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이○애(010-*670-1949)
• 작 물 명 : 무
• 재배규모 : 3.3ha
• 파 종 일 : 2019. 3. 14.
• 재배방식 : 노지 투명비닐 멀칭 터널재배

농가의견

“신청일품”봄 무 종자를 특정 종묘상에서 구입 재배한 2농가 포장에서만 추대 및 개화가 확대되고 있어 종자의 결함으로 주장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컨설팅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이○애 농가는“신청일품”봄 무 종자를 3. 14.경 배색비닐(투명+흑색)을 멀칭하고 2이랑에 4줄로 포기사이 25cm 간격 인력 점파 후 터널을 피복, 5. 5.경 제거하였음
• 시비는 660㎡당 유기질비료 60kg과 원예용복합비료 60kg을 밑거름으로 시용하였으며 웃거름은 시용하지 않았으며, 물 관리는 파종 후 터널 내에 살수기로 1회, 터널 제거 후 스프링클러로 1회 관수하였음
• 민원인은 작년에도 같은 품종을 올해와 같은 시기에 재배했으나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종자를 한 곳에서만 구입하여 재배한 2농가 포장에서만 추대 및 개화현상이 발생되어 종자의 문제로 의심하여 종묘회사에 연락하여 직원 2명이 다녀갔다고 하였고, 종자비만이라도 보상을 받기를 희망하였으며 종자깡통의 포장일은 2019년 1월이었음
• 무의 생육상황은 추대포기의 엽수는 15∼16매, 건전주의 엽수는 21∼22매, 뿌리의 직경은 6.5∼7.5cm 정도이며 엽색은 짙고 지상부의 생육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일부는 개화 중이나, 전반적으로 추대 및 개화되고 있음
• 대산지역의 피해포장의 방향은 서향이며, 재배 포장의 곳곳에서 추대 개화된 포기가 관찰되었으며, 영광지역의 피해포장의 방향은 북향으로 이랑의 방향은 남북향으로 이랑의 바깥쪽 2줄의 추대 개화율은 90%이상이며, 이랑의 안쪽부분 2줄은 개화포기는 보이지 않고 추대 중인 포기의 비율이 40∼60%정도로 관찰되었음
• 인근 타 육묘상에서 구입 재배한 생육 건전지의 포장의 방향은 동남향이며 이랑방향은 남북향과 동서향이며, 전반적으로 이랑의 끝부분(모서리)에 0.1% 이하 정도 추대 및 개화되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배추좀나방과 배추흰나비가 발견되었음
• 현장에서 토양 측정결과 피해포장(대산면)의 작토층은 12∼16cm, 전기전도도(EC)는 0.45∼1.05dS/m, 토양산도(㏗)는 4.65∼4.56, 수분함량은 8.8∼13.1%, 지온은 17.4∼18.8℃ 정도 이었으며,
• 피해포장(영광군)의 작토층은 21∼24cm, 전기전도도(EC)는 0.14∼0.50dS/m, 토양산도(㏗)는 4.26, 수분함량은 4.1∼11.8%, 지온은 18.2∼21.0℃ 정도 이었으며
• 인근 생육건전지(대산면)의 작토층은 34∼39cm, 전기전도도(EC)는 0.61∼1.12dS/m, 토양산도(㏗)는 4.14, 수분함량은 6.5∼11.6%, 지온은 16.9∼20.6℃ 정도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무는 종자가 수분을 흡수하여 배유가 부풀기 시작할 때부터 일정한 저온에 감응하면 꽃눈이 분화하는 종자춘화형 식물임
• 무의 꽃대는 생육초기에 저온을 만나면 꽃눈이 분화 되어 생육중기 이후 고온, 장일에 처하면 반드시 꽃대가 발생된다. 꽃눈이 생기는 온도는 12∼13℃ 이하인데, 떡잎이 벌어질 무렵 5∼7℃의 낮은 온도에 처할 때 가장 감응하기 쉽다. 가을무의 경우 13℃이하의 저온에 7∼10일정도 지나면 반드시 꽃눈이 분화됨
• 그러나, 하우스재배에서는 밤 온도가 13℃이하의 저온이 되어도 겨울철 해의 길이가 짧고 또 낮의 온도가 높아 밤의 저온 감응효과를 상쇄시켜 주기 때문에 꽃눈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재배지의 토양산도(㏗)는 적정범위(5.5∼6.8)보다 매우 낮은 강산성이며, 토양전기전도도(EC)는 적정범위(2.0dS/m이하)보다 낮으며, 토양수분함량은 적정범위(20.6∼25.3%) 보다 매우 낮은 편이었음
• 봄 무의 추대 및 개화 상황은 피해지(대산면) 포장은 곳곳에서 관찰되었고, 피해지(영광군) 포장은 북향으로 이랑의 바깥 2줄에서는 추대 및 개화되었고, 이랑의 안쪽 2줄은 일부 추대되고 있으나 개화주는 간혹 관찰되었음
• 따라서, 봄 무의 추대현상은 필지별 추대 및 개화 상황 등 여러 정황을 분석한 결과 파종부터 생육초기까지 기상에 의한 피해 현상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 규명은 재현 시험이 필요함

금후 기술지도

• 봄 무 등 원예작물을 대면적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하여 사후 피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방비하는 것이 바람직함
• 봄 무의 터널재배는 지역별 적정온도(발아기부터 10℃이상)가 유지되는 시기에 파종하며 터널 내 야간온도를 적정온도로 관리하고 낮에는 25℃이상이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함
• 민원인의 무 재배지의 토양산도가 매우 낮은 강산성이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비처방서를 발부받아 적량의 석회 시용 등 토양 양분관리계획을 수립 실천하여야 함
• 무의 배추좀나방 등 해충방제는 무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