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참외시설재배 참외 대목인 호박의 뿌리가 썩었어요

  • 기술지원일 2019-04-18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132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9. 4. 18.(목)
  • 장소경북 성주군 선남면 취곡리 436-1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강호성, 이상범, 이병석 기술위원

    현장협조 :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이우진 담당 등 2명

영농현황

  • 농 가 명 : 이○환(010-*518-5894)
  • 작 물 명 : 참외(품종 : 은하수꿀참외, 대목 : 대왕뿌리토좌, 왕뿌리토좌)
  • 재배면적 : 5,940㎡(단동비닐하우스 9동)
  • 정 식 일 : 2018년 11월 30일
  • 재배방식 : 단동비닐하우스 연장재배

농가의견

참외 연장재배 하우스 19동을 동일한 관리를 해도 신품종대목을 정식한 9동에서만 시들음 및 고사현상이 발생이 되어 대목을 의심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 대책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

현지 조사결과

  • 온도관리는 3중 단동 비닐하우스(비닐+6온스보온덮개2겹+터널)에 녹색비닐을 멀칭한 무가온 재배시설로 천창(굴뚝형)환기와 측창환기 시설을 병행한 수확기 연장재배 형태임
  • 밑거름 시용은 동(660㎡)당 자가 퇴비를 약 2톤을 시용하였음
  • 온도관리는 1중 단동 비닐하우스에 천창과 측창으로 낮에는 35℃이하로 관리하다가 시들음 현상이 발생되어 습도를 높이기 위해 38℃이하로 관리하였음
  • 물 관리는 분수호스를 이랑 별로 4줄(분수호스 1줄+점적테이프 3줄)을 배치하여 정식 전에 분수호스로 충분히 관수하고 정식 후에는 전체 9동에 점적테이프 (동당 6라인)로 5일 간격 회당 1시간 정도 관수하였으며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어 생육 개선을 위하여 영양제 뿌리카바(해조추출물), 개화수(인산 10, 가리 8, 철, 구리), 울트라(아미노산), 신밧다(미생물제제), 한결(효소제)를 번갈아 가면서 관주하였음
  •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살포는 노균병 방제약과 총채벌레 방제약을 각각 3회 살포하였음
  • 현재 생육상황은 1그룹 수확말기 및 2그룹 비대말기로 하우스 입구 쪽의 생육은 양호한 편이며, 하우스 안쪽부분에 60∼70% 정도 상위부의 잎이 작고 앞면으로 말리며 시들고 잎의 가장자리부터 갈변하여 마르는 현상과 팁번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되어 생육이 매우 불량함
  • 현장에서 토양측정(10∼30cm) 결과 작토층은 36∼37cm, 생육불량지의 지온은 25.5∼28.2℃, 전기전도도(EC)는 1.03∼1.20dS/m, 토양수분은 42.4∼48.2%, 토양산도(㏗)는 7.05, 질산태질소 50PPM이하, 인산 5PPM이하, 암모니아태질소 5PPM이하이었으며, 생육양호지의 지온은 23.6∼34.9℃, 전기전도도(EC)는 0.71∼1.19dS/m, 토양수분은 34.9∼36.0%, 토양산도(㏗)는 7.07정도이었음
  • 병해충 조사 결과 노균병이 일부 발견되었으며 뿌리는 건전하였으나 가는 뿌리(세근)량이 적었으며, 시드는 포기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배양 진단 결과 접목부위 일부에서는 후사리움균과 유사한 Acremonium sp. 균이, 뿌리 일부에서는 Pythium sp. 진균이 각각 분리가 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참외의 급성 시들음증은 뿌리의 양이 적은 상태에서 착과 비대가 진행되어 동화양분이 과실로 대부분 이동함으로써 뿌리가 양분부족으로 발육이 불량해져 양분과 수분의 흡수가 억제되었을 때와 과실의 비대최성기에는 수분흡수가 저하되어 일어난다.
  • 발생 원인은
    • 뿌리의 세력이 지상부보다 약할 때
    • 접목재배시 대목과 접수의 친화성이 적거나 친화성 대목이라도 유합면이 적을 때와 뿌리혹선충의 감염으로 뿌리혹이 많이 생겨 양·수분의 흡수 이동이 불량할 때
    • 뿌리는 건전해도 도관부가 갈변하여 양·수분의 이동이 안 될 때
    • 쉽게 건조해지는 사질토양, 강전정으로 잎면적이 감소한 때 초세가 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많이 착과시킬 때
    • 하우스재배에서 지나치게 밀식하여 줄기가 웃자라 일조량이 충분하게 쬐이지 못하고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는 때에 고온관리를 함으로써 뿌리의 노화가 빨라진 경우
  • 토양측정 결과 전기전도도(EC)는 생육 불량지와 생육 건전지 모두 적정범위(2.0이하)이었으며, 토양산도(㏗)는 모두 적정범위(6.0∼6.5)보다 매우 높은 편이며, 토양수분함량은 생육불량지는 적정범위(미사질식토 33.7∼38.3%)보다 매우 높은 편이며, 생육건전지는 적정범위이었음
  • 팁번현상은 칼슘결핍으로 발생되며 원인은 토양이 건조하거나, 토양 중에 칼리, 질소, 마그네슘 등 염류가 과다하면 흡수가 저해되며, 하우스 재배시에 석회(칼슘)를 너무 많이 주면 토양은 알칼리화가 되고 이로 인해 붕소의 흡수가 저해되며, 칼슘의 체내 이동이 억제되는 때가 많음
  • 또한 시드는 포기를 배양하여 진단한 결과 Acremonium sp. 균이, 뿌리 일부에서는 Pythium sp. 진균이 각각 분리되었으나, 이들 진균은 부생성이 높은 진균으로 기주가 환경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피해를 줄 수 있는 진균으로 알려져 있음
  • 따라서, 참외의 잎이 시들며 고사 및 생육불량 원인은 영양제 과다 시용, 토양 과습, 높은 토양산도(㏗) 등 토양의 물리 화학성 악화와 착과비대기 고온관리로 뿌리노화 촉진 등의 원인으로 양·수분의 흡수 불균형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생육적온관리 : 낮 25∼30℃, 밤 18∼20℃, 지온 20∼25℃
  • 점적관수는 1마력의 양수기로 50mm 주배관을 통해 13mm 점적호스 13∼18라인에 관수할 때 0.8∼1.5kg/㎡의 압력이 되어야하고 호스의 맨 끝에 에어플러싱밸브가 달려야 앞이나 뒤 중간에 방울물이 고르게 나옴
  • 민원인의 포장은 토양산도(㏗)가 상당히 높으므로 당분간 석회(칼슘)비료와 가축분퇴비 시용을 지양하여야 하며, 토양산도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방법으로는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목초액 500∼1000배액을 토양전면에 살포하며, 기비 및 추비시용 시에는 생리적인 산성비료(유안, 황산칼리 등)를 시용하여야 하며
  • 또한 부식함량이 낮고 배수성이 나쁘므로 양질의 퇴비와 거친 유기물(왕겨, 톱밥, 생볏짚)을 증시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여야 하며, 작기 종료 후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시비처방서에 의한 3요소(질소, 인산, 칼리)복합비료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칼슘은 수분과 같이 흡수되고 증산작용에 의해서 잎으로 운반되어 잎의 기부에서부터 점차 잎의 가장자리로 분배되므로 하우스 재배에서는 증산작용이 잘 일어나도록 온실 내 적정 환경관리와 토양이 건조 또는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 관리를 하여야함
  • 재배 중 참외의 착과가 많고 뿌리가 장해를 받았거나, 생육이 부진하면 제4종 복합비료, 요소 0.3∼0.5%(물 1말에 60∼100g)액, 요소 0.2%+제1인산카리 0.2%액(물 1말에 요소40g+제1인산카리 40g)을 4∼5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엽면시비하며, 웃거름으로 관주가 필요할 때는 3요소 복합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뿌리발근제, 잔류농약분해제, 미량요소복합비료, 미생물제제, 효소제 등 영양제의 사용은 가급적 지양할 것
  • 참외의 노균병은 아주심기 2개월 후부터 오래된 잎에서 습기가 많거나 질소질이 많은 포장에서 잘 발생하므로 적절한 양·수분관리로 예방하고 병해충이 발생되면 참외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고 가급적 영양제와의 혼용 살포는 지양하고 농약은 혼용가부표를 확인하여 2종 이하 혼용하여 살포할 것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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