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바키아 - 디펜바키아의 특성 및 재배



1. 명칭

과 명 : 천남성과(Araceae)

학 명 : Dieffenbachia

영 명 : Dumb plant

  

2. 원산지

중앙 및 남부아메리카

 

3. 종류 및 특성 

코스타리카에서 콜롬비아에 이르기까지 약 30종이 열대 아메리카에 약 30종이 자생하는 상록 관목상의 다년초로 줄기는 직립된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난원형이다. 육수화서를 갖고 있으나 꽃은 관상가치가 없다. 자웅이화로 암꽃은 화서의 기부에 분포하고 수꽃은 위쪽에 부착되어 있다.
디펜바키아는 세계적으로 매우 잘 알려진 관엽식물 중의 하나이다. 식물의 수액(Ca++수산염결정체인 바늘 같은 결정과 유독성분을 함유)이 입에 닿으면 혀를 팽창하게 하고 말을 못하게 하기 때문에 흔히 덤브 캐인(Dumb Cane, 벙어리나무)라고 한다. 디펜바키아라고 하는 속명은 독일 의사인 J. Dieffenbach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디펜바키아는 열대림의 습기가 많은 저지대의 하층식생으로 자란다. 따라서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디펜바키아는 바다 근처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그래서 이 식물은 염분저항력이 있다. 아마존 강 기슭에도 자생지가 있다.
디펜바키아는 꽤 쉽게 교잡시킬 수 있기 때문에 100여종의 재배품종들이 있다. 관엽식물로 거래되는 대부분의 품종들은 아모에나종(D. amoena)과 마큐라타 종(D. maculata)에서 나온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재배품종은 카밀레(D. maculata 'Camille'), 엑소티카 콤팩타(D. maculata 'Exotica Compacta'), 트로픽 스노우(D. amoena 'Tropic Snow') 등이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D. 'Paradise'), 트리엄프(D. 'Triumph')와 빅토리(D. 'Victory') 등이 중요한 품종이다. 새로운 색과 형태를 가진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 나온 품종으로는 스타브라이(Starbright), 스타화이트(Starwhite)와 스파클스(Sparkles)가 있다.

 


. 디펜바키아 아모에나(D. amoena)

아모에나(D. amoena)는 대형종이며 줄기는 두껍고 잎은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으로 유백색의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있다. 트로픽 스노우(Tropic Snow)는 아모에나의 원예품종이며 잎은 두껍고 밀생한다. 윤곽이 뚜렷하고 매우 아름다운 관엽 종류이다. 무늬도 많이 들어 있다. 이 품종은 플로리다의 차플린 종묘에서 개발되어 오랫동안 거래되고 있다. 액소티카(Exotica)는 짙은 녹색 잎에 불규칙한 흰 얼룩반점이 있다.

. 디펜바키아 마큐라타(D. maculata=D. Picta)

아마존 유역에 분포하는 종류이며 녹색의 잎에 백색과 담녹색의 반점이 들어 있다. 마큐라타에는 많은 원예품종이 있다. 퍼펙션 콤팩타(Perfection Compacta)는 퍼펙션(D. maculata 'Perfection')에서 나온 왜성 품종이다. 마리안느(Marianne)는 퍼펙션의 돌연변이로 개발된 것으로 밝은 노란 잎에 가장자리가 짙은 녹색이다. 카밀레(Camille)는 마리안느의 변이에서 나온 것으로 마리안느와 비슷한 잎 색을 가지고 있다. 마우이(Maui)는 카밀레보다 커보이며 좀더 낮은 광도에서도 자란다. 루돌프 로어스(Rudolph Roehrs)는 연두색의 잎에 주엽맥과 잎 테두리가 녹색인 중간크기의 품종이다. 젠마니(Jenmannii)는 약간 가늘고 긴 잎을 가지고 있으며 짙은 녹색에 유백색인 무늬가 들어 있다.

. 디펜바키아 호프마니 엑소티카(D. hoffmannii cv. Exotica)

소형 원예품종으로 유백색의 잎에 농록색의 반점이 불규칙하게 들어 있다.

. 디펜바키아 에르스테디 바리에가타(D. oerstedii cv. Variegata)

잎이 농록색이며 주엽맥이 백색이다.

. 디펜바키아 콤팩타(D. cv. Compacta)

소형 원예품종으로 농록색의 잎에 유백색의 반점이 불규칙하게 들어 있다.

. 디펜바키아 칸디다(D. cv. Candida)

소형 원예품종으로 유백색의 잎 전면적에 짙은 녹색의 반점 무늬가 불규칙하게 들어 있다.

. 디펜바키아 윌슨즈 디라이트(D. cv. Wilson's Delight)

대형 원예품종으로 짙은 녹색 바탕에 밝은 백색의 엽맥이 뚜렷한 튼튼한 품종이다. 이 품종의 수액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4. 재배방법

 

. 광과 온도

디펜바키아는 일반적으로 16,00032,000Lux 범위의 광도에서 재배한다. 세퀴네(D. sequine)는 광합성 최대량이 1.8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9,50010,000 Lux이며 광보상점은 200300Lux이다. 픽타(D. Picta Bausei)는 광합성 최대량이 1.2CO2 /d/hr이고 광포화점은 13,00013,500Lux이고 광보상점은 200300 Lux이다. 그리고 레오폴디(D. leopoldii)는 광합성 최대량이 4.2CO2/d/hr이고 광포화점은 14,50015,000Lux이고 광보상점은 200300Lux이며 강광에서는 피해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빛 세기가 너무 약하면 식물이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생장이 매우 느리다. 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직립하게 되고, 잎이 흰색을 띄며 잎 가장자리가 타는 일소현상이 생기고 정상보다 작은 잎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품종과 재배 시기, 또는 다른 환경 요인들에 따라 7580%정도로 차광한 상태에서 재배한다.
한계 저온은 10℃로 알려져 있지만 7℃에서도 저온 피해 없이 견디는 품종도 있다. 가끔 씩 밤 온도가 낮아져도 견딜 수 있지만, 한계저온으로 내려가는 날이 자주 반복되면 생장이 느려진다. 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생육적온은 2025℃이며 겨울철 생육을 계속하려면 1516℃를, 관상상태를 유지하려면 1012℃ 이상을, 식물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흙을 건조시킨 후 78℃ 이상을 유지한다.
흡지가 올라오는 품종은 식물들이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기본새싹(basal shoot)을 많이 내지 않는다. 재배자들은 공간을 확보하여 몇 주 동안 식재한 포트를 놓아두고, 그 후 한번에 넓은 공간에 놓아두면 자라기 시작한다. Dumb canes'는 상칭(symmetry)과 흡지가 잘 나기 위해서 잎 면에서 받는 어느 정도의 광도를 필요로 한다.

. 배양토

피트모스, 코코넛 섬유 등을 기본 성분으로 한 비교적 가벼운 배합토에서 잘 자란다. 배수가 잘 안되는 배지를 사용하면 병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매우 주의해서 관수를 해야 한다. 배합토의 통기성을 높이고 과습을 막기 위해서 퍼라이트, 스티로폼 알갱이, 목재 부산물 등을 혼합하면 도움이 된다.

 

 


. 비료

생장기에는 23개월에 1회씩 화학비료를 주고 엽색을 보면서 액비를 준다. 4월과 9월 중순에는 칼리가 많은 하이포넥스를 23회 준다. 겨울에는 시비하지 않는다. 일년 시비요구량은 N 1,340/ha, P2O 430/ha, K2O 910/ha이다.
디펜바키아의 비료요구량은 다른 관엽식물과 비슷하다. 3-1-2비율의 비료를 사용하는데 인공토양으로 재배할 때는 이 비율의 비료가 특히 좋다. 미량요소에 상당히 잘 반응하기 때문에 그냥 넘기면 안 된다. 비료는 액비를 규칙적으로 시용하며 매 2주 정도마다 물로 배지를 씻어내준다. 액비와 고형비료를 교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배지의 용해성 염류농도가 높을 때 건조해지면 식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염류를 물로 씻어 용탈을 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디펜바키아는 다육성이면서 바다 근처에 자라는 특성 때문에 배지에 염분이 낮아도 전해물로 나트륨을 축적한다. 나트륨 집적은 디펜바키아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칼슘 요구량은 다른 관엽식물보다 약간 높으며 칼슘이 부족되면 오래된 잎에 괴사를 일으킨다. 엽록소를 많이 함유한 품종은 특히 모주에서 마그네슘 결핍 현상이 나타난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 안쪽에서 황화현상이 진행된다. 질소가 부족되면 정상보다 잎이 작아지고 생장률이 감소하며 색이 흐려진다. 철 부족은 새 잎의 엽맥 사이에 전형적인 황화현상을 일으킨다. 디펜바키아에 있어서 철 결핍은 마그네슘 결핍 증상과 매우 비슷하다. 붕소가 부족되면 새 잎에 세로 줄이 생기고 정상적으로 잎이 잘 펼쳐지지 않는다. 망간, 아연, 구리 부족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성분은 살균제로도 보충되기 때문이다.

. 물관리

5월∼9월까지는 흙의 표면이 마르면 곧바로 주고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15℃ 이하에서는 건조시킨다. 여름의 건조기에는 엽면살수를 자주하여 공중습도를 높인다.
지나치게 물을 많이 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배지가 충분히 말랐을 때 관수를 하도록 한다. 또한 잎이 젖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발생할 우려가 커진다. 식물이 조금 심하게 건조하게 되면 오래된 잎들이 샛노란색으로 변한다.

. 번식

대부분 경정삽(줄기 끝 삽목, 천삽)이나 조직배양으로 번식한다. 트로픽 스노우(Tropic Snow)와 같은 대형종은 출하용 화분에 직접 삽목하여 생산한다. 소독한 칼을 사용하여 표면을 최대로 크게 할 수 있는 각도로 잘라야한다. 하지만 마디를 통과해서 자르면 안 된다. 삽수 줄기가 적당한 두께일 때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삽수는 일반적으로 뿌리가 발생하는 23주 동안에 한 두 개의 잎이 떨어진다. 발근 촉진 호르몬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삽목상에는 미스트를 하지 않아도 되고, 아니면 낮에 한번 정도 미스트를 해주는 정도로 관리한다. 과도한 미스트는 오히려 심각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카밀레(Camille)나 콤팩타(Compacta) 같은 소형 품종을 삽목으로 발근시킬 때는 삽수를 작게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두께를 가진 줄기를 사용하여 7.5cm이하의 길이로 삽수를 조제한다. 삽수의 줄기 기부가 길어지게 되면 최종 생산품의 줄기비율이 길어지고 기부에 붙는 근출경도 더 작아지게 되므로 시장성이 없어진다.
디펜바키아는 잎이 붙어있지 않는 줄기를 땅위에 수평으로 눕혀서 뿌리를 내리거나 땅에 줄기를 묻어서 뿌리를 내리면 때어내는 휘묻이 방식으로 번식할 수도 있다. 이런 방법은 농가보다는 주로 취미가와 애호가들이 사용한다.
디펜바키아는 세균성 무름병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병을 막기 위해서 조직배양 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신품종들은 조직배양을 통해서 보급되고 있다. 또한 조직배양묘는 균일성이 높고 모양이 좋아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조직배양

디펜바키아 마쿠라타 '퍼팩션'을 재료로 하여 조직배양을 하는 과정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측아나 정단조직(13mm)MS 기본배지, adenine·SO4 80/, NaH2PO4·H20 170/, 한천 8g/, sucrose 30g/, IAA 0.1/2iPkinetin 0.1/을 혼합하여 조제한 배지에 접종하고, 27의 배양실에서 형광등(1,000 Lux)으로 16시간 조명하면서 배양하여 1개의 절편체에서 건전한 식물체 1개를 생산한다. 기내에서 생장중인 건전한 식물체로부터 정단을 12cm 크기로 채취하여 앞의 배지에 IAA의 농도를 2.0/, 2iP16.0/으로 높여 동일한 조건에서 배양한다. 3040일이 경과하면 정단의 절단면이 팽대되면서 다수의 부정아가 발생하여 생장하기 시작하는데, 이들 부정아를 분리하여 동일 조성의 액체배지에 계대배양한다. 3060일후 생장한 신초를 살균한 토양에 옮겨 심어 완전한 식물체로 발육시키거나 또는 절편체의 급원으로서 이용할 수 있다.
측아의 발생정도는 첨가한 생장조절제의 농도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기내에서 장기간 배양하면 사이토카이닌 존재하에서도 발근이 잘 된다. 1개의 정단으로부터 연간 70,000개 이상의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다.

 

. 생장조절

GA3 250ppm을 엽면살포하면 개화유도가 가능하고 액아유도는 BA 1,000 ppm을 엽면살포하거나 750ppm3일간 연속해서 엽면살포하면 된다. 왜화제 처리에 의한 생육반응은 표와 같다.

 

종 명

생장억제제

사용방법

농 도

효 과

마큐라타

(maculata)

Ancymidol


B-Nine
Bonzi

Cycocel

Sumagic

엽면살포
토양관주


엽면살포
토양관주

엽면살포
토양관주

10200 ppm
0.55 ppm
28cm pot0.220.88
15cm pot0.251.0
1,00010,000 ppm
15cm pot0.5
15cm pot0.060.25
5003,000 ppm
5003,000 ppm
15cm pot0.20.6

없 음

보 통
약간있음
없 음
보 통

없 음

보 통

 

. 기타관리 

디펜바키아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보수력이 좀 낮은 배합토를 조제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수하기 전에 거의 화분 바닥까지 충분히 마르도록 토양을 건조시키도록 한다.
삽수를 채취할 때는 때 락스나 알코올 혹은 살균제에 잘드는 칼을 여러 개 담가두고 매번 자를 때 마다 다른 칼을 사용도록 한다. 줄기 두께가 적당한 식물의 마디사이를 각도를 잡아 자르면 된다. 어떤 품종들은 삽수나 조직배양묘를 깊이 심으면 흡지가 더 잘 나오기도 한다.
디펜바키아 모주를 재배할 때는 기본적으로 액비에 마그네슘을 포함시켜서 규칙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지의 pH가 떨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벤질아데닌을 4L 1.2g의 양으로 희석하여 분무해주면 장기간 수송하는 동안에 잎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품종에 따라 하루에 한번씩 연속적으로 3일 동안 벤질아데닌 500ppm을 분무해주면 근출경을 많이 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5.병해충관리

 

. 병해

 

1) 무름병(Erwinia sp.)
무름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잎과 줄기를 물러썩게 만들어 피해를 준다. 그러나 포기 전체로 무름증상을 보이는 다른 작물과는 달리 비교적 잎이 크고 얇아 무름증상과 동시에 말라죽는 병징도 동반된다. 모주로 사용하는 식물체의 줄기가 무름병에 감염될 경우 삽수에 무름병이 심하게 발생한다. 삽수의 절단면이 썩으며 악취를 내고 포기전체가 급속히 물러썩는다. 삽목상을 청결히 관리하면서 병든 모주는 버리고 마이신제를 살포한다.

2) 줄기썩음병(Fusarium sp.)
지상부 잎이 시들어 죽고 줄기를 칼로 잘라보면 내부가 적갈색으로 갈변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습한 조건에서는 줄기전체가 말라죽기도 한다. 지오판수화제 등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3) 바이러스병
바이러스에 의한 모자이크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삽수를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므로 잎에 모자이크증상이나 링스팟점무늬가 생기고 잎이 기형으로 변하며 새잎의 전개가 지연될 때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의심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가위나 칼 등 도구에 의해 전염이 가능하고, 진딧물에 의해 전염도 되므로 도구소독과 해충방제 또한 필요하다. 트로픽스노우 등 바이러스에 잠복감염되어 있는 품종도 있으므로 무독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잎썩음병(Myrothecium sp.)
탄저병은 잎에 부정형병반이 생기며 잎이 썩고 병반중앙에 검은색 소립을 형성한다. Myrothecium은 잎에 원형의 큰 점무늬를 형성하며 삽목직후 잎과 줄기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병이다.

 

. 해충

응애류가 디펜바키아에서 가장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잎에 작고 흰색의 점무늬를 형성한다. 심하게 피해받은 잎은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는 피해를 보인다. 진딧물과 깍지벌레도 발생한다.

 

. 생리장해

가장 흔한 문제는 잎가장자리가 타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고농도 용해성 염류, 고온, 또는 낮은 상대습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지나친 관수는 무름병 등 여러 가지 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토양온도가 차고 공중온도가 따뜻하면 잎의 조직이 파괴되어 이와 비슷한 수침상의 손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디펜바키아는 습도가 너무 낮아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오래된 잎이 샛노랗게 변하여 말라죽을 수 있다. 잎 끝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흘러나오는 일액현상이 가끔 관찰되는데, 이 현상은 식물이 발산시키는 양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생리적인 장해로 볼 수 있다. 일액현상이 나타나는 조직은 괴사되기 쉽다. 3일 동안 최소 에틸렌 5ppm에 노출되면 조기 황화현상이 나타나고 오래된 잎이 낙엽이 된다. 난방기의 불완전한 연소 때문에 에틸렌이 나오면 잎이 기형이 되게 된다. 디펜바키아는 페인트 등에 함유된 수은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이 공기 중의 수은에 노출되면 식물이 서서히 생기를 잃고 낙엽이 지게 된다

 

. 이용 및 출하

디펜바키아는 보통 시원한 잎 색 때문에 사랑을 받는다. 실내 화분식물로 사무실에 장식하거나 실내 조경식물로 많이 이용된다. 소형분 용으로 생산할 때는 한 화분에 한 주만 심으며, 대형 품종이라도 흡지가 잘 나오면 한 포트 당 한 식물체만 재배할 수도 있다. 하지만 트로픽 스노우(Tropic Snow)처럼 흡지가 잘 안 나오는 품종은 한 포트 당 3주 정도를 심어서 재배하기도 한다. 마큐라타(D. maculata)는 접시정원등에도 활용된다.
식물체가 화분에 잘 활착되었을 때 출하하도록 한다. 유통 온도는 1725가 이상적이며 14이하에서는 냉해를 일으킨다. 온도 15와 상대습도 90%인 암상태에서 14일간 저장할 수 있다.

 

. 실내관리

디펜바키아는 적당한 빛이 있고 관수가 지나치지 않는다면 실내 환경에 잘 적응한다. 적정 실내 광도는 1,6002,700Lux 이다. 추운 장소나 바람이 들어오는 곳은 피하고 최소 18는 유지해야 한다. 이 식물은 구입한 후에 몇 달 동안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며 약 4달 후에는 4L당 두 티스푼 정도의 양으로 20-20-20비율의 용해성 비료를 타서 가끔씩 준다.
디펜바키아는 주기적으로 응애를 검사해야 하는데, 특히 실내에 배치된 후 처음 2달 동안 잘 살펴보아야 한다. 물을 줄 때는 잎이 젖지 않도록 한다. 상대습도가 25% 아래로 떨어지면 잎 끝이 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실내 습도가 낮을 때는 수반이나 큰 화분 받침에 자갈을 깔고 물을 적셔놓으면 식물 주변의 습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광이 너무 약하고 영양분이 없으면 잎 색과 무늬가 흐려지게 된다. 식물이 웃자라서 호리호리해지게 됐을 때 줄기를 잘라버리면 원 줄기에서 다시 싹을 낼 수 있다. 잘라낸 줄기는 삽목을 하면 쉽게 뿌리를 내려서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다.


공기정화 효과

○ 포름알데히드 제거량 : 1.08(ug.m-2.cm-2leaf area)

최하 하 중하 중 중상 상 최상

 

 

 

 

 

 

 

 

○ 톨루엔 제거량 : 6.1(ng.m-2.cm-2leaf area)

최하 하 중하 중 중상 상 최상

 

 

 

 

 

 

 

 

○ 음이온 발생량 : 176(/mL)

최하 하 중하 중 중상 상 최상

 

 

 

 

 

 

 

 

○ 상대습도 증가량 : 21.1(%)

최하 하 중하 중 중상 상 최상

 

 

 

 

 

 

 

 

○ 일산화탄소 제거량 : 5.0(mg.m-3.h-1.m-3volume)

최하 하 중하 중 중상 상 최상

 

 

 

 

 

 

 

 

○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거실

공기정화 : 디펜바키아는 관엽식물 중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가장 우수한 식물이다. 따라서 새집증후군 완화를 위해 거실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가장 우수한 식물로 아레카야자를 선발하였다. 그러나 아레카야자는 0.81(ug.m-2.cm-2leaf area)로 디펜바키아 1.08(ug.m-2.cm-2leaf area)보다 제거 효과가 낮다. NASA에서 80년대 실험한 것에 비해 우수한 분석방법과 더 많은 식물을 비교 분석하여 얻은 결과이다. 디펜바키아는 상대습도와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 또한 중상으로 높게 나타나 실내에서 공기정화에 매우 효과적인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