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 배를 활용한 독창적인 빵이 전국적 성과를 거뒀다.
울주군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에 지역 소상공인 업체 소월당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사업은 자생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7천147개 기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거쳤으며, 최종 60개 업체만 선정됐다.
소월당은 독창적인 제품 경쟁력, 지역 자원 활용 능력, 브랜드화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울주군 특산물인 배(梨)를 활용해 개발한 이색 베이커리 ‘배빵’은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끈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울주배가 미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라,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소월당은 6차산업 인증 사업자로서 농업과 식품 제조업,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모델을 실현하며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동시에 울주배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소월당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맛을,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배빵을 개발했다”며 “이번 최종 선정을 계기로 울주 배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월당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울주의 우수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사례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