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천
○. 조생온주 궁천조생
1. 육성 경위
일본의 후꾸오까현이 원생지로 재래계의 보통온주에서 가지가 변이된 것을 발견하였고 이 계통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재배되어 조생온주의 대표라고 할만큼 중요시되어 왔다. 조생종에는 수세가 강한 편이고 가지의 신장도 좋다.

2. 과실 특성
조생종에서는 수세가 강한 편이고 가지의 신장도 좋다. 과형은 편구형이나 결실수가 적을 때에는 종경이 높아지고 과경부가 돌출된 큰 과실이 되기 쉽다. 과피의 두께는 중 정도이고 일소, 탄저병, 열과 등이 적다. 과실의 색깔은 우리나라와 같이 가을철의 기온 강하가 빠른 곳에서는 과정부부터 착색이 시작되나, 과경부의 녹색은 대단히 오래 간다. 과즙은 당, 산함량이 모두 높은 편이라고 하나 흥진조생보다 당도가 낮고 산의 감소가 늦어 수확 초기에는 신맛이 강한 편이다. 성숙기는 10월 중, 하순경이고 매우 풍산성이다.

3. 재배상의 유의점
궁천조생의 특징은 풍산성이고 격년결과성이 적다는 것이다. 절간이 짧고 지엽이 밀생하고, 계획적 밀식재배에는 최적의 품종이다. 이것이 조생온주의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한 원인이지만 일정시기를 지나면 나무와 나무가 밀접하고 가지와 가지가 교차하여 밀식의 해가 나타난다. 밀식이 되면 수관내부에 광선이 차단되어 내부는 고사지가 많이 발생되어 당도가 높은 과실을 얻기가 어렵다. 이렇게 밀식이 되면 과실은 이상비대가 되고 과피는 두꺼워져 가공용밖에 얻을 수 없다. 그러나 간벌을 하면 일조가 충분하여 햇빛이 수관내부에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결과량이 많고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다.
한여름철의 관수는 문제가 없지만 성숙기에 이르는 8월말이나 9월에도 관수를 계속하면 과피는 2차 생장을 계속하여 부피가 되고, 과즙의 당, 산의 비가 감소하여 담백한 과실이 된다. 9월에 들어서 강우가 많으면, 적극적으로 토양을 건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