조기 햇마늘용으로 재배되고 있음.
  • 라.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나 파종기는 9월 하순이며, 수확기는 6월 상순부터 중순임.
  • 마. 남도마늘의 원예적 특성.


표 1. 품종의 특성

품종의 특성 표

품종명

초장(㎝)

엽수(매)

엽폭(㎝)

인편수(개)

생구중(g)

수량
(㎏/10a)

남도마늘

91.8

8.6

3.3

.9.4

30.7

1,575

제주재래

78.5

9.0

2.6

11.9

20.4

1,046

  •  
  • 남도마늘은 제주재래종 보다 초장은 길고 엽폭은 큼.
  • 인편수는 평균 9.4개로서 제주재래종의 평균 11.9개보다 약 2.5개정도 적음.
  • 생구중은 30.7g으로서 제주재래종의 20.4g보다 약 10.3g이 무거우며 10a당 수량도 1,575㎏으로서 제주재래종보다 약 50.6%정도 증산이 되었음.



3. 재배상의 유의점

  • 가. 풋마늘로 재배할 때에는 15×10㎝로 다소 밀식하는 것이 좋음.
  • 나. 5월 생산을 위하여는 비닐멀칭재배를 하여야 함(피복시기는 파종후 맹아전에, 피복 제거 시기는 3월 하순경임).
  • 다. 열구가 생기지 않도록 재배중에 배토와 적기에 수확토록 함.


참 고 문 헌

  • 농촌진흥청. 2001. 마늘재배. 표준영농교본. 117.
  • 이우승 외. 1994. 백합과채소재배기술. 이우승박사 회갑기념논저간행위원회.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