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타파 원예가이드- 꽃 싱싱하게 오래보는 법

절화 아시나요? 절화는 식물로부터 꽃이나 꽃봉오리를 줄기와 잎과 함께 잘라낸 것을 말해요. 즉, 꽃병에 넣어 장식용으로 쓰이거나 꽃다발, 화환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꽃인데요. 선물받은 꽃, 오늘 산 꽃, 물은 얼마나 교체해야 하나? 뭘 어떻게 해야 오래 감상하나? 내가 아는 상식 과연 맞나? 담당 연구자와 시원하게^^ 풀어드릴께요 !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1 년
  • 1,198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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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파 원예가이드 # 과수 # 화훼 # 채소 # 도시농업 # 인삼특작
[ 꽃 싱싱하게 오래보는 법]




오늘의 원예해설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양해조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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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에서 근무하는 양해조 연구원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꽃(절화) 수명 관련해 궁금해 하시는 질문들을 속 시원히~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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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미, 국화, 나리의 절화 수명에 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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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은 절화 수명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먼저 절화의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절화란 꽃꽂이나 꽃다발 장식을 위해 잘라낸 꽃을 말하고, 절화수명은 절화를 물에 꽂아 신선한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꽃 품목마다 각각 절화수명이 다르고, 가장 오래가는 건 국화이고 백합, 장미는 아쉽게도 빨리 지는 편입니다. 저희가 절화 수명 판정을 위해 만든 개화 차트를 보여드립겠습니다. 프리지아를 예로 들면 이렇게 꽃이 피었다가 8일쯤 되면 꽃잎이 마르고 시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질문으로 절화 수명 연장 방법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께서  궁금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방법으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절화수명 연장제를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꽃 품목에 따라 차이를 보였지만 일반 수돗물에 꽂아둔 꽃보다 절화보존액에 꽂아둔 꽃은 실험 결과 1∼2일 더 수명이 연장됐습니다. 특히, 수국은 최대 10일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설탕, 염소계 소독제인 일반 락스, 레몬즙이나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설탕은 개화에 필요한 영양분 역할을 하고, 호흡기질로 사용되며, 삼투압 조절 작용으로 수분 흡수를 높여줍니다. 락스는 화병의 물과 줄기의 관에 미생물,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레몬즙이나 식초는 용액의 산성도를 낮춰 줄기의 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1L 물이 담긴 화병 기준으로 설탕은 큰 티스푼 2∼3번, 일반 락스는 작은 티스푼 1번, 레몬즙은 큰 티스푼 1번의 양을 넣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세 가지 성분을 함께 넣어주면 당과 살균제, 산도조절제를 섞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가정집의 경우 실내온도가 23~25도로 유지되는데요. 이런 환경에서 물속에 들어있는 당 성분은 미생물에게 영양분 공급역할도 해서 번식을 용이하게 하므로 최소 2일에 한번은 물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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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란 꽃꽂이나 꽃다발 장식을 위해 잘라낸 꽃을 말해요

절화수명은 절화를 물에 꽂아 신선한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을 의미해요

국화는 가장 오래가고 나리(백합), 장미는 빨리 지는 편이에요

프리지아 개화 및 노화단계 차트
1일~8일로 갈수록 꽃줄기의 꽃이 시드는 현상이 발생함


Q. 가정에서 쉽게 절화 수명 연장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반 수돗물에 꽂아둔 꽃보다 절화보존액에 꽂아둔 꽃이 1~2일 더 수명이 연장됐어요

수국은 최대 10일 이상 절화수명이 늘어났어요

식초, 레몬즙, 락스, 설탕

설탕은 개화에 필요한 영양분 역할을 하고 호흡기질로 사용되며 삼투압 조절작용으로 수분 흡수를 높여줘요

락스는 화병의 물과 줄기의 관에 미생물이나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줘요

레몬즙이나 식초는 용액의 산성도를 낮춰 줄기의 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요

물1L기준 설탕 큰 스푼 2~3번 락스 티스푼 1번 식초 또는 레몬즙 큰 스푼 1번

당과 살균제, 산도조절제를 섞어주는 것이기에 더 효과적
주의점은 가정집의 경우 실내온도가 평균 23~25도이므로 화병 속 당 성분이 미생물에게 영양분 공급 역할을 할 수 있어요


Q. 아스피린, 냉장 보관으로도 꽃 수명을 연장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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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질문. 아스피린이나 냉장보관도 꽃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 물어주셨네요. 네, 물에 아스피린을 넣으면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주성분은 아세틸살리실산은 pH가 3.5로 아스피린 한 알 정도를 으깨서 섞은 물에 생화를 꽂아두면, 꽃의 도관에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사실 아스피린뿐 아니라 사이다나 식초 등의 다른 산성 물질들도 같은 작용을 하지만 무엇보다 적정 농도를 맞추는 게 중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냉장고에 넣으면 수명이 연장되는냐 하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수명이 연장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꽃집에서 구매해온 꽃을 가정에서 냉장고에 보관할 일은 많지 않을 텐데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급적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절화는 채화 후에도 호흡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게 되는데 호흡하면서 체내의 양분을 소모하고 열을 발생시킵니다. 호흡열은 수명단축의 원인이 되므로 저온 보관을 하면 호흡량이 감소해 수명이 연장됩니다.




네번째 질문으로 드라이플라워도 가능한지 물어주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꽃을 말려서 보관하고 싶으실 경우에는 화병에 꽂기 전 말리시는 것이 말리는 과정 중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화병에 꽂아 감상하시던 꽃은 수분이 포화된 상태로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말리는 과정 중 곰팡이가 번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물과 접촉해있던 줄기 부분의 조직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해져 문드러지거나 미생물 번식으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꽃 부분도 봉오리 또는 중간 정도 개화했을 때보다 만개했을 때의 조직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말리는 과정에서 꽃모양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라이플라워와 같은 작업은 전문 플로리스트 분들께서 더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주변 화원 어디서든 쉽게 궁금증을 해결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까지 절화 수명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쁘고 고운 꽃 오래 감상하면서 더더욱 힐링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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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주성분은 아세틸살리실산!

아스피린 한 알 정도를 으깨어 섞은 물에 생화를 꽂아두면 꽃의 도관에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줘요

사이다나 식초 등다른 산성물질도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정 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선물 받은 꽃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되도록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Q. 화병에 꽂았던 꽃을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수 있나요?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화병에 꽃을 꽂지 않은 채 말리는 것이 좋아요

화병에 꽂아 감상하시던 꽃은 수분이 포화된 상태로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곰팡이가 번식할 가능성이 커요

물과 접촉해있던 줄기 부분의 조직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해져 물러지거나 미생물 번식으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요

꽃 부분도 봉오리 또는 중간 정도 개화했을 때보다 만개했을 때의 조직감이 약해져 있어말리는 과정에서 꽃모양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요

예쁘고 고운 꽃 오래 감상하며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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