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해설


	새들땅콩

새들땅콩은 작물시험장에서 중북부 지역에 대립종을 보급할 목적으로 1972년도에 인공교배하여 1983년에 육성된 조숙, 대립, 다수성 품종이다.

새들땅콩의 주요 특성을 보면, 생육습성이 완전 직립형이며, 개화기는 대립종인 영호땅콩 보다 1주일이나 빠른 조숙종이며, 분지수가 11개로 아주 적고, 협실비율이 높고 꼬투리수도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 100립중이 서둔땅콩이나 영호땅콩과 비슷한 대립종으로 중북부지역에서도 대립땅콩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 조차 영호땅콩보다 증수됨으로써 전국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는 광지역성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대광땅콩

대광땅콩은 '85년도에 육성된 품종으로 초형 및 모든 생육특성이 새들땅콩과 비슷하다. 대광땅콩은 신풍땅콩, 새들땅콩과 같은 신풍초형 품종으로 조숙, 대립, 소분지, 직립, 다수성의 특징을 가진다.

대광땅콩은 새들땅콩과 함께 개화, 성숙이 빠르며 완전 직립형이다. 분지수에서도 새들땅콩보다 1개 적은 14개로 영호땅콩의 반밖에 되지 않는 소분지 품종이다. 100립중도 73g의 대립종으로 서둔땅콩이나 영호땅콩의 종실 크기에 비해 손색이 없다.

협실비율이 72%로 높은 편이며 주당 꼬투리 수도 42개로 새들땅콩보다 14개 더 많다. 기름함량은 새들땅콩과 같고 단백질 함량은 장려품종 중 가장 높은 24.7%로 간식용에 알맞은 품종이다. 대광땅콩이 육성됨으로서 신풍 초형품종의 진면모를 갖춘 셈이 된다. 비닐 멀칭만 한다면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한 품종이다.

	남광땅콩

남광땅콩은 버지니아형이며 지상부 생장습성은 반직립 초형이다. 주당 분지수는 27개로 대광땅콩 보다 다분지가 많고, 주경장은 41cm로 대광땅콩 보다 짧아 도복에 다소 강한 편이다.

개화기는 6월 14일경으로 대광땅콩과 비슷하고 협실비율은 68%로 대광땅콩 보다 약간 낮다. 100립중은 92g으로 대광땅콩 보다 무거운 대립종이며 간식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종실의 단백질함량은 23.1%로 대광땅콩보다 높고 기름함량은 대광땅콩 보다 약간 낮다.

갈반병에 다소 강하고 흑반병에 중간정도로 대광땅콩 보다 약간 강하며 녹병 및 그물무늬병의 발생은 경미한 편이다. 종실수량은 생산력 검정시험에서 표준품종인 대광땅콩에 비하여 17%정도 증수하였고, 지역적응시험에서는 남부지방인 전남북, 경남북에서 10%증수되는 품종이다.

	대원땅콩

대원땅콩은 버지니아초형의 직립형이며, 협의 크기는 초대협이고 협당 종실수는 2립이며, 종실의 모양은 다소 길쭉하고 종피색은 담홍색이다. 종피에 주름이 적은 편으로 입질이 좋고 꼬투리 중간부분의 굴곡도 심하지 않은 편이다.

대원땅콩은 새들땅콩에 비해 개화기가 1주일정도 늦으며 2차분지가 많다. 주경장도 54cm로 새들땅콩보다 큰 편이며 분지장은 같고 1차분지수는 8개로 새들땅콩 보다 약간 많은 편이다. 대원땅콩은 대립종의 특성을 가지므로 협수가 적어 ㎡당 281협으로 새들땅콩의 80% 정도이고 성숙협수 비율도 새들땅콩 보다 2.5%가 낮다.

성숙립중 비율과 협실비율이 다소 낮아 대원땅콩의 등숙은 신풍초형인 새들땅콩보다 낮다. 따라서 우리 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이 품종을 재배할 경우 비닐피복재배를 하지 않고서는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평균 협당립수는 1.8립으로 새들땅콩과 같으며 100립중은 98g으로 새들땅콩보다 23g이 더 무거운 초대립 품종이다.

	신남광땅콩

신남광땅콩의 지상부 생장습성은 반직립형이며 착협지는 대광땅콩이 주경과 분지인데 비하여 분지에만 착협하며 협당립수는 2립인 버지니아형이다. 종실모양은 대광땅콩이 단구형인데 비하여 신남광땅콩은 장구형이다. 분지색은 담녹색이며 종피색은 담홍색이다.

신남광땅콩의 개화기는 6월 13일로 대광땅콩과 비슷하고, 주경장은 58cm로 대광땅콩 보다 다소 긴 편이다. 주당 분지수는 28개로 대광땅콩 보다 14개가 많은 다분지 품종이며 등숙기에 낙엽병류의 발생이 적어 후기등숙이 다소 유리하다.

주당 착협수는 대광땅콩 보다 적으며 협실비율 역시 70%로 대광땅콩 보다 약간 낮다. 100립중은 무려 103g으로 대광땅콩 보다 30g정도나 더 무거운 초대립종이며 볶음땅콩으로 가공했을 경우 식미 역시 우수하여 간식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왕땅콩

왕땅콩의 식물학적 특성은 버지니아형이고 지상부 생장습성은 직립형이며 만숙종이고 초대립종 품종이다. 왕땅콩은 개화기가 대광땅콩에 비해 3일정도 늦고 2∼3차 분지가 많아 분지수는 주당 20개로 대광땅콩 보다 많다. 협의 모양은 비교적 짧으며 협당립수는 2립이고 종실의 크기는 초대립에 속한다.

왕땅콩의 협수는 m²당 240협으로 대광땅콩의 70%정도이다. 성숙협수 비율 및 성숙립중 비율이 대광땅콩보다 각각 7%, 2%정도 낮아 대원땅콩처럼 생육기간을 길게 요구하므로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 적응성이 더 높다. 협실비율은 대광땅콩과 비슷하나 100립중은 종실의 크기가 커서 108g으로 대광땅콩 보다 35g정도가 더 무거운 초대립종이다.

	대풍땅콩

대풍땅콩은 버지니아형이고 지상부 생장습성은 직립형이며 다분지성이다. 대풍땅콩의 개화기는 버지니아 초형으로서는 비교적 빠른 6월 15일로 조숙종에 속한다. 주경장은 38cm로 대광땅콩보다 5cm정도 더 짧은 중단경형이고 대광땅콩에 비해 2∼3 차 분지의 영양지가 발달하므로 분지수가 많은 편이다. 주당 꼬투리 수는 37개로 대광땅콩과 비슷하고 협실비율은 73%로 대광땅콩보다 높다. 100립중은 80g으로 대립종에 속하고 종피색은 담홍색이며 알의 모양은 단구형이고 10a당 종실수량은 323kg으로 다수성 품종이다.

	신대광땅콩

신대광땅콩의 지상부 생장습성은 완전 직립형이며 주경장은 대광땅콩 보다 다소 길며 개화기가 대광땅콩과 같은 조숙품종이다. 주당 분지수는 11개로 대광땅콩 보다 적고 병해 및 낙엽병류에도 강한편이다. 종실모양은 장구형(長求型)이고 협당립수는 2립이며 100협립수가 168개로 대광땅콩 보다 다소 많다. 100립중은 92g으로 대광땅콩 보다 약20g이나 더 무거운 대립종이다. 신대광땅콩의 기름함량 및 양질 지방산 함량이 대광땅콩 보다 높으며 특히 산화안정성과 관계가 깊은 올레산/리놀레산 비율이 높아 기름 저장성이 높은 품종이다.

	신광땅콩 http://www.rda.go.kr/Atidb/B/04/02/B040217.htm

신광땅콩은 대립 양질 다수성이면서 기계화 적응 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소분지, 조숙종인 신풍땅콩과 대립, 내병성인 "수원 31호"를 인공교배하여 계통육종법으로 육성하였다. 신광땅콩은 신풍초형으로 지상부 생장습성이 완전 직립형이다.

주경을 포함한 전분지에서 꼬투리가 달리고 주경장은 46cm로 대광땅콩 보다 약간 큰 편이다. 개화기는 대광땅콩과 거의 비슷한 조숙종으로 국내 땅콩 재배환경에 알맞는 품종이다. 또한 분지수가 주당 14개로 대광땅콩과 비슷한 소분지형으로 향후 생력기계화 재배시 아주 유리한 초형을 가지는데 분지수가 많은 버지니아 초형인 왕땅콩과 비교해 보면 기계 수확시 손실율이 5%정도 낮고 수확시간도 단축된다.

꼬투리당 립수는 2립이며 100꼬투리당 립수가 168개로 대광땅콩 보다 다소 많은 편이고 100립중이 대광땅콩에 비하여 6g정도 더 무거운 대립종으로 간식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조광땅콩

조광땅콩은 인도에서 도입된 도입품종으로 스페니쉬형의 직립형 품종이며 분지수가 11개로 아주 적은 소분지성 품종이다. 100립중이 49g으로 대광땅콩보다 약 29g이나 작은 소립종이며 소립종 특성상 착유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조숙 품종으로 개화기가 빠르고 등숙기간이 짧으며 등숙기의 낙엽병류에 강하다. 기름함량은 50%정도이며 종실수량이 10a당 326kg으로 높은 다수성품종이다.

	기풍땅콩

기풍땅콩은 국내 기상적응성이 높은 신풍초형으로 완전직립이며 분지수가 적은 내도복성 품종으로 기계화 수확에 적합하며 조숙품종인 대광땅콩 보다 개화기가 2일 더 빠른 극조숙 품종이다. 우리 나라 땅콩 주요병해인 갈반병, 흑반병, 그물무늬병에 강하여 후기 낙엽비율이 낮으므로 후기 등숙에 유리한 특성을 지닌다.

성숙협 비율이 높아 협크기가 고른편이고, 100협립수가 대광땅콩보다 4개정도가 더 많아 꼬투리당 립수가 많은 편이며, 종실은 100립중이 90g으로 대광땅콩보다 17g 더 무거운 대립종으로 간식용으로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종실의 단백질 함량이 대광땅콩보다 높고 양질 지방산인 올레산함량이 대광땅콩보다 높아 산화 안정성의 지표가 되는 올레산/리놀레산 비율이 높으므로 기름의 저장안정성이 높다.

	대청땅콩

대청땅콩은 직립, 소분지형인 신풍초형으로 극대립 다수성이며 잎이 농녹색이고 주경과 분지에서 착협하고 줄기가 강건하며 병해 및 도복에 강하다.

종실은 타원형으로 담황색이며 소분지형으로 개화기는 대광땅콩과 비슷하고 주경장과 분지장이 긴편이나 줄기가 굵다. 대청땅콩은 대광땅콩에 비하여 착협수는 적은 편이나 성숙협 비율이 높고 100립중이 102g으로 극대립이며 그물무늬병, 흑반병, 갈반병에 대해서는 대광땅콩 보다 강하고 낙엽율이 낮아 후기까지 농녹색을 유지한다.

대광땅콩에 비하여 기름함량은 약간 낮은 편이나 올레산 함량이 높고 올레산/리놀레산 비율이 높아 양호한 지방산 조성을 가진다.

	팔광땅콩

팔광땅콩은 버지니아형 품종이며 생육습성은 직립형이다. '97년도 호남작물시험장에서 지방 수집종을 순계분리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광지역적응성을 가지는 다수성 품종이다.

팔광땅콩의 개화기는 6월 14일로 대광땅콩과 비슷하고 분지장은 대광땅콩 보다 짧다. 협실비율은 77%로 대광땅콩보다 다소 높고 100립중은 88g으로 중대립종에 속한다.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은 대광땅콩과 비슷하며 종실의 단백질함량이 대광땅콩보다 약간 높고 올레산은 8.7%정도 적으나 리놀레산은 8.2%정도 더 높다.

	미광땅콩

미광땅콩은 완전 직립이면서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주당 꼬투리수가 많다. 100립중이 대광땅콩(73g) 보다 2g정도 작으나 100협립수가 3개가 더 많고 또한 종실 균일도가 높아 상품성이 높다. 대광땅콩에 비하여 그물무늬병에 특히 강하며 갈반병, 흑반병에도 강한 편이다.

충해에도 강한 편이며, 도복정도가 대광땅콩 보다 낮다. 미광땅콩의 기름함량은 대광땅콩보다 낮으나 단백질 함량과 양질지방산 함량이 대광땅콩보다 높아 간식용으로 적합하며, 볶음땅콩 식미 시험결과 모양이나 색상, 균일도, 고소한 맛, 단 맛에서 대광땅콩 보다 우수하여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풋땅콩용으로 가공하여 성분을 검정한 결과 떫은맛을 나타내는 탄닌함량(83mg%)이 대광땅콩(89mg%)보다 적었고 단맛을 나타내는 총당함량(1.3%)이 대광땅콩(1.0%)보다 높았다. 물리성 검정 결과도 경도와 씹힘성이 대광땅콩 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풋땅콩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세광땅콩

세광땅콩은 완전 직립이면서 키가 대광땅콩보다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100립중이 81g으로 대광땅콩(73g) 보다 굵으며 100협립수가 4개가 더 많다. 또한 개화기간이 대광땅콩보다 20일정도가 다 짧은 단기개화성 품종으로 꼬투리 크기가 고르고 종실 균일도가 높아 상품성이 높다.

대광땅콩에 비하여 그물무늬병에 특히 강하며 갈반병, 흑반병에도 강한 편이다. 종실의 기름 및 단백질 함량은 대광땅콩보다 적으나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함량이 많고 풋땅콩으로 가공되어진 종실의 이화학적 특성을 보면 탄닌함량이 적고 당함량이 높으면서 종실의 경도 등 물리성이 좋아 풋땅콩용으로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종실의 수량성은 생산력검정시험에서 3개년간 평균 대광땅콩보다 15% 증수되었고, 3개년간 3개 작시에서 실시된 지역적응시험에서 세광땅콩은 대광땅콩보다 1% 증수하였으나 풋땅콩 수량면에서는 10a당 764kg으로 대광땅콩보다 31% 정도 더 증수되는 품종이다.

또한, 풋땅콩용으로 가공하여 성분을 검정한 결과 떫은맛을 나타내는 탄닌함량이 새들땅콩보다 적었고 단맛을 나타내는 총당함량이 새들땅콩보다 높았다. 물리성 검정 결과도 경도와 씹힘성이 새들땅콩 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풋땅콩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