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섬만두는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풍년을 기원하며 만들어 먹던 이천의 향토음식이고, 게걸무는 독특한 향과 매운 맛으로 지역민들이 즐겨먹던 식재료로, 조리법 개발을 통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다. 도시소비자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다소 생소한 음식일 수 있지만, 이태연 대표는 지속적인 레시피 개발로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볏섬만두전골
볏가마니를 의미하는 볏섬만두는 이천의 향토음식으로, 작은 볏섬모양의 만두 다섯 개를 큰 만두피에 싸서 만든다. 볏섬만두의 속은 시래기, 고사리, 게걸무 등으로 만들고, 한우양지, 양파껍질, 마늘, 다시마, 표고버섯, 무 등 10가지 재료로 만든 육수를 넣고 끓여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게걸무 장아찌, 두부조림, 고추 장아찌, 마늘 장아찌등 밑반찬을 함께 제공한다. 봄에는 쑥개떡을 만들어 상에 올리기도 한다.
- 토종닭볶음탕
토종닭에 시래기를 넣어 끓인 닭볶음탕으로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시래기는 이천에서 생산되는 게걸무의 잎을 활용하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닭고기의 잡내를 잡아주어 깔끔한 닭볶음탕을 완성할 수 있다.
농가맛집의 또다른 매력
된장, 청국장, 볏섬만두전골, 제육볶음 등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또한 게걸무 차 게걸무 조청은 소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상차림에 올려지는 반찬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볏섬만두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었으나 지금은 일시 중단한 상태로,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재개할 예정이다.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
석촌골은 이천의 향토음식과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오래 보존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태연 대표는 “자식들까지 대를 이어서 석촌골을 운영함으로써 향토음식을 지켜나가고 싶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이천의 향토음식을 맛보고 기억하실 수 있도록 더욱 맛있는 음식과 변치 않는 맛을 제공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가볼만한 곳
이천농업테마공원은 도시민에게 농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와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2013년 6월에 조성된 체험공간이다. 이천이 가진 자연의 혜택과 추수의 기쁨,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천의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이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