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

수박수박 생상정 부위의 생장이 부진하고 순멎이 현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20-04-21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95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4. 21.
  • 장 소 전북 익산시
  • 출장자 고호철 연구사 정종성·김태영·이주영·김원일 기술위원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이창교(익산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수박(품종: 달리미)
  • 재배규모 : 11,220㎡(660㎡, 17동 하우스)
  • 정 식 일 : 2020. 3. 11., 3. 20., 3. 30.(3회 정식)
  • 재배방식 : 하우스에서 4중 피복 보온재배〔외피 비닐+2중 비닐+소형 터널(비닐+부직포)〕

농가의견

  • 익산시에서 재배하는 수박이 생장점 부위의 생장이 매우 빈약하고 마디가 짧은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경종 개요

  • 민원인은 3월 11일 5동, 3월 20일 5동, 3월 30일 7동 모두 3회에 걸쳐서 17동의 하우스에 수박을 정식하여 재배하였다고 함.
  • 밑거름은 정식 약 10일 전에 10a당 유황칼슘 30kg, 원예복비 30kg, 용성인비 30kg, 붕사 1.5kg을 각각 시용하였고, 토양살충제 땅사 4.5kg을 살포하였다고 함.
  • 하우스 보온은 4중 피복〔외피 비닐+2중 비닐+소형 터널(비닐+부직포)〕으로 관리하였다고 함.
  • 정식 직후에 관수하고 첫 관수 후 2일부터는 6일 간격으로 동당 약 10분 정도 관수하였다고 함.
  • 이상증상은 생장점 부위의 생장이 부진하고 마디 사이가 매우 짧은 생장 양상으로 소위 순멎이 증상을 나타내는 것임.
  • 이상증상의 발생 정도는 3월 11일과 3월 20일에 정식한 식물체는 전체의 약 90% 식물체에서 나타나고, 3월 30일 정식한 식물체는 전체의 약 30%의 개체가 이상증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함.

기상자료 분석 결과(기상청 자료)

기상자료 분석 결과(기상청 자료)
구분※ 최저기온(℃) 최고기온(℃) 영하 경과일수와 극저온
3년 평균※ 2020년 3년 평균 2020년 3년 평균(일) 2020년 (일, ℃)
3.11∼3.20 -0.3 -1.1 14.7 13.7 5.7 7, -4.5
3.21∼3.30 1.6 2.1 15.0 17.6 3.3 2, -2.4
3.31∼4.9 4.6 0.4 17.5 16.6 2.7 4, -3.9
4.10∼4.15 4.4 1.5 18.2 17.5 - 1, -0.4

* 최초 정식일 3월 11일부터 10일 간격

* 3년 평균은 2017, 2018, 2019년 3개년의 평균값임

토양분석 결과

토양분석 결과
필지 구분 pH (1:5) 유기물(g/kg) 유효인산(mg/kg) 치환성 양이온(cmol⁺/kg) 전기전도도(dS/m)
칼륨 칼슘 마그네슘
A 5.1 35 561 0.6 10.4 3.7 5.2
B-1 5.8 24 608 0.53 10.5 2.9 2.7
B-2 5.5 27 704 0.5 10.6 3.5 3.6
적정범위 6.0∼6.5 20∼30 250∼350 0.6∼0.7 5.0∼6.0 1.5∼2.0 2이하

* 두 필지 모두 지하수위가 높거나 물이 솟는 토양으로 습해가 우려됨.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의 수박 정식 후 10일 간격의 익산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3월 하순을 제외하고는 평년 대비 최저기온은 0.8∼4.2℃, 최고기온은 0.7∼1.0℃가 낮았음.
  • 특히 외기온이 영하로 경과된 일수가 평년에 비하여 많았으며 이 기간 동안의 최저극온은 –4.5℃이었음.
  • 수박의 정상적인 생육을 위해서는 야간 최저온도를 13℃ 이상으로 관리하여야 하는데, 민원인의 하우스 보온 방법과 익산시 기상 분석 자료를 고려하면 하우스 내의 야간 최저온도가 13℃ 이하로 떨어질 개연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됨.
  • 민원인의 수박 재배 포장은 습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토양 조건이며 낮은 토양산도(pH 5.1∼5.8)와 전기전도도 또한 수박의 적정농도인 2dS/m보다 높은 2.7∼5.2dS/m으로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었음.
  • 결론적으로 수박의 생육에 부적합한 토양 조건을 갖는 포장에 수박을 정식하였고, 정식 이후 적온보다 낮은 온도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생장이 부진하고 마디 사이가 짧아지는 소위 순멎이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익산 지방에서 3월 이후에 정식하는 작형에서도 –5℃ 정도의 외기 조건에서도 하우스 내의 최저온도를 13℃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보온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됨.
  • 민원인의 포장은 습해가 우려되는 토양 조건이므로 배수개선과 배수시설 관리가 필요하고, 이랑의 높이를 가급적 높게 만들어 습해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함.
  • 토양에 염류가 집적된 상태이므로 정식 전에는 물 흘러대기를 하여 염류를 씻어 내거나 제염 작물을 재배하고, 밑거름할 때는 토양을 분석하여 적정량의 비료만 사용하여 염류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고 매년 석회비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적정범위에 맞추어야 함.
  • 수박은 건조에 강한 작물이므로 착과 이전까지는 관수를 삼가는 것이 뿌리 생장에 유리하므로 다음 작기부터는 정식 후 초기 생육기간에는 현재보다 관수 간격을 늘려서 관수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함.
  • 농약을 사용할 때는 농약관리법에 따라 적용대상 농작물과 병해충에만 사용하여야 함.

관련 사진

신초 생육 불량신초 생육 불량 하우스 재배 전경하우스 재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