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 뽕나무 재배

뽕나무 재배

 

 

1. 오디 생산용 뽕나무 품종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뽕나무 유전자원 보존포에서 오디 생산에 유망

한 품종을 선발하고 있고, 새로운 오디 생산용 뽕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오디 생산용으로 육성된 뽕품종은 대성, 대붕, 심흥, 대심, 상촌, 수향 및 심강 등이 있다. 2004년 장려 품종으로 지정된 ‘대성뽕’ 오디는 당도가 비교적 낮지만 기능성 성분인 C3G와 레즈베라트롤이 매우 높은 함량을 나타내고 있다.

심은 후 2년차부터 오디가 결실되고, 오디가 매우 크고 수량성이 높지만,

디균핵병에 약하여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또한 가는 가지가 잘 나오지

않으므로 어릴 때부터 가지를 많이 확보하도록 하여야 한다.

2006년 육성한 대자뽕은 오디가 크고 당도가 매우 높지만, 과일껍질(과피)

매우 연하여 쉽게 형태가 깨지고 오디 색이 붉은 빛이 도는 적자색이고,

익은 상태에서도 바람이나 충격에 쉽게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재배 시 유의

하여야 한다.

대붕뽕은 2007년 육성하였으며, 오디의 크기는 중대과형이지만 오디가 단단

하고 열매의 꼭지(과병)가 길어 손으로 수확이 쉬워 생과용으로 유통이 가능

하다. 하지만 당도가 조금 낮고, 재배 시험 중 오디가 열리기 시작한 첫해와 2

년차에는 당도가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흥뽕은 2009년도 육성하였으며, 오디의 크기는 청일뽕 오디보다 큰 중과형

으로, 수량성이 높은 편이이지만 오디 당도는 약간 낮다. 오디균핵에 약간 강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심은 2010년도 육성하였으며, 오디의 크기는 청일뽕 오디보다 크

, 수량성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당도는 낮은 편이다. 오디균핵병에 약한

특성을 갖고 있어 균핵병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상촌은 2011년도, 수향은 2012년에 육성하였으며, 오디의 크기는 많이 크지

는 않지만 오디의 품질이 우수하고, 눈트고 잎이 필 때는 일반 중생종인 청일

뽕과 비슷하지만 오디는 일주일 정도 일찍 수확할 수 있고, 청일뽕 오디보다

당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다. 또한 오디균핵병에는 큰 저항성을 보이지는 않으나 많이 약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

심강은 오디 생산에 가장 문제가 되는 오디균핵병에 비교적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누에 사육용으로 기존에 보급되고 있는 청일뽕, 수성뽕, 수원뽕도

검은색(흑자색) 오디를 결실하며 수량성도 높아 오디 생산용으로 많이 재배되

고 있는 품종이다. 이 밖에도 오디가 흰색이면서 달고 맛있는 터키-D라는 품

 

종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서의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 외 오디 생산용으로 이용 가능한 품종별 특성을 뒷면에 표로 정리한 자료

를 참고하기 바란다.

뽕나무를 심을 때는 예측하지 못한 병해충이나 기상재해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 품종만 심지 말고 23 품종을 같이 심어주는 것이 좋을 것

으로 생각된다.

 

2. 심기 및 나무 모양 만들기

 

. 심기

 

뽕나무는 특히 과습에 약하므로 물이 잘 빠지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땅이 좋

으며, 심을 때 유기물을 10a(991.7, 300)2톤 이상, 석회는 200㎏ 정

도를 심는 구덩이에게 집중적으로 넣는다.

나무 심는 거리는 나무모양 만들기, 토양의 비옥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경운기로 관리하고 낮추 만들기로 할 경우 최소한의 이랑사이를 300350, 나무 사이를 200250㎝로 심고, 중형 트렉터로 관리하고 중간 만들기로 할 경우, 최소 이랑사이 350400, 나무사이 250300㎝로 심는다. 초기 수확을 높이기 위하여 나무를 심어 가꾸다가 다 자란 나무(성목)이 되면 솎아베기(간벌)을 하여 나무의 간격을 넓히는 방법도 있으므로, 나무모양(수형) 및 농가의 희망에 따라 나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뽕나무는 골을 파고 심지만, 오디용 뽕밭은 심는 나무 수가 적으므로 과일나무처럼 구덩이를 파고 심는다. 깊이 50, 50㎝ 구덩이를 파고 흙을 적당히 다시 넣어 메운 후, 퇴비와 석회를 넣고 심는다. 심는 시기는 엽 진후 부터 이른 봄 눈트기 전까지 심으면 된다. 심은 후 잡초방제를 위하여 검은색 비닐이나 부직포 등으로 덮어주면, 잡초제거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나무 모양 만들기

 

오디뽕나무의 모양 만들기는 낮추만들기, 중간만들기, 교목만들기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적합한 모양이 있으므로, 품종에 따라 나무 모양을 달리하여 재

 

배하는 것이 좋다.

낮추만들기는 그루당 수량은 좀 낮으나 가지 위까지 손이 닿아 품질이 우수한

오디를 수확하여 신선과일(생과)로 출하하기에 좋으나 그루당 수량이 적은 단점

이 있다. 장점으로는 나무 심는 간격을 줄일 수 있어 다 자란 나무(성목)가 되기

전까지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다. 청일뽕, 대자뽕(맛나오디뽕)과 같이 품종에

따라 나무를 적게 키울 경우 잘 달리지 않는 품종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성

뽕과 같은 품종은 나무가 작아도 오디가 잘 달리고 오디도 커서 신선과일(생과)

출하용으로 적당하다.

 

 

중간만들기는 나무의 높이가 좀 높아, 가지 밑에 달린 오디는 손으로 수확하고

높이 달린 오디는 밑에 비닐이나 그물망을 깔고 수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

으나 그루당 수량이 높고 관리법도 비교적 쉬운 모양이다.

 

 

교목만들기는 일반적으로 나무가 커질수록 오디가 작아지고 병해충방제가 어려

워 좋은 나무 모양이 아니나, 교목으로 크게 키운 청일뽕의 경우 과다하게 자란

가지를 잘라(절단) 다듬어주거나(전정해 주거나), 솎아 다듬어주면 (속음 전정

을 해주면) 수확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중간만들기와 교목 만들기는 넓게 심기 때문에 다 자란 나무(성목)가 되기 전까

지는 수량을 많이 올릴 수 없으나, 다 자란 나무(성목)가 되면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다.

(1) 낮추만들기 방법

 

낮추만들기는 심고 나서 첫해 봄(묘목 상태임) 3월 중에 원줄기를 땅에서 15

정도 높이에서 자르고 원줄기에서 나온 새순 중에 세 가지만 남겨 키운다. 가지

세 개가 되지 않으면 5월 하순까지, 햇가지가 30㎝ 이상 자랐을 때 20㎝ 부위

 

에서 순지르기를 하여 새가지가 나오게 한 다음 잘 자란 가지 세 개만 남겨 키

운다. 2년째 봄, 자라는 대로 놓아두면 오디가 일부 열리기도 한다. 6월 중순 오디를 따고 나서 바로 첫해에 자란 가지를 땅에서 1m 높이에서 자른다. 남은 가지에

붙어 있는 새순은 나고 키우기(생육) 좋은 것은 잎을 네 장, 좋지 않은 것은 두

장만 남기고 잘라 준다. 오디 수확 후 전지 다듬는(전정) 시기는 6월 하순까지

는 마쳐 주어야 다음해 오디 결실에 지장이 없다. 3년째 봄, 3월 하순경까지 그루 아랫부분에 있는 잔가지를 솎아 버린다. 6월 중하순경 오디를 따고 바로 전 해에 자란 가지 아랫부분에서 눈 23개를 남기고 잘라 준다. 남아 있는 새순은 2년째와 같은 방법으로 잘라 준다. 이렇게 매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한다.

 

 

 

 

(2) 중간만들기 방법

 

중간만들기는 원줄기를 6080㎝ 내외로 하고 그 끝에 그루머리를 만드는 방

법으로 원줄기에서 35개의 원가지가 나오게 만드는 방법이다(그림 참조).

중간만들기는 3년에 완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거름 주어 가꾸기(비배관리)

잘하여 나고 자라는 것(생육)이 좋을 경우는 2년에 만들 수 있다.

3년에 걸쳐 만들기

- 1년차 : 묘목을 심은 후에 자란 새가지가 30㎝ 가량 되었을 때 그 중에서 가장

나고 자람(생육)이 왕성한 새싹 하나만을 남기고 그 밖의 것을 따 버린다.

- 2년차 : 이른 봄눈이 트기 전에 가지를 땅위 6080㎝ 가량의 높이에서 자른

. 싹트기(발아)한 후에는 아랫부분의 새싹으로부터 점차 따 버리고 최후에는

위 끝부분에 35개의 가지만을 남겨 자라게 한다.

- 3년차 이후 : 이른 봄 싹트기(발아)하기 전에 35개의 가지를 80100㎝ 정도

에서 자른다. 새순이 자라 나오면서 달리는 오디를 수확하고 여름베기를 하는

, 이때 원가지 아랫부분의 가지는 눈 23개를 남겨놓고 자른다. 3번째 눈 윗

부분에는 줄기 밑 부분을 바싹 잘라 막눈(부정아)을 유도한다.

 

 

 

중간만들기는 그루당 수확량은 낮추만들기보다 많지만 높은 곳에 달린 오디는

사다리를 이용하거나 나무를 흔들어 수확하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병해충 방제 등 관리가 쉽고 수량성이 높아 적당한 나무 모양으로

판단된다.

 

2년에 걸쳐 만들기

2년에 걸쳐 만들 때에는 원줄기가 굳어지기 전에 원가지를 자라게 해야 하므로

비바람이 불면 나무가 휘어지는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받침대(지주)를 세워

주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나무 모양을 일찍 완성함으로서 첫 수확을 34년 정도에서 23년 정

도로 1년 앞당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1년차 : 묘목을 심은 후 가지를 15㎝ 내외에서 잘라준다. 묘목에서 자란 새가

지가 2030㎝ 가량 되었을 때, 그 중에서 가장 나고 자람(생육)이 왕성한 새싹

하나만을 남기고 나머지 가지를 잘라 낸 뒤 1가지를 키운다.

이 가지가 6월 하순~7월 상순경에 80100㎝ 정도 자랐을 때 6080㎝ 정도

에서 가지를 잘라 준다. 가지 윗부분에서 35개의 새순이 자라게 한다. 나머지

새순은 잘라 버린다. 가지가 잘라 줄 시기에 충분히 자라지 못하면 다음 해 이

른 봄에 잘라주어 3년간에 걸쳐 나무 모양을 만든다.

 

 

- 2년차 : 이른 봄 싹트기(발아)하기 전에 35개의 가지를 80100㎝ 정도에서

자른다. 새순이 자라 나오면서 달리는 오디를 수확하고 여름베기를 하는데,

때 원가지 아랫부분의 가지는 눈 23개를 남겨놓고 자른다. 3번째 눈 윗부분

에는 줄기 밑 부분을 바싹 잘라 막눈(부정아)를 유도한다.

 

 

 

- 3년차 이후 : 이른 봄 싹트기(발아)하기 전에 웃자란 가지를 잘라주고, 잔가지

들을 솎아준다. 새순이 자라 나오면서 달리는 오디를 수확하고 여름베기를 하

는데, 이때 원가지 아랫부분의 가지는 눈 23개를 남겨놓고 자른다. 3번째 눈

윗부분에는 줄기 밑 부분을 바싹 잘라 막눈(부정아)를 유도한다.

 

 

(3) 교목만들기 방법

 

교목만들기는 뽕나무를 심은 후 그대로 자라게 하고 오디를 따는 방법으로 병

충해 방제가 어렵고, 오디도 작고 품질이 떨어지나 나무관리 크게 신경 쓰지 않

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심은 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만들기의 방법으로 심은 후 2년차까

지 관리를 한 다음 3년차 이후는 지나치게 자란 가지를 절단해 주거나, 죽은 가

지와 지나치게 많은 가지를 솎아주는 정도로 하여 관리를 최소화 하면서 수확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익은 오디가 약간의 충격을 주면 쉽게 떨어지는 청일뽕 같은 품종을 교목만들기로 재배할 수 있다. 나무를 크게 키우기 때문에 심는 거리를 최소한 이랑사이를 6m, 나무사이를 6m 정도로 넓게 심어야 한다. 오디를 수확할 때에는 밑에 그물을 치거나, 비닐을 깔아 놓고 익을 때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수확하여야 한다.

 

. 시 비

 

오디 생산용 뽕나무 재배는 일반 뽕잎 생산용 재배에 비하여 비료의 양을 많이

줄여 주는 것이 좋으며, 유기물(퇴비, 계분 등) 위주로 재배하는 것이 오디의 품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비료는 봄 비료와 여름 비료로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여름 비료도 2회 정도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석회와 퇴비는 낙엽이 진 후 가을부터 뽕나무 수액이 이동하기 전까지(11월~3월 중·하순) 주며, 주는 양은 991.7(300)당 석회 300, 퇴비는 2,000㎏ 이상을 준다.

- 봄 비료주기(시비) : 3월 하순까지 비료주기(시비)를 끝내야 한다. 보통은 뽕밭

전면에 비료주기(시비)를 하지만, 오디 뽕밭에서는 뿌리가 뽕밭 일부에만 뻗어 있으므로, 과수원에서처럼 뿌리 근처에 골을 파고 유기물과 화학비료를 한꺼번에 주고 흙으로 묻어 준다. 2, 3년 지나면 뿌리가 고랑 쪽으로 뻗으므로 비료주기(시비)하는 골도 그루터기에서 바깥쪽으로 점점 확대하여야 한다. 봄 비료는 일 년 주는 양의 4할을 준다.

- 여름 비료 : 오디를 수확하고 나서 바로 여름 비료를 준 다음 가지를 정리하여

준다. 봄 비료 후보다 자라는 기간이 길므로 일 년 주는 양의 6할을 준다.

연간 화학비료 삼요소 비료주기(시비)량은 첫해는 잎뽕을 위한 뽕밭의 1/4, 2

차 이후에는 1/2의 비율로 준다. 그러나 잎이 무성해지면, 질소(요소)성분이 너

무 많은 것이므로, 많이 줄여 주도록 한다. 유기물 비료(퇴비, 계분 등)를 많이

줄 경우 요소비료는 줄여 주되, 오디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인산질(용과린)

칼리(염화가리)는 줄이지 않고 준다.

 

 

. 잡초방제(2015 영농활용자료)

 ○ 뽕밭에 발생하는 잡초 현황

  - 발생잡초 종수 : 37156초종

   · 과별 현황 : 국화과 38, 벼과 17, 마디풀과 14, 메꽃과 9종 등

   · 생활형별 : 일년생 75, 월년생 35, 다년생 46

   · 발생빈도가 많은 잡초 : 바랭이, 개망초, 흰명아주, 돌피, 깨풀, 닭의장풀 등

  ※ 누에치기용 뽕밭은 밀식관계로 잡초발생이 적었으나, 오디용 뽕밭은 일반 과수원과 같이 잡초발생이 다양하고 많았음.

  < > 뽕나무밭에 발생하는 잡초 현황(과별)

 

잡초수

 

잡초수

 

잡초수

국화과

38

가지과

3

새모래덩굴과

1

 

17

대극과

3

석류풀과

1

마디풀과

14

바늘꽃과

3

속새과

1

메꽃과

9

괭이밥과

2

쇠비름과

1

십자화과

8

꼭두서니과

2

아욱과

1

 

7

지치과

2

자리공과

1

비름과

5

질경이과

2

제비꽃과

1

꿀풀과

4

닭의장풀과

1

쥐꼬리망초과

1

명아주과

4

미나리과

1

쥐손이풀과

1

방동사니과

4

미나리아재비과

1

천남성과

1

석죽과

4

 

1

피나무과

1

장미과

4

박주가리과

1

 

 

현삼과

4

 

1

37

 156

 

 

  - 뽕나무밭 우점잡초 (상위 10 잡초)

순위

잡초명

과명

발생

빈도

상대

빈도

피도

상대

피도

우점도

(중요치)

1

바랭이

 

53.23

2.90

112.00

5.43

4.16

2

개망초

국화과

64.52

3.51

93.00

4.51

4.01

3

흰명아주

명아주과

64.52

3.51

77.00

3.73

3.62

4

 

 

38.71

2.11

85.00

4.12

3.11

5

 

대극과

48.39

2.64

55.00

2.66

2.65

6

닭의장풀

닭의장풀과

50.00

2.72

45.00

2.18

2.45

7

국화과

41.94

2.28

49.00

2.37

2.33

8

쇠비름

쇠비름과

40.32

2.20

47.00

2.28

2.24

9

까마중

가지과

38.71

2.11

39.00

1.89

2.00

10

박주가리

박주가리과

38.71

2.11

39.00

1.89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