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 당귀-재배유형 및 노지육묘 이식재배

   
 
   
1. 재배법
  당귀는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재배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재배법도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다.
  가. 직파재배
  이른 봄(3월 하순~4월 상순)에 비닐을 피복하거나 노지에 파종한다. 기온이 따뜻한 중, 남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은 파종한 그해 가을에 1년생 약재를 수확한다. 파종 후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발아율이 낮으므로 수분유지를 잘해 주어야 한다. 발아 후 초기생육은 부진하나 생육중기와 후기에는 양호하다. 파종 후 2년차에는 모두 꽃대가 올라와 약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약재의 몸통부분이 적고 굵은 뿌리가 많아 품질이 다소 낮다.
 
  나. 온상육묘 이식재배
  온상에서 1월~2월에 파종하여 60일~90일정도 육묘한다. 정식은 4월 상순~중순에 비닐을 피복하거나 노지에 이식한다. 수확은 정식한 그해 가을에 1년생 약재를 수확한다. 이식 후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생존율이 낮으므로 수분유지를 잘해 주어야 한다. 활착 후 생육은 양호하나 약재의 몸통부분이 적고 굵은 뿌리가 많아 품질이 다소 낮다. 파종 후 2년차에는 모두 꽃대가 올라온다. 최근에는 트레이를 이용한 육묘도 이루어지고 있다.
 
  다. 노지육묘 이식재배
  가을 또는 이른 봄(3월 하순~4월 상순)에 노지에 파종하여 1년간 육묘한다. 정식은 4월 상순~하순에 이식하여 그해 가을에 약재를 수확한다. 중북부 산간고냉지의 주산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육묘기간이 길어 꽃대발생이 적은 알맞은 묘생산이 어렵다. 이식 후 생존률이 높고 초기에는 생육이 다소 부진하나 중기와 후기에는 양호하다. 약재의 몸통부분이 크고, 가는 뿌리가 적어 품질이 좋다. 파종 후 3년차에는 모두 꽃대가 올라온다.
 
2. 재배기술(노지육묘 이식재배)
 가. 모기르기(育苗)
  (1) 모판 만들기와 파종
  모판은 걸지도 않고 메마르지도 않은 중정도인 모래참흙이나 참흙 땅에 넓이 1.2~1.5m의 두둑을 만들고 흩어 뿌리거나 5㎝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10a에 심을 묘를 생산하려면 종자 750~950g(5.3~6.7ℓ)을 파종하는데 흩어 뿌리는 경우 15~19㎡(4.5~5.7평), 줄뿌림할 때는 20㎡(6평)가 소요된다.
 파종이 끝나면 상토나 잘 썩은 부엽토를 체로 쳐서 종자가 보이지 않게 덮고 물을 충분히 주어 발아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발아까지 수분유지를 위하여 볏짚이나 차광망을 덮어 주었다가 2/3 정도가 출현하면 걷어준다.
 
표 1. 참당귀 육묘시 적정 파종량(작시 : 1993)

파 종

(g/㎡)

묘생산

(주/㎡)

크기별 비율(%)

소 묘

중 묘

대 묘

기 타

34

914

30

18.1

11.8

40.1

50

1,061

29.5

20.7

11.6

38.5

67

1,201

27.9

16.9

10.9

44.3

84

1,241

26.8

17.5

10.3

45.4

101

1,140

32.5

16.1

12.1

39.3

 
  (2) 파종기
  땅이 얼기 전 늦가을이나 땅이 풀린 이른 봄에 파종하는데 가을파종이 발아가 잘 된다. 봄파종은 마른 종자를 그대로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되지 않으므로 파종 전에 종피의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하고 파종하도록 한다. 발아억제물질 제거는 흐르는 물에 3일 이상 담가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한 후 마르지 않게 보관했다가 7일 이내에 파종하면 된다.
 
  (3) 묘판시비
  비옥도가 중정도인 땅에서는 웃거름은 주지 않고 모는 배게 세우고 메마르게 길러서 중간 내지 작은 모(묘두직경 0.7~0.9㎝(센티))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묘상에 거름을 많이 주면 세력이 강한 것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세력이 약한 것은 죽어버려 모농사를 실패하게 된다.
 
 나. 아주심기(定植)
  아주심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하는데 일찍 심는 것이 뿌리내림이 좋은 반면 꽃대발생은 늦게 심는 것이 적다. 아주심기는 바람이 불지 않고 구름이 낀날을 택하여 모가 마르지 않게 하여 심으면 활착률이 높아진다.
  50~60㎝의 이랑을 만들고 45°각도로 모끝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25~30㎝ 간격으로 심는데 묘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긁어 올린 후 가볍게 눌러준다. 심기가 끝나면 볏짚이나 건초 등으로 덮어주면 건조가 방지되고 잡초의 발생이 억제되어 좋다.
 
표 3. 참당귀 정식시기별 추대율(작시 : 1993)

정 식 시 기

추 대 율(%)

수 량 (kg/10a)

건 근 중

지 수

4월 중순 이식

42

231

100

4월 하순 이식

19

291

126

5월 중순 이식

3

282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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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거름주기(施肥)

  거름은 꽃대가 올라오는 것과 관계가 있으니 주의해 주어야 한다. 즉 생육초기에 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꽃대도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생육후기 추비중점 시비가 필요하다.
 밑거름은 10a당 퇴비 1,500㎏ 이상, 질소 4㎏, 인산 8㎏, 칼리 7㎏을 밭갈이 전에 골고루 뿌리고 갈이 정지하여 전층시비가 되도록 하고 웃거름은 생육상태를 보아서 생육이 좋지 않으면 5월 중하순에 질소 2㎏을 주고 7월말경에 질소 8㎏과 칼리 3㎏/10a를 준다. 생육이 좋으면 7월말경에 질소 8㎏과 칼리 3㎏/10a를 1회만 시용한다.

 
표 4. 참당귀 시비방법별 추대반응(작시 : 1992)

구 분

질소시비 방법 (기비:추비)별 추대율 (%)

100 : 0

50 : 50

30 : 70

0 : 70

소 묘

5.4

4.9

5.0

2.9

중 묘

18.7

16

12.7

10.2

주) 소묘 근두직경 0.3~0.5㎝, 중묘 근두직경 0.5~0.7㎝
 
 라. 주요관리
 묘상관리 : 발아 후 생육이 어느 정도 진전되면 제초와 함께 과도하게 밀식된 곳은 솎아준다.
 본밭관리 : 꽃대가 올라오는 포기는 뽑아 버린다. 잡초방제는 심은 후 3일  이내에 펜디입제를 뿌려주고 6월  중순경에 큰 풀을 뽑아 준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7. 농업기술지(10월호).
__________. 1997. 연구와 지도(5월호).
__________., KBS. 1995. 약초재배(영농공개강좌교재).
__________. 농촌진흥청. 1994. 약초재배(표준영농교본).
작물시험장. 1992~1998. 시험연구보고서(특,약작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