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개화기에 배나무 꽃받기 부위가 흑변해요

  • 기술지원일 2018-04-20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86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4. 20(금요일)
  • 장소전남 영암군 신북면 화정길 97-180번지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지도사, 김점국⋅한만종⋅곽한강 기술위원

    현지 조사협조 :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박성록 농촌 지도사 외2인

일반현황

  • 농 가 명 : 영암군 신북면 최 ○ ○ 농가
  • 작 물 명 : 배 ( 약 40년생 )
  • 품 종 명 : 신고 등
  • 재배면적 : 19,800㎡(약 6,000평)

민원인의 의견

  • 배나무 개화기에 꽃받기 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피해가 발생됨.
  • 이와 같은 피해는 과수원과 인접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한 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배나무 과원은 산지를 개간한 5~10% 정도 경사진 과원으로 토양은 점토함량 27% 내외인 식양토~사질식양토로 배수는 양호하고, 투수성은 보통인 토양으로 과원 위치는 바람이 잘 통하고 공기가 정체하지 않는 다소 경사진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 태양광 발전시설은 피해를 받은 나무의 동쪽에 바로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었음.
  • 나무의 생육상태는 원줄기의 조피 발생상태, 원줄기 색깔, 특히 수령이 40년 이상으로 원줄기 및 원가지 굵기가 비대하여 엽/재(材) 비율 저하, 결과지 관리상태 등으로 보아 나무의 영양 상태는 다소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음.
  • 출장조사 당시 배나무 피해상태 조사결과 꽃받기(화탁 : receptacle) 부위가 검게 흑변되는 피해가 발생되어 있었으며, 나무위치별 피해정도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중심으로 가까운 나무일수록 피해가 심하였고, 먼 나무일수록 피해가 적거나 없었음.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나무 거리별 꽃받기 흑변 피해정도(달관조사)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나무 거리별 꽃받기 흑변 피해정도(달관조사)
    구 분 태양광 발전시설로 부터 거리(재식 열)
    3열 5열 7열 9열
    피해정도 극소 피해 없음

    재식 열 거리 : 약 6m

  • 한편, 꽃받기가 피해를 받아 검게 변한 씨방을 칼로 절단한 결과 배주는 정상상태였으며,
  • 피해부위의 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흑변된 피해부위의 샘플을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배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성이 있는 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배 꽃받기 부위가 검게 변하는 피해증상은 지금까지 보고된 생리장해, 병해충피해, 기상재해 등에 의한 피해증상과는 다른 것으로 보아 현재까지 알려진 생리장해, 병해충피해 및 기상재해 등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 또한, 일부 나무에서 부분적으로 발생된 피해 양상으로 보아 약제살포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 한편,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가까운 나무일수록 피해정도가 심하고, 먼 나무일수록 피해가 없는 점으로 보아 배나무 꽃받기 부위가 검게 흑변되는 피해가 태양광 발전시설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에 대한 피해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피해원인에 대한 판단이 불가함.
  • 피해를 받은 부위의 씨방 내 배주가 정상상태인 것으로 보아 결실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과실품질에 있어서는 금후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됨.

금후 기술지도

  • 과실 적과 시는 피해과실 위주로 적과할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배나무 상태 조사배나무 상태 조사피해상태(꽃받기 흑변)피해상태(꽃받기 흑변)피해상태(우 정상, 좌 피해)피해상태(우 정상, 좌 피해)꽃받기피해(좌) 및 배주상태(우, 정상)꽃받기피해(좌) 및 배주상태(우, 정상)조사결과 설명조사결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