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 두릅 재배

 

 

▣ 과 명 : 두릅나무과

▣ 학 명 : Aralia elata SEEM.

▣ 한 약 명 : 수룡아, 송목피(樹龍芽, 松木皮)

 


. 성상 및 이용


(1) 성상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 자라며 높이는 35m에 이른다. 줄기는 가시가 많으나 없는 것도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40100cm로서 우상복엽을 이룬다. 꽃은 양성이거나 수꽃이 섞여 있으며 89월에 피고 지름 3mm 정도로서 백색이다.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10월에 흑색으로 익는데 검은 장과 속에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한국·일본·사할린·중국·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유사종으로 잎 뒷면에 회색 또는 황색의 가는 털이 나 있는 것을 애기두릅나무(A. var. canescens), 잎이 작고 둥글며 잎자루의 가시가 큰 것을 둥근잎두릅나무(A. var. rotundata)라고 한다.

 

(2) 이용

두릅은 45월경 줄기의 끝에서 돋아 나오는 새순을 잘라 껍질째 연한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진 다음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기도 하며 김치, 튀김,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두릅산적은 데쳐서 무친 두릅과 양념하여 지진 쇠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낸 음식으로 초간장을 곁들어 먹으면 맛이 좋다. 두릅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삶은 두릅을 상온에 오래 두면 색깔이 변하므로 주의한다.

두릅은 칼슘, 철분 등 무기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 B, C 등이 골고루 함유된 건강 자연식품이다.

 


생약의 총목피(曾木皮)는 두릅나무 껍질을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열매와 뿌리를 해수(咳嗽)·위암·당뇨병·소화제 등에 사용했으며 민간에서는 수피와 근피를 달여 위장염, 관절염, 부종, 위암, 당뇨병 등에, 가시는 고혈압에 이용하였다. 두릅의 기능성은 동물실험에서 혈당 및 혈중 지질농도의 개선, 산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 재배기술

두릅은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난 고급 산채로서 소득 증가와 더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산지의 경제림 조성에 따라 교목림에 의한 울폐도가 증가되어 점차 감소되고 있다. 이렇게 자연산 두릅 생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수의 농가가 소득을 위해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밭 재배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두릅 특성에 맞는 적지 선정, 배방법 및 관리 등을 통하여 수량 증대, 고품질 두릅 생산은 물론 지속적인 두릅 재배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두릅의 시설 재배산은 24월에 주로 출하되며 이렇게 일찍 생산되는 조기 출하 두릅은 대체로 중국으로부터 삽수를 들여와 난방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국내에서 주로 생산되는 노지 재배산은 45월에 출하되고 있다. 두릅은 재배하는데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어 앞으로 노령화, 은퇴농 증가에 따른 대체 작목화가 가능할 것이며 혼농임업 중심의 면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 재배면적의 증가에 따른 고품질의 품종화도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



(1) 두릅나무 특성 및 재배환경


두릅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토양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재배할 때는 햇빛이 충분히 드는 양지가 좋으며 음지에서는 생육이 부진하다. 산지에서 두릅나무 자생지는 반그늘에도 분포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늘에서 자란 두릅나무는 가늘고 길게 자라며 엽면적도 적어 순생산을 위해서는 매우 불리하다. 뿌리는 천근성으로 토층 10cm 이내에 60% 이상의 근권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두릅나무는 호기성 식물로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경사지 토양, 모래, 자갈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정 토양의 산도는 pH 5.5~6.5 범위가 알맞다.

 

(2) 두릅나무 품종

두릅의 일본 도입 품종은 대표적으로 신구, 자오가 있으며 특징으로는 측아가 커서 마디 수침재배가 가능하며 가시가 적다는 점이다. 이외에 정강이라는 품종은 제주도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데 성장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으며 여름 두릅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입 품종들은 내한성이 약하여 강원도 지역에 도입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특히, 정강의 경우에는 내한성이 매우 약해 제주도 및 남해안 일부를 제외하면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국내 육성종과 지방에서 육성된 몇 가지 종류가 있으나 보급이 되어 있지 않고 제한된 지역에서만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재래종 두릅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생지에서 두릅나무 특성은 매우 다양하여 가시의 유무, 수확 시기, 순의 크기, 내병성 정도, 줄기색 등이 각각 다르며 판매시기에 따라 조생, 중생, 만생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더뎅이병 등에도 강한 계통이 있으므로 우수한 계통을 선발할경우 품종화도 가능하며, 근삽에 의한 증식 효율이 높기 때문에 선발 개체의 고유 특성을 이어가기가 비교적 쉽다.

 

(3) 두릅나무 번식방법

. 종자번식

종자 번식은 일시에 많은 양의 종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좋으나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지고, 성묘단계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종자 번식을 위해서는 10월경 과육이 검정색으로 잘 익은 종자를 채취하는데 봄에 순을 채취한 가지에는 종자가 달리지 않으므로 채종할 목적이 있으면 나물을 수확하지 않아야 한다. 채취한 종자는 흐르는 물에 5일 정도 침종하면 과육이 불어 문지르면 잘 벗겨진다. 과육과 흰색의 작은 종자를 선별하여 걸러 낸 후 종자는 잘 정선하여 휴면처리를 위해 종자와 모래를 37 정도로 섞어 망사자루에 담아 노천매장하거나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육묘상자에 넣고 흙으로 덮은 후에35℃ 그늘에 두었다가 꺼내어 34월에 파종하면 된다. 휴면처리가 완료된 종자는 육묘상자에 파종하거나 두둑을 만들어 파종하면 되는데 두둑을 만들어 파종하는 경우에는 잡초가 없는 깨끗한 곳을 선정해야 하며, 척박한 토양의 경우는 잘 부숙된 퇴비를 10a1,000kg 정도 미리 펴 놓았다가 경운하여 육묘상을 만든다. 두릅 묘를 생산하기 위한 육묘상은 두둑 1m 넓이에 높이는 2030cm정도가 알맞다. 파종상에 종자를 뿌릴 때는 줄 파종을 하는 것이 관리하기가 쉬우며 0.50.8cm 정도로 얇게 복토한 후 수분관리를 위하여 차광망을 덮어 주었다가 싹이 올라오면 벗겨 주고 가물 때는 관수하여야 한다. 더뎅 이병 발생 개체는 즉시 뽑아 버리도록 한다. 가을까지 생육하면 밀식한 경우 초장 3040cm, 소식한 경우 6070cm까지 자라 이듬해 옮겨 심을 묘로 적당하다.

 

 

. 뿌리삽목

뿌리 삽목은 모주와 형질이 균일한 종묘를 만들 수 있으며 1년 만에 조기재배용 삽수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이병된 모수 뿌리 이용 시에는 병의 감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삽수를 채취할 때 병해 발생이 없는 건전포장에서 채취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뿌리는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삽목하는 요령은 가을에 삽목하는 경우는 겨울 동안 부패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른 봄 새순이 올라오기 전에 형질이 우수한 모수를 선정하여 직경 0.51cm 정도 되는 뿌리를 채취하여 10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삽수는 오래 묵은 굵은 뿌리보다 가는 뿌리가 유조직이 많아 생존율이 높고 생육이 우수하므로 모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뿌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뿌리의 길이를 20cm 정도로 길게 자르면 부정아수가 3.2개 정도로 너무 많아져 불리하고 10cm 정도로 자르면 1.8개의 부정아가 생겨 가장 적당하다.

자른 뿌리는 물 빠짐이 잘 되는 사질양토를 선정하여 줄 간격 4050cm로 골을 만들고 폭 20cm 간격으로 삽수를 평삽으로 놓고 35cm 정도 깊이로 복토 한다. 복토한 위에 볏짚 등을 덮어주면 잡초발생을 막아 김매기 할때 뿌리가 들추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여 활착률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 포기 나누기

이른 봄 34월 모주에서 발생된 12년생의 자묘를 채취하여 심는 방법이다. 두릅의 뿌리는 얕고 길게 뻗어나가면서 여러 곳에 자묘를 출현시킨. 모주 바로 아래에 출현한 자묘는 그늘에 가려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으므로 두릅묘로 활용하면 빠른 시간 동안 증식하는 데 효율적이다.

 


또한 많은 묘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릅싹이 출현하기 전에 원포기로부터 3040cm 떨어진 지면 부위를 삽 등으로 찍어 잘라주면 새로운 묘의 발생이 많아진다.



 (4) 노지재배 요령

. 본밭 심기

두릅나무는 반드시 물 빠짐이 좋은 사양질 석력 토양, 경사지 등을 선택 하여야 하며 두둑은 물 빠짐이 잘 되는 방향으로 높고, 크게 만들수록 유리하다. 입고역병은 물을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 지역을 감염시키기 때문에 장마기를 대비하여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철저히 배수대책을 세워야 한다. 심는 시기는 해빙 직후 3월 하순에서 싹이 트기 전인 4월 하순까지이며

 


포트 육묘를 옮겨 심을 때는 뿌리의 상처가 생기지 않는 한 언제든지 심을 수 있다. 심기 전에 뿌리는 입고역병 방지를 위하여 리도밀 엠지 200배액에 침지하였다가 심는 것이 좋다. 심는 거리는 포기 사이 5060cm, 골 사150cm(1,1001,320/10a)로 너무 깊지 않게 심으며 가을식재는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심겨진 두릅나무는 정식 23년 후에 최성기에 도달한. 심고 난 후에는 제초를 적절히 해 주어야 하며 잡초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건초, 짚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제초는 7월 말까지 2회 정도 하면 두릅 생육이 좋은 경우 하부는 햇빛 투과량이 거의 없어 더 이상 제초가 필요 없게 된다.


 

. 거름주기

거름을 과다 사용하면 줄기가 연약해져 바람에 도복되기 쉽고 역병, 뎅이병 등 병해 저항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밑거름은 정식할 때와 가을 낙엽 진 후 주고 웃거름은 6월∼7월 사이에 12회로 나누어 주되 비옥한 땅은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하거나 소량만 주어야 한다. 두릅나무는 과비를 한 경우에는 특히 역병의 발생이 많아 나무가 고사하기 쉽다.

 

. 나무수형 다듬기

방임 시 45m까지 자라며 관리가 불편하므로 여러 개의 가지를 만들면서 낮은 수고를 유지하기 위해 전정은 5월 상중순경 두릅 새순을 수확한 직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전정을 하게 되면 잘려진 가지의 가장 가까운 아래쪽의 눈에서 새로운 가지가 23개 갈라져 나오는데 정식 후 이듬해 처음 가지치기할 때는 땅으로부터 30cm 정도를 남겨 자르고 다음 연도부터는 처음 자른 위치보다 10cm씩 높게 가지치기를 한다. 단위 면적당 줄기는 1주당 46개로 3.3㎡당 2025개 줄기를 확보한다. 심은 후 34년 차부터는 헛골에서 새로운 싹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때 적절히 솎아주지 않으면 가지가 가늘어지고 싹도 작아지므로 1주당 46개 정도의 가지를 유지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제초작업 및 풀 덮기


잡초가 많으면 토양의 양분이 부족하게 되고 두릅의 흡지가 많이 발생하여 모주의 재생력을 나쁘게 하고 나무세력을 저하시켜 생산성 감소의 원

 


인이 된다. 잡초가 무성할 때에는 비선택성 제초제 또는 인력으로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두릅나무는 뿌리가 천근성이므로 얕게 뻗는 성질이 있어 가뭄 피해를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짚이나 풀을 나무 주위에 깔아 제초 노력을 절감하, 토양 통기성 등을 개선하며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 수확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며 남부지역 4월 상중순, 중북부 지역은 4월 하순∼5월 중순까지이나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순 채취는 어린순이 전개되어 1215cm 되었을 때 수확하며 2차 순은 1차 수확 후 1215일경 채취가 가능하다. 수확 시 상처가 나면 변색되므로 주의하도록 하며 수확이 끝나면 정지 전정 작업을 하여 건전한 생육을 도모한다. 출하는 등급에 맞도록 특품은 50g 이상, 상품은 3049g, 중품은 2029g, 하품은 20g 이하이다. 하루 중 수확 시기는 새벽에 온도가 낮은 시간에 수확한 것이 오래가며 가능하면 예냉 처리를 하여 어린순이 마르지 않도록 포장한다.

 

 


. 조기재배기술


(1) 캡핑처리

2월 중순∼3월 상순에 정아 부분을 신문지 봉투, 흑색비닐 자루 등으로 씌워 놓으면 710일 정도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순의 길이와 굵기가 커져 수량이 증가된다. 그러나 흑색비닐을 씌우면 차광에 따른 연화로 두릅순의 색깔이 황록색이고 조직이 연하여 기존의 두릅순과 다르기 때문에 판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투명비닐을 이용하면 두릅순이 녹화되어 문제가 없다.

 


이 방법에 의해 생산된 두릅순은 퍼지지 않고 육질이 연한 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먼지 등이 차단되어 깨끗한 순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나 단점으로는 피대 씌우는 노동력이 많이 들어 대면적 재배는 어려운 점이 있다.

 

 

(2) 정아삽 촉성재배

. 삽수준비

촉성재배는 두릅 생산이 어려운 겨울 동안에 정아 부분의 두릅순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가을 낙엽이 진 후 1개월 지나서 50cm 이상의 삽수를 채취하여 100개 단위로 단을 묶어 그늘진 노지에 쌓아 두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비닐과 부직포를 덮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정아삽 재배용 수목의 굵기와 길이는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릅순의 상품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삽수가 굵고 길을 때 상품성이 좋은 두릅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것은 삽수 자체의 양분만으로 싹을 키우기 때문이다. 알맞은 삽수의 규격은 굵기 2cm 이상이고 길이는 70cm 정도로 긴 것이 유리하나 작업이 불편한 점을 감안 50cm 정도로 한다. 삽수 길이를 50cm 이하로 짧게 자를 경우 두릅 싹의 몸통이 통통하게 자라지 못하고, 생장을 멈추면서 홀쭉해지므로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채취한 삽수는 30일 이상 0℃ 이하 저온에 노출되어야 휴면이 타파되기 때문에 저온 처리가 완료된 이후에 치상이 가능하다.

 

 


. 재배시설


재배시설은 2중 비닐하우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온이 잘 되는 흰색 부직포 등으로 보온 처리를 하고 햇빛은 어느 정도 산광으로 들어오도록 보온재를 흰색 등으로 하면 된다. 가온을 위해 난로를 설치해야 한다. 바닥은 부직포 등을 깔아 수분이 항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살수 시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삽수는 3.3㎡당 4∼5천 개 정도 치상이 가능하다.


. 삽수치상 및 관리


치상 준비가 되었으면 삽수를 바닥에 세우고 처음 1주일은 15℃ 정도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서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물을 뿌려 준다. 그 이후에는 낮의 온도를 점차 올려 2025, 밤에는 15℃ 정도를 유지하면서 하루23회 관수한다. 하우스 내는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주간에는 90%야간에는 80% 이상 충분히 유지하면서 가끔씩 환기하여 곰팡이류의 번식을 막아 준다.

 

. 수확

치상 후 4050일 정도 지난 다음 싹의 길이가 12cm 정도 되었을 때 저장 기간을 길게 하기 위하여 목질부를 45cm 정도 붙여 수확한다.

 

 


(3) 1아삽 촉성재배


정아삽 촉성재배는 보통 자생종 두릅을 이용하여 정단 부위 1개의 두릅순 수확을 목표로 재배하는 데 반해 단마디 촉성 재배는 측아가 잘 발달되는 특성을 가진 수종을 대상으로 정단 부위 이외의 측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이용되고 있는 품종은 일본 도입종인 신구, 자오 등이 있으며 삽수 길이는 측아가 1개씩 붙도록 15cm 정도로 짧게 잘라 이용한다. 삽수를 한 마디씩 잘라서 재배하는 1아삽의 배지는 물재배 하는 것이 모래, 톱밥 재배보다 빨라 27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고 두릅순의 크기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법에 의해 생산된 두릅은 정아의 싹보다는 크기가 작고 품질이 떨어지며 중북부 지역에서는 신구, 자오 등 일본 도입 계통은 내한성이 약하여 재배가 어려우므로 자생종 가운데 측아 발달이 우수한 계통을 육성하기 전까지는 1아삽 촉성재배는 사실상 어렵다고 하겠다.



. 병해충 방제


두릅에 발생하는 병해로는, 입고역병(Phytophora cactorum), 더뎅이병(Elsinoe araliae), 녹병(Aecidium araliae), 뒷면모무늬병(Pseudocercosporaaraliae), 반쪽시들음병(Verticillium dahliae)이 해충으로는 두릅쌍꼬리진딧물(Cavariella araliae), 응애류가 피해를 준다.


(1) 입고역병


.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Phytophora cactorum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뿌리에 발생한다. 신초가 시들기 시작하면 수일 내에 잎자루와 잎이 위조되고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다. 가을철에 이병된 주는 조기 홍엽이 된다. 지제부의 뿌리의 표피는 수침상에서 흑갈색을 나타내고 연화 부패한다. 말기의 병든 뿌리는 칼집처럼 뽑히는 것이 특징이다.

 

. 발생 생태

○ 피해 식물체와 함께 토양 중에 잔존해서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된다. 또 병든 종근에 의해 전염을 한다. 2차 전염은 재배관리에 따른 오염 토양의 이동에 의해 발생한다. 배수가 불량하고 특히 강우 시 배수가 잘안되는 포장에서 발생이 많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 관리 방법

○ 무병 묘목을 식재하고 뿌리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질소질 비료의 과잉사용을 금한다.

○ 국내 등록 화학농약은 현재까지 없으나,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목록 공시된

제품 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2) 더뎅이병

.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Elsinoe araliae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줄기, 엽병, 잎을 침해한다. 원형에서 장타원형의 갈색 병반을 형성한다. 병반은 코르크화되고 담갈색 내지 회갈색으로 변색된다. 병반의 주변은 퇴색되고 황록색 내지 담황색이 된다. 병이 심하면 연한 줄기, 엽병은 뒤틀리거나 잎은 위축하고 기형이 된다.

 

. 발생 생태

○ 본 병은 병든 조직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포자를 형성해서 전염한다.

 

. 관리 방법

○ 두릅더뎅이병에 국내등록 화학농약은 현재까지 없으며, 친환경유기 농자재로 목록 공시된 제품 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3) 녹병


.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Aecidium araliae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잎, 줄기, 눈에 발생한다. 잎에는 퇴색한 병반부가 약간 비대 변형하고, 잎의 표면에 갈색점상의 병원균의 정자기가, 뒷면에는 황갈색으로 가루 모양의 녹포자퇴가 형성된다. 눈과 줄기에는 매우 비대하고 기형증상을 나타낸다.

 

. 발생 생태

○ 중간 기주식물인 사초에 형성된 동포자가 월동 후 발아해서 담자포자를 만들고 이 담자포자가 두릅나무에 감염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관리 방법

○ 두릅녹병에 국내등록 화학농약은 현재까지 없으며,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목록 공시된 제품 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4) 진딧물류

. 발생생태

○ 두릅 쌍꼬리진딧물 등이 봄철 및 가을철에 발생한다.

 

. 피해증상

○ 새순과 잎에 발생하고 잎이 오그라지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 관리 방법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 유기농자재 제품(미생물제제, 식물추출물 등) 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 관행 재배의 경우, 두릅 진딧물 방제용으로 등록된 화학농약은 아직 없다.

 

(5) 점박이응애

○ 곰취의 병해충 방제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