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전세계 농가의 제1자산

• 약 200만 년 전 오록스(Aurochs)에서 진화되어 세 갈래로 나뉘어 가축화된 소는 최근에는 생축과 정액 형태로 전 세계로 이동
  • 오록스는 혹이 없는 유럽원우와 북동아프리카(B. p. opisthonomous) 종, 혹이 있는 제부소(B. indicus)로 분화되어 가축화
    • 약 8천 년 전에 가축화된 유럽 원우와 아프리카 북동쪽에서 9천 년 전에 가축화된 북동아프리카산 소는 유럽 가축우의 조상
    • 혹이 있는 제부소(Bos indicus)는 그 이후 7천년 내지 8천년 전 현대 파키스탄의 인더스계곡 지역에서 가축화된 것으로 추정

      가축물소(Bubalus bubalus)의 조상은 아시아의 야생물소(중동 및 동유럽의 하천물소 + 중국 및 동남아 늪물소)로 DNA 연구를 통해 확인

  북동아프리카산 소
  유럽가축우
  인도흑소
  가축물소
  • 소는 생축과 정액으로 이동되며, 생축은 EU 15국에서 북아프리카, 유라시아, 북미 등으로 이동되고, 정액은 약 2억 스트로가 거래
    • 세계 정액이동의 75%가 홀스타인종(젖소)이며, 그 외 젖소품종 13%, 육용용 10%, 브라만종, 레드신디, 사히왈종은 2%를 점함
• 선진국에서는 소 유전자원의 주권 확보를 위해 희소, 특이 형질 품종과 재래 품종의 모니터링과 FAO 품종 등재를 전략적으로 추진
  •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된 소의 품종은 전 세계적으로 3,078종으로 재래종과 외래종이 혼합되어 등재
    • 육우는 쇼트혼, 헤어포드, 앵거스, 브라만 품종이, 젖소는 홀스타인, 저지종, 건지종, 에어셔종 및 브라운스위스종 등이 대표
  홀스타인종
  저지종
  건지종
  에어셔종
  브라운스위스종
  • 우리나라에서는 8개 품종이 등재(재래종 4종, 외래종 4종)되어있고, 그중 3종은 멸종 위험종
    • 한우, 칡소, 흑우, 제주흑우 등 재래종의 보존과 복원, 그리고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백색한우 등 유전자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한우
  칡소
  흑우
  제주흑우
  백색한우
• 소는 우유와 고기 생산, 노동 등 전통적인 활용에서 문화콘텐츠와 첨단 의료 소재로 활용이 확대
  • 고대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소는 고기와 우유의 단백질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이 되었으며, 레포츠에의 활용도 일부 추진
    • 최근 앵거스, 와규, 한우 등 특정 품종의 유전자원을 국가 또는 기업이 육성하고 이를 브랜드화하여 부가가치를 향상
  • 명품 육우와 프리미엄 유가공 제품 생산을 위한 가축 개량, 그리고 첨단 의료 및 문화콘텐츠의 소재로 활용 전망
    • 젖소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하여 유용한 단백질을 포함한 기능성 우유 생산

      형질전환 및 복제기술을 활용한 락토페린, 알부민, 성장호르몬, 인슐린 등 유용물질 생산과 함께 골다공증 예방물질 생산 등

돼지 보기보다 쓰임새도 다양

• 돼지는 인류가 농경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야생 멧돼지를 순화시켜 사육하기 시작하여 일찍이 가축화된 동물 중 하나
  • 가축돼지의 조상은 야생돼지(Sus scrofa)로 아라비아, 북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약 9천 년 전부터 사육
    • 이와 독립적으로 두 번째 가축화 거점은 동아시아(중국)로 고고학 및 유전학적인 증거에 의해 규명

      최근 유라시아 가축돼지와 야생돼지의 미토콘드리아 DNA 다양성 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야생돼지의 하위 16개 품종들이 복잡하게 가축화가 진행

  • 돼지 유전자원은 1945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상업적으로 육종된 종축에 의존하고 있으며 정액, 수정란 등의 이동은 작음

    돼지 유전자원 주요 보유국은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헝가리, 미국

  야생돼지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
• 돼지의 상업적 활용은 일부 품종에 의해 점유되고 있고 품종의 멸종위험도는 18% 수준으로 다양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
  • 세계 여러 나라에서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돼지의 품종은 1,302 목록으로 재래종과 외래종이 혼합하여 등재
    • 100여종의 품종 중 약 30여종이 상업적으로 활용,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품종은 요크셔(영국), 랜드레이스(덴마크), 두록(미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돼지로 일본 가고시마 흑돼지(샤브샤브),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뒷다리 햄 하몽), 헝가리 양털돼지 망갈리차(일품 베이컨)가 존재

    • 20세기 이후 질병, 서식지 파괴 등으로 피그미 돼지 등 멸종위기종이 늘고 있어 세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추진
  피그미 돼지
  비사얀혹멧돼지
  차코페커리
  쿠네쿠네 돼지
  바스크어 돼지
  • 우리나라에서는 FAO에 13품종(재래종 3종, 외래종 10종)을 등재 하였으며, 재래종의 복원을 통한 산업화도 추진
    • 80년대 말부터 농촌진흥청에서 토종 재래돼지의 수집과 복원연구를 추진, ‘10년 축진참돈을 상표 등록
  재래돼지
  제주재래돼지
  축진참돈
  ‘믿음이’
  ‘소망이’
• 우리생활의 가장 가까운 식품으로 여겨졌던 돼지가 질병치료, 교육 및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활용이 확대
  • 인류의 질병치료를 위한 소재, 교육과 관광의 아이콘, 그리고 지역축제의 상징으로 그 쓰임이 확대
    • 생명공학기법을 적용하여 인류의 질병치료를 위한 물질생산 및 이식용 바이오장기 개발소재로 활용

      농촌진흥청에서 면역 유전자가 형질전환 된 ‘지노, 믿음이, 소망이’ 등 개발

    • 우리와 가장 가까운 먹을거리로만 여겨졌던 돼지가 새로운 교육·관광 아이콘, 그리고 지역축제의 상징으로 등장

      독일 돼지박물관 ‘SAU-GUT’은 도축장을 개조,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

  • 전 세계에서 약 8억 4천 마리가 사육되어 사람들의 중요한 영양원으로, ‘09년 세계 교역규모가 663억 달러 수준
    • 우리나라는 FTA 등 국제농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씨돼지 개발과 재래돼지 복원 등의 개량사업이 활발히 진행

닭 국민야식, 치킨은 빙산의 일각

• 2억 4,800만 년 전, 파충류에서 분리되어 진화된 닭은 5천여 년 전 정글닭에서 가축화되어 고기용과 계란용으로 주로 사육
  • 가금으로서의 닭은 5천여 년 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정글닭(野鷄, Jungle fowl)이 가축화되었다는 것이 기존의 주장
    • 정글닭은 적색야계, 실론야계, 회색야계, 녹색야계의 4종이 있으며, 이 중 적색야계가 현재 닭의 조상이라는 설이 유력

      동남아가 단일 가축화 거점이라는 주장외에, 최소한 6개의 다른 모계 유전자 혈통이 확인되어 가축화 거점이 여러 지역이라는 주장(’98, West and Zhou)

  적색야계
  실론야계
  회색야계
  녹색야계
  백색레그혼
  • 닭은 육계, 산란계 위주로 아비아젠 등의 주요 글로벌 기업에 의해 종란형태로 이동되며, 토착종은 소규모 농가에 일부 존재

    이탈리아 원산인 백색레그혼은 1820년대에 미국에서 산란목적으로 육종되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으로 건너 옴

• 고병원성 AI 등 질병에 취약한 닭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래닭의 보존, 복원 노력이 추진
  • 세계적으로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닭 품종은 2,370 목록, 그 외에도 애완용과 투계용 등 소수 품종도 존재
    • 애완용인 ‘금계’와 ‘은계’, 모양이 특이한 중국의 ‘히피닭’과 폴란드의 ‘포리쉬’, 투계용인 태국의 '고샤모’ 등은 인기 품종
  금계
  은계
  히피닭
  포리쉬
  고샤모
  • 우리나라에서는 FAO에 18품종이 등재되어 있으며, 재래닭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영구보존 방법도 개발
    • 농촌진흥청에서는 ’12년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긴꼬리닭, 현인흑계 등 재래종 10품종을 정식으로 등재

      농진청은 재래종을 영구보존하기 위해 닭의 수정률과 부화율이 높은 정액 동결보존 방법을 개발, 기존 10% 부화율 수준을 95 % 이상으로 향상(’12)

  긴꼬리닭
  현인흑계
  횡성약닭
  황봉
  연산오계
• 적은 지방함량, 많은 유용 단백질, 그리고 다양한 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형질전환 닭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에도 기여
  • 닭은 국가별 다양한 음식과 고유한 맛이 존재하여 소비가 증가 추세이며, 최근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도 시작
    • 우리나라는 재래종 복원, 토착화 원종을 이용한 5품종 12계통의 순수 종자를 개발하고, 이를 명품 토종닭 산업화 구축에 이용

      농진청은 ’08년부터 고기용, 산란용, 취미·관상용 등 ‘우리맛닭’ 종자를 개발·보급

  • 닭 산업이 외연을 확장하여 애완용, 교육용, 의학용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
    • 토종닭에 지역별 테마를 결합하여 단순한 먹을거리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더한 복합 콘텐츠로 이용
    • 생명과학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첨단 분야로 시장 선점이 시급

      ’04년 닭의 유전자 지도가 발표된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大와 에든버러大는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도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는 형질전환 닭을 개발(’11)

말 인간과 교감하는 가축

• 심한 추위에도 적응력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젖을 얻는 것과 승마(乘馬)의 두 가지 목적으로 가축화
  • 야생말의 가축화는 약 5,500년 전 카자흐스탄(보타이 문화)에서 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09, Science Daily)
    • 소나 양은 겨울에 건초를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하나 말은 눈 속에서도 풀을 찾아 먹을 수 있는 생명력을 보유

      카자흐스탄 북부의 우랄산맥 동쪽, 스텝(Steppe) 지역은 수천 년 전부터 야생마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

    • 말을 길들이기 위해 사용되었던 재갈과 토기에 말 우유에서만 나타나는 지방(脂肪)의 흔적을 발견

      카자흐스탄에서 말 우유는 쿠미스(koumiss)라고 불리는 알코올이 들어있는 발효음료로 이용

  • 야생종 말의 일종인 ‘타팬(Tarpan, Equus ferus)'과 ’프셰발스키(Przewalski)‘가 현재 말의 조상으로 간주
    • 타팬은 프랑스 남부에서부터 러시아 중앙까지 서식했던 어깨높이 130cm 정도의 야생종으로 1800년대 후반에 멸종
    • 프셰발스키는 주로 몽골과 중국의 초원지대에 서식하는 흔한 동물이었으나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

      야생마의 조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가축화된 종들의 직접적인 조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06, Olsen)

  최초의 재갈(상상도)
  말 우유, 쿠미스
  타팬
  프셰발스키
• 가축화 이후, 전투, 짐 운반 등의 목적에 따라서 육종되기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는 약 300종이 분포
  • 과거의 육종은 아랍의 베두인 족에 의해서 많이 이루어졌으며, 우수마의 순수혈통 보존과 정교한 육종기술로 명성이 자자
  • 현대에 와서, 말의 육종은 용도에 따라 열혈(hot bloods), 냉혈(cold bloods) 그리고 잡종인 온혈(warm bloods)로 세분화

    열혈은 속도와 지구력에 포커스를 맞추어 경주마에, 냉혈은 느리지만 무거운 짐을 나르기에 적합하도록 특화

  • ‘10년 현재, 전 세계에는 300종 이상의 5,800만 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
    • 미국의 경우, 말과 관련한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390억 달러, 간접적인 부분을 포함하면 1,020억 달러 규모(미국마산업위원회)
  서러브레드
  앵글로 아랍
  해크니
  샤이어
  클라이즈 데일
• 가축 중에 인간과 교감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동물로서, 스포츠, 노동, 레저, 치료, 전투 등의 다양한 용도에 이용
  • 스포츠로는 승마 기술, 경마, 로데오(Rodeo) 등에 이용되며, 나귀를 포함하여 약 1억 마리가 농사 및 운송용으로도 활용

    승마는 주요 선진국에서 생활스포츠로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국민소득 증가에 비례하여 승마 등 레저의 수요가 증가

  •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약물 없이 질병을 개선하는 동물매개치료(animal-associated therapy)에 활용

    뇌성마비, 청각장애, 척추손상, 자세결함, 간질 등의 신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세교정 및 정신적 안정감의 향상을 목표

양과 염소 유목민족의 상

• 양은 8천~9천년 전 그리고 염소는 1만년 전부터, 나일강 유역부터 메소포타미아에 이르는 곳(초승달 지대)에서 가축화가 시작
  • 양(羊)은 유럽과 아시아에 서식하던 야생 무플론(mouflon)을 이용하기 위해 가축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1,000여 종에 이름

    터키 동부의 유프라테스 강 계곡과 아나톨리아 고원 중부에서 서식하던 야생 양 중 3종이 현재 양의 조상으로 추정(‘99, Peters)

  • 염소는 양보다 더 오랜 1만 년 전에 초승달 지대의 자크로스 산맥에서 가축화되었으며 약 300종이 분포

    야생염소의 일종인 캐프라 애가그라스(Capra aegagras)와 팔코네리(C.falconeri)가 현재 염소의 조상인 것으로 파악(’00, Zeder and Hesse)

• 전 세계의 문화 및 종교와도 다양하게 관련되며 양은 대체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염소는 악마적인 이미지도 중첩되어 묘사
  • 양(羊)은 서양에서 종교와 관련한 희생물과 상징물로, 동양에서는 십이지신(十二支神)의 하나로 신성한 존재로 취급
    • 성서에서는 제사용 희생물과 교회의 상징으로, 이집트의 종교(Çatalhöyük)에서 숫양은 다산을 상징하는 아몬(Amun)신의 화신
  • 서양에서 염소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악마적인 이미지가 공존
    • 토르(천둥의 신)의 마차를 끄는 일을 하는 동시에 영원히 줄지않는 음식, 그리스 신 중 악마인 판(Pan)은 하체가 염소의 모습

      크리스마스 염소(Yule Goat)는 크리스마스에 염소를 잡아먹던 것이 짚으로 염소를 만들어 성탄절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변한 북유럽의 전통

  십이지신 중의 양
  이집트의 아몬(Amun)
  토르의 염소
  크리스마스 염소
• 양과 염소는 털, 고기, 젖을 이용하기 위하여 가축화되어 다양한 품종으로 분화되고 용도별 관련 산업이 발달
  • ‘10년 현재, 전 세계에 10억 마리가 넘는 양이 있으며, 중국, 호주, 인도, 이란, 뉴질랜드 등지에서 주로 사육
    • 양털은 연간 약 210만 톤이 생산되어 90만 톤이 국가간 교역을 통해 거래되며, 수출액은 연간 25억 달러가 넘는 규모
    • 이외에도 고기, 가죽 및 접착제, 기름, 비누, 화장품과 테니스 라켓용 줄의 원재료로도 이용

      대표품종으로는 메리노, 사우스 다운, 서퍽, 링컨, 레스터, 롬니마슈, 블랙 페이스, 코리 데일, 오스트프리지언, 카라쿨 등으로 다양

  메리노
  사우스 다운
  서퍽
  링컨
  레스터
  • 세계에는 약 9억 2천만 마리의 염소가 살고 있으며, 인도, 중국,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사육
    • 상위 5개국의 생산량 합계가 전체의 53%를 차지할 만큼 생산이 집중화되어 있으며, 양(羊)에 비해서는 산업화가 더딘 편
    • 야생 적응력과 번식능력이 뛰어나며 초본, 나무껍질, 뿌리까지 섭식이 가능해 아프리카 등 건조지역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 중요

      품종개발은 유용과 모용종 위주이며, 유용종에는 자아넨, 톡켄부르그, 누비아, 라만차 등이 있고, 모용종에는 앙고라, 캐시미어, 카라클 종이 대표적

  자아넨
  누비아
  앙고라
  보어
  재래 흑염소

사슴 청초함과 힘의 상징

•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사육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순록, 흰꼬리사슴, 붉은사슴, 다마사슴, 엘크, 타이완꽃사슴 등이 가축화
  • 순록은 약 2,500년 전 시베리아의 알타이 산맥 부근에서 가축화되었고, 나머지 사슴류는 현재에도 가축화가 진행 중

    순록은 툰드라와 타이가 기후대에서 살고 있는 샤미족(Shami)에 의해 기원 후 1,600년 이후부터 목축업으로 발전

  순록
  흰꼬리사슴
  붉은사슴
  다마사슴
  엘크
  • 세계적으로 사슴은 야생은 사냥용, 사육사슴은 고기, 녹용, 가죽 생산에 많이 이용되며,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가 주 생산국
    • 사슴사냥과 관련해 미국에서 발생되는 직간접적인 연간 매출액은 118억 달러 규모(‘06, U.S. Fish and Wildlife Service)
    • 사슴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으며, 단백질과 철분의 함량이 높아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에서 인기를 구가
    • 녹용을 이용한 예술품 전시회뿐만 아니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구찌 등 유럽의 명품시장에서 가죽을 이용('12, Deer industry News)

      녹용의 경우, 우리나라가 전 세계 녹용 소비량의 80%인 700톤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 중 600톤을 수입(뉴질랜드 70%, 러시아 15%)에 의존

  뉴질랜드의 사슴, 과거에는 유해동물이었다?!

  19세기 중반 스포츠를 목적으로 영국으로부터 도입되었으나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해 20세기에는 산림파괴의 주범으로 낙인

  1960년에 야생사슴의 고기를 수출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가축화가 진행되어 뉴질랜드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

가축유전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시기

•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을 보존·유지하고 확보하는 것이 생태계 유지 및 국가 경제에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
  • 다양성 감소의 원인, 심각성, 미래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가 필수
    • 한번 멸종된 유전자원은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며 이는 결국 토종생물의 멸종과 직결된다는 위기의식도 요구
  • 가축유전자원은 식량안보 뿐만 아니라 교육, 관광, 질병치료, 역사와 문화 보존 등 다양한 미래가치가 존재함을 홍보

  훼손된 우리 고유의 가축유전자원

  우리의 토종소는 일본이 ‘10～’45년까지 한우 150만두, 소가죽 600만장을 공출한 일제강점기에 많은 자원이 소실

  최초로 지정된 토종견 진돗개의 경우도 황구만 인정하는 오류로 인하여 백구, 흑구, 네눈박이 등 진도 토종견의 다양성이 훼손

  풍산견, 경주댕견, 삽살개 등의 토종견 등은 민간의 노력으로 보호되고 유지되었다가 비교적 최근에 보호대상이 되었으나 강화, 산청흑돼지 등은 멸종

가축 유전자원 수집․보존․활용을 위한 협력이 필요

• 유전자원 보존기관뿐만 아니라 학계, 품종협회, 종축회사, 사육농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시급
  • 현재는 가축유전자원 책임기관과 축종별 관리기관이 독자적으로 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있어 자원 수집과 평가 부분에서 한계
  • 우수․특이형질 자원의 신속한 수집과 확보를 위해 농가들과의 상시 소통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요구

    백색한우인 경우 과거에는 교잡우 취급을 받아 농가에서 도태의 대상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수집하여 보존 중이며 개체의 증식과 가치평가를 실시

  • 자원에 대한 기초정보를 학계, 타 연구기관, 관련단체 등과 공유하여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
• 해외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과 보유 유전자원의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쟁점 대응전략도 요구
  • 미국, 일본과 같이 수집․보존기술이 부족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최신기술을 전해주고 자원을 상호교류 전략이 필요
    • 한-아시아 및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AFACI, KAFACI), 국제축산연구소(ILRI) 등과 국제협력 사업 내에 포함도 검토>
  •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축유전자원 관련 주요 쟁점사항들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수립

    FAO 산하 DAD-IS 시스템에 추가적인 자원 등재 및 기존 현황의 수정 및 보완으로 등재품종의 주권 확보 노력을 지속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R&D 강화도 시급

•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축종별 보존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보유자원의 특성평가도 강화해야할 필요성이 증가
  •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축종별 맞춤형 동결보존 기술과 번식공학기술의 개발은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
  • FAO의 국제표준 특성평가지침을 적용한 가치평가 및 보존 우선 순위 결정 등 국제수준의 관리방안을 뒷받침할 연구강화가 필요

    품종의 기원, 이동 및 유입 등의 진화적 분석과 유전적 다양성 평가는 자원의 장기적인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과정

  • 우리 재래가축이 가지고 있는 표현형적, 유전적 특징을 분석하여 외래종들과의 차별화하는 연구가 시급

통계로 보는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