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흑염소 사육 문의

  • 기술지원일 2017-12-19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13,063

질의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귀농을 준비하고 있으며 영월 지역에서 흑염소 사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육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에 규모 산정과 축사 시설면적을 알고 싶어 문의드립니다. 


1. 1인 사육에 가능한 두수와 년 생산성이 어느 정도인지 개략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2. 방목장과 축사 규모를 알고 싶습니다.(방목장이 소나무 산지여도 상관 없는지 아니면 벌목을 허가 받아야 하는지요?) 

3. 귀농자를 위한 축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지요? 아니면 전문기관을 소개하여 줄 수는 없는지요? 

답변내용

가. 질의①은  “1인 사육에 가능한 두수와 년 생산성”에 대하여> 


 ○ 1인 사육 가능 두수는 축사구조와 시설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부부 2인을 기준으로 모축 100두를 포함하여 총 300두를 관리할 수 있는데, 잘하는 농가는 800두~1,000두도 사육하고 있습니다. 


 ○ 흑염소는 1년에 2회 분만을 할 수 있으나, 2년에 3회가 적당하며 염소 소비가 많은 여름철에 출하될 수 있도록 분만 시기를 조절하면 경영상 유리하고 교배에 이용하는 수컷은 암컷 25∼30두에 1두의 비율로 하여 교배에 이용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번식적령기는 암컷은 생후 10개월(체중 20kg이상), 수컷은 15개월령(체중 30kg)은 되어야 하며 산자수는 3∼5산이 가장 많고, 6년 이후에는 현저히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암컷의 이용 년한은 6세 정도가 적당하고 수염소는 6~7년 정도로 분만한 암컷은 젖먹이기 직전이나 젖 뗀 후인 분만 후 90일경에 수컷과 2개월 정도 함께 기르면 거의 교배되어 임신하게 됩니다. 


나. 질의② “축사 규모와 방목장”에 대하여> 


 ○ 축사는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 그러기 위해선 사료는 어떻게 급여할 것이며, 조사료의 저장과 농후사료 준비 · 저장은 어떻게 할 것이며, 육성축과 숫가축은 어느 장소에서 사육 할 것이며, 환축은 어느 장소로 격리 사육할 것이며, 제분작업은 어떻게 할 것이며, 분만실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을 사전에 고려하여 설계 시공되어야 합니다. 


 ○ 축사는 면적을 크게 하여 단동으로 하는 것보다는 적은 면적으로 여러 동을 신축하여 관리하는 것이 성장 단계별로 사양관리에 유리한데 특히 방목을 실시하는 농장에서는 방목 후에 축사 내에서 염소무리가 혼합되지 않아 생산성 향상에 좋습니다. 


 ○ 축사형태에는 마루식 축사와 시멘트바닥식 축사가 있으며, 


 ○ 마루식 축사는 축사의 지면에서 1.0~1.2m의 위에 나무 각목이나 철망을 설치하여 분과 오줌이 빠지도록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으며, 집약적인 사육형태의 사육시설에 적합합니다. 


 ○ 시멘트 바닥식 축사는 바닥을 시멘트로 하여 깔짚을 넣어 사육하는 형태로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육하는 형태로 여름철 장마기나 깔짚을 적기에 보충하지 않을 때 축사 내 습기가 많아 질병으로 폐사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방목형태의 사육시설에 적합하며 축사내 건조한 환경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 두당 축사면적은 마루식 축사에서 성축 두당 최소한 1.0㎡의 공간이 필요하며, 운동장이 있는 개방식 축사에서는 1.5㎡, 육성축은 0.3㎡의 공간이 요구됩니다. 


 ○ 참고자료를 안내해 드리면 농서남북(lib.rda.go.kr/pod)에서 “흑염소(농업기술보급 기본서)”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방목장이 소나무 산지인 경우 입목도에 따라 다르므로 방목지 조성허가를 관할 시군구청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다. 질의③ “귀농자를 위한 흑염소 교육기관”에 대하여>


 ○ 한국흑염소귀농학교(수암영농조합법인, 전남 강진)나 한국흑염소협회, 대구대학교 농민사관학교, 바이오사료연구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연락처는 유선으로 안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