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의 최종진화, 세시음식
요약
목차
세시음식은 1년 중 때때마다 만들어 먹는 명절음식과 시절음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좋은 날을 택하여 명절이라 정하고 갖가지 음식을 차려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가족과 이웃 간에 나눠 먹은 것은 절식(節食), 계절에 따라 그때의 식재료로 마련하는 음식을 시절 음식 또는 시식(時食)이라 한다.
특히 반상(班常)을 구분하는 조선시대 유교의 영향으로 조리서가 나오고 신분별 상차림이 정착되면서 다양한 식생활문화가 발달
또한, 겨울 등 산물이 부족한 시기를 대비하여 김치, 장류 등의 발효음식과 묵나물(데쳐서 말린 나물) 등의 저장법으로 시절음식이 보다 다양하게 발전
불교의 사찰음식, 유교의 반가음식?
불교는 식물로 만든 음식과 차 문화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유교는 신분에 따른 상차림의 발달과 차 문화의 쇠퇴에 영향을 줌(‘05, 김명희 등)
설날 흰 떡국을 끓이는 풍습은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만물의 신생을 뜻하는 종교적인 의미(1948, 조선상식)
팥죽의 붉은 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비롯되었으며, 이사, 창업, 생일 등의 수수팥떡도 같은 의미
음복례(飮福禮)의 의미가 전승될까?
음복이란 복(福을) 마신다는 뜻으로, 제사를 끝낸 뒤 신에게 올렸던 술이나 그 밖의 음식을 먹는 의식(국립민속박물관)
화전놀이(국립민속박물관)
국화전
제호탕
수박화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재미있는 세시음식 이야기, 농촌진흥청의 전통향토 음식정보(http://koreanfood.rda.go.kr) 등이 그러한 노력의 결실
파이의 껍질은 바삭바삭한데, 성탄절 아침에 파이 부스러기가 남아 있으면 이것이 산타클로스가 다녀갔다는 증거
크리스마스에도 비트나 빨간 양파로 물들인 계란을 먹는 풍습이 존재
민스파이
흐리스톱소모
파쉬카
베트남의 설날은 매해 1월 20일 이후에 맞는 첫 보름날
하지축제 요리(스웨덴)
사자의 빵
바나나 케이크
꿩만두, 굴림만두, 강짠지만둣국
산지가 많아 꿩이 흔했던 함경도, 사신들이 오가는 중요한 경로였던 평안도, 평야지가 많고 온난했던 황해도 등은 잊혀진 우리 한식의 나머지 반쪽
다른 설로는 조롱박이 액막이를 한다 하여 조롱박 모양의 조랭이 떡국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함
생떡국은 가래떡을 어슷썰어 만드는 떡국 떡과 달리 익반죽한 쌀가루를 도토리 크기로 둥글게 빚어 만든 생떡을 이용하거나, 오래 치대어 떡가 래처럼 길게 만들고 두껍게 썰어 만들어 엽전 크기로 썰어 만듦
어린이를 위한 설날의 포인트, 강정!
설음식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나 ‘열양세시기’ 등에도 언급될 정도로 중요한 음식의 하나인 강정은 옛 할머니들이 손주를 달랠 때 쓰던 비방 중의 비방
작년에 수확한 음식을 소비하는 일은 바로 소멸과 통하고 소멸은 곧 새로운 생장을 의미한다는 세시풍속 속에 담긴 조상들의 순환론이 담긴 문화
호박오가리, 가지고지, 시래기, 묵나물, 취나물, 박나물, 표고 등이 있으며 ‘동국세시기’에서는 이를 ‘진채(陣菜)’라 함
약밥은 꿀을 넣었다고 하여 꿀밥, 밀반(蜜飯), 밀이(蜜餌), 종밀(粽蜜)이라는 별칭도 있음
약식의 유래
신라 소지왕이 까마귀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게 되어 은혜에 보답하고자 정월 보름 찹쌀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 유래(삼국유사)
원소병은 ‘북경의 원소(元宵)가 정월 보름에 해먹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짐
어른 말씀을 잘 들으라는 뜻에서 아이들에게 먼저 마시게 하는 풍습도 있었음
오곡밥
강정
원소병
귀밝이술
이날 내리는 비는 만물을 소생시킨다 하여 반겼고, 입춘때 받아둔 물을 부부가 마시고 동침하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소중히 여겼음
입춘의 기준이 되는 지방이 우리나라가 아니라 중국의 화중지방으로 우리나라 기후와는 달라 입춘에도 한파가 몰아치는 경우가 많다고 함
두보(杜甫)의 시에 ‘입춘날에 가느다란 생채(春日盤細生菜, 춘일반세생채)’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생채는 중요한 절식
햇나물로 섭취한 달래는 불면증, 강장, 백일해, 기관지염,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으며, 냉이는 위궤양, 치질, 지혈제로 이용
입춘 오신반
움파
산갓
당귀싹(신검초)
화전
고리떡
화면
화면과 수면은 유기산과 비타민 C가 많으며, 비타민 B1도 풍부한 건강음료로, 봄철 춘곤증으로 나른할 때 신맛으로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음료
봄의 어린 쑥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어느 곳에서나 자라며, 부인병이나 피부병 등에 쓰이고 민간에서는 집안 해충방제에도 사용
한식(寒食)의 또 다른 유래설, 개자추 전설!
진나라 문공 때 개자추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설로 중국에서는 이 전설에 따라 냉절(冷節)이라고도 함
초파일의 절식, 느티떡
느티나무의 어린잎을 쌀가루에 두둑하게 넣고 버무려 팥고물을 켜켜로 앉혀 시루에 쪄낸 떡
궁중의 미나리회는 데친 미나리를 돼지 편육과 한데 말은 것으로 지금의 미나리 강회와는 차이가 있으며 민간의 백비탕은 맹물을 백번 끓인 것
사철 먹을 수 있는 건강채소, 미나리의 효능!
청열리수(淸熱利水)라 불리던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붉은 고기 섭취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으며 중금속 해독작용이 있음
굴원의 제삿날, 단오
중국의 시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정치가이자 시인으로 비극, 낭만적 시풍과 사물을 주제로 한 시 분야를 창시
오매(烏梅)는 청매실 껍질을 벗겨 짚불 연기에 건조한 것으로 갈증을 풀어주며 기침, 가래, 설사, 식중독 예방 등 여름철 건강에 좋은 식재료
수리취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버린다 하였으며 이외에도 살균, 소염, 이뇨작용이 있고 기관지염, 폐렴, 부스럼, 종기에 쓴다고 함(동의학사전)
잊혀진 우리 단오음식, 창포주(菖蒲酒)와 각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시를 모은 ‘동문선’에서는 단오의 절식으로 창포주와 각서가 등장하나, 실제 만들어진 방법과 모양이 전해지지 않아 실체가 모호
승기악탕의 명칭은 풍류를 즐겼던 허종이 기생이나 음악보다 났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나 앞선 문헌인 규합총서에는 본래 일본 음식(스키야키)이라 기록
오매
제호탕
수리취떡
도미면
민어채(民魚菜)는 어회(魚膾)라고도 하는데, 생선을 회처럼 썰어 녹말을 묻히고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식혀 먹음
떡수단
보리수단
민어회
민어채
정학유의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며느리가 근친 갈 때 개를 삶아 건져가는 풍습이 있었다고 기록
팥은 비타민 B1이 많아 수면장애, 식욕부진, 피로감 등에 도움을 주어 무더운 여름 팥죽이 무기질 공급원이 되었음을 알 수 있음
개장국(보신탕)
육개장
삼복팥죽
수박화채
수박은 한과(寒瓜) 혹은 수과(水瓜)라고도 불리며 화채는 국물재료에 따라 크게 오미자화채, 꿀물화채, 약재로 만든 화채, 과실 화채로 나눔
지방에 따라 감잎에 감싸거나 맹감나무 잎(청미래덩굴)에 싸서 보관하는데, 이렇게 하면 상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더욱 효과
이북지방에 많은 떡 종류로 개성식 주악은 막걸리로 반죽하는 것이 특징
밀전병
방울증편
규아상
개성주악
밀개떡
호박부침개
김부각
석탄병
서울 오색 송편
강원도 감자 송편
전라도 모시 송편
제주도 조개 송편
토란탕 속의 영양학
토란탕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으며, 토란과 들깨의 영양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영양식
국화주는 두견주와 더불어 대표적인 절기주, 가향주(佳香酒)로 꼽히며 특유의 색과 향, 계절의 기운이 가득 담겨 눈과 입을 즐겁게 함
유자는 비타민 C가 100g당 150㎎이나 함유되어 있어 음주로 인한 간의 피로를 풀어 줄 뿐만 아니라 감기, 신경통, 풍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
국화전
국화주
말린국화
유자화채
조선말의 해동죽지, 조선요리학(1940)에는 정희량이 음식을 끓여 먹었는데 나중에 신선이 되었다하여 그 그릇을 신선로라 부른다고 기록
신선이 되는 음식, 신선로
쇠고기, 돼지, 닭, 꿩 등의 고기 뿐 아니라 해산물, 채소 견과류 등 25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최고의 음식
1) 수화기제 :수(水)와 화(火)의 오행이 균형이 잡혀있어서 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지방에 따라서는 팥죽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였는데 이 때는 새알심을 넣지 않음
식감, 맛, 향이 뛰어나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 현대에도 디저트로 활용이 가능한 음식으로 과거에 중국 사신들도 그 맛을 잊지 못했다 전해짐
전약
팥죽
수정과
동치미
예로부터 체했을 때 동치미 국물을 한 사발 들이키는 민간처방이 있어 왔는데 이는 발효되어 발생하는 탄산가스와 무에 있는 소화효소 때문
석류김치
비늘김치
빠금장
충청과 호남지방에서는 이 날 엿을 고는 풍속이 있었는데 설탕이 없던 옛날에 엿(조청)은 중요한 감미료
전골은 겨울철 절식으로 육류와 버섯, 채소 등 갖은 재료로 만드는 음식으로 그 속에서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나오는 복합된 맛이 일품
납평전골
골동반
족편
골동반이라는 명칭의 유래
중국 명나라 때 ‘동기창(董其昌)’이 쓴 [골동십삼설(骨董十三說)]이란 책에서 분류가 되지 않는 옛날 물건들을 통틀어 골동(骨董)이라 부른다한 것이 시초.
약이 되는 물, 납설수
납일에 오는 눈을 받으면 돈이 쌓인다 하였으며, 이 눈을 녹인 물을 ‘납평치’ 또는 ‘납설수(臘雪水)’라 하여 약용으로 사용(동의보감, 수품론)
정월대보름에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고 먹었던 부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과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
충북농업기술원은 한국전통음식학교 운영을 통해 외국에서 온 유학생을 대상으로 재료 준비와 조리, 풍습 등에 대한 교육에 활용
전통문화가 상품화되고 있다?
힐링과 간편함을 내세운 아이디어 상품들이 개발되어 가정에서 또는 기업의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
세계적인 커피업체 스타벅스의 경우는 각 나라별 전통음료를 시범적으로 상품화하여 공급한 후 반응에 따라 정식 메뉴로 채용(버블티, 녹차, 홍차 등)
일본의 경우, 일반적인 녹차나 라면 등은 전국에서 판매되나 지역의 특별한 비법이 가미된 상품은 특정 지자체 내에서만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