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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양돈장 악취 잡는 감귤 탈리액 미생물제제
1. 오프닝
‘감귤 탈리액’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감귤 탈리액은 감귤을 가공하고 남은 껍질, 과육 등의 액상 잔여물을 말하는데요.
감귤 가공 산업이 증가하면서 감귤 탈리액의 양도 크게 늘어 이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처치 곤란이었던 감귤 탈리액을 이용해 양돈장의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미생물제를 개발해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순환농업 생태계 조성에 좋은 사례가 되는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2 <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 양돈장 악취 저감 원리>
감귤의 유기산 성분은 악취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감귤 부산물인 탈리액은 유기산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좋아하는 탄소원인 당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분은 악취 저감에 효과적인 미생물인 고초균, 홍국균 등을 배양하는 배지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데요.
이런 원리 덕분에 감귤 탈리액이 양돈장의 악취를 줄이는 미생물제로 변신할 수 있었습니다.
3. <폐자원 다시 보기!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 만들기>
그럼, 감귤 탈리액을 이용한 미생물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알아볼까요?
아름다운 섬, 제주에 자리한 이곳은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 제조 시설인데요.
악취 먹는 하마, 미생물제 만들기는 감귤 가공시설에서 감귤박을 수거해 감귤박 40%, 탈리액 60%로 분리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분리 작업이 끝난 탈리액에는 이산화염소수를 중량의 약 1% 정도 넣어 기존에 있던 미생물들을 살균해 주고요.
99.9% 이상 살균이 완료된 감귤 탈리액에는 악취 저감 미생물인 고초균을 중량의 3% 넣은 다음, 30℃의 배양기에서 24시간 동안 1차 배양하는데요.
1차 배양 작업이 끝나면 이번엔 효모를 총중량의 3% 정도 투입한 다음 상온에서 24시간 동안 2차 배양해 주면 드디어 감귤 탈리액을 이용해 만든 천연 미생물제가 완성됩니다.
4. < 슬기로운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 사용 방법>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는 우점, 안정화, 유지 총 3단계로 나눠 사용해야 하는데요.
우점은 분뇨 저장조에 악취 저감 미생물의 밀도를 높이는 단계로 분뇨 저장조 용량의 총 3%의 미생물제를 4주 동안 투입합니다.
예를 들어, 분뇨 저장조 용량이 1,000톤일 때, 4주간 총 30톤의 미생물제를 넣습니다.
다음은 안정화 단계로 8주 동안 두 번에 걸쳐 총 분뇨발생량의 3%에 해당하는 양의 미생물제를 투입해 주는데요.
예를 들어, 분뇨발생량이 150톤 일 경우, 4주 동안 미생물제를 4.5톤 넣어주고, 다음 4주 동안 한 번 더 4.5톤을 넣습니다.
마지막 유지 단계에서는 분뇨발생량의 1.5%에 해당하는 양의 미생물제를 투입해 주는데요.
분뇨발생량이 150톤 정도일 경우, 4주 기준으로 1.5%인 2.25톤을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유지 단계에서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데요.
분뇨 저장조에 고액분리와 폭기 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악취 저감 미생물이 산소를 공급받아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5. < 악취는 줄이고, 경제성은 올리고 …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 활용 농가>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의 효과는 농업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감귤 탈리액을 사용하기 전 농가에서는 세척수와 분뇨를 섞어 저장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의 악취 유발 가스가 발생해 작업자와 가축의 건강에 대한 염려는 물론 분뇨처리를 위한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컸습니다.
하지만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을 사용하면서 악취 유발 가스 발생이 크게 줄고, 분뇨 처리 비용이 40% 이상 절감되었으며 분뇨를 세척수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농업인SOV> 예전에는 양돈장 냄새 때문에 저희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웃들한테 제일 미안했고, 그런데 미생물을 쓰고 나서 악취도 확 줄이도 민원도 없어졌습니다.
작업하기도 훨씬 편했고요.
무엇보다 실제 사용해 보니 졍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6. <클로징>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는 양돈장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농가의 경제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농업 부산물 자원순환을 통해 사회 비용 절감은 물론 농촌환경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한 걸음! 감귤 탈리액 이용 미생물제 사용으로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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