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재배되는 토양과 기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 마늘은 각 지방의 기후풍토 적응여부에 따라 크게 난지형(暖地型)과 한지형(寒地型)으로 구분 된다(그림 1). 한지형 마늘은 중부 내륙지방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마늘쪽이 6쪽 내외로 알이 크며, 9, 10월에 심어 다음해 6월에 수확한다. 매운맛이 강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 생산지는 서산, 의성, 단양, 삼척 등이다. 난지형 마늘은 겨울철 따뜻한 지방에서 적응한 마늘로, 8, 9월에 심어 다음해 5, 6월에 수확한다. 쪽수는 10~12쪽이고 매운맛이 적고 저장성이 약한 편이며 꽃대가 길어 주로 마늘종으로 먹으며 남해와 고흥 등이 주 생산지다.
6쪽 마늘이 좋기는 하나 다 좋은 것은 아니고, 마늘을 고를 때 통마늘은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것,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 참흙에서 재배하여 표피가 담갈색 또는 담적색인 것, 외형이 둥글고 깨끗하며 쪽과 쪽 사이의 골이 분명한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 쪽수가 적고 짜임새가 단단하고 알차 보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인편을 감싸고 있는 겉껍질과 속껍질의 부착이 강하며 대가 말라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상부가 열려 있는 것은 내용물이 꽉 차 있는 것이므로 좋은 것이다. 논마늘 보다는 밭마늘이 좋으며 햇마늘은 건조가 잘 되어 저장성이 강해야 하고 저장마늘은 싹이 돋지 않고 육질이 단단하며,빈틈이 없고, 변색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깐마늘의 경우 인편의 색이 연하고 맑으며 변색이나 긁힌 자국이 없는 것을 고른다. 마늘 구입 후 장기간 보관 후 이용할 때는 쪽이 굵고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변질이 잘 안되어 좋다.요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늘 중 70%는 중국산이다. 육안으로 봐서는 전문가도 국산과 중국산을 쉽게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악덕 상인들이 중국에서 값싸게 수입마늘을 대량 들여와 국산과 섞어 판매하고 있다. 가능하면 믿을 만한 소매점을 이용하거나 국산과 중국산 마늘을 구분할 줄 알아야 수입품이 밥상에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국산은 알이 비교적 작지만 단단하고 대체로 잔뿌리가 완전히 달려 있다. 이에 반해 수입 마늘은 알이 굵고 무른 느낌이 들며 쪽 수가 10~13개로 국산보다 많고 잔뿌리가 운반과정에서 떨어져 나가 거의 없다. 깐마늘도 국산은 모양이 통통하고 끝 부분이 뾰족하다. <표 1>은 국내산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의 특징을 중국산과 비교 정리한 것이다.
표 1. 국내산 마늘과 수입산 마늘의 비교
(자료제공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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