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성숙함 - 성숙과 노화의 호르몬, 에틸렌 -

  • 작성자임병선(limbs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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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식물의 생로병사를 쥐락펴락
 식물호르몬은 특정 부위에서 만들어지고 체내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여 적은 양으로 생리적 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적은 양으로 큰 영향을 주는 물질은 많으나 보통 식물호르몬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옥신(Auxin), 지베렐린(GA), 시토키닌 (Cytokinin), 에틸렌 (Ethylene), 앱시스산(ABA) 5가지를 의미한다.
 식물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현상을 일으키는 호르몬은 옥신(auxin)으로 성장과 관련된 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일본에서 벼의 키다리병원균을 연구하다 발견한 지베렐린은 식물 생장을 촉진한다.

 시토키닌은 생장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모든 물질을 부르는 명칭이다. 앱시스산(Abscisic acid)은 식물의 휴면에 관여하고 불량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때도 분비된다. 대체로 식물호르몬이 화학 구조상 간단하게 되어 있지만, 에틸렌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면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앱시스산과 함께 물리적 손상, 병원균 침입, 외부의 불량환경 등의 스트레스에 의해 활발히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2. 자나 깨나 에틸렌 조심
 넬류보프의 발견 이전에도 사람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이어 내려 오면서 생활 속에서 이용해 왔다. 넬류보프의 발견 이후 학자들은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에틸렌이 식물호르몬임을 입증해 왔다. 과일의 성숙에 관여하고 노화를 촉진한다는 것 이외에도 식물에 중요한 몇 가지 사실들이 추가로 발견하였다.
 과실의 성숙에 관여하는 성질 때문에 알려진 에틸렌은 농업에서는 꽤 중요하면서도 성가신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 모든 농산물의 수명은 수확부터 시작하여 유통단계를 거쳐 판매가 되는 시점까지로 이 기간의 품질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원예 산물의 에틸렌 발생은 종류 및 품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작물의 에틸렌 발생량과 저장성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에틸렌은 생성이 시작되면 사실상 인위적으로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생성억제가 관건이다. 반면 에틸렌 가스의 작물의 성숙과 착색을 촉진시키는 등의 생리적 작용을 농업에 활용하는 방법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농산물 저장분야에서는 1-MCP라는 생장조절제를 활용하여 성가신 에틸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3. 시사점
 수확 후 관리기술을 전략적 육성을 검토해야 한다. 그 동안 집중되어온 생산량 증대전략에 생산수율 확보 전략을 더한 식량안보 확보 및 수출농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목차

Ⅰ. 식물의 생로병사를 쥐락펴락 ············· 1
Ⅱ. 자나 깨나 에틸렌 조심! ························ 8
Ⅲ. 시사점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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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과 노화의 호르몬, 에틸렌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성숙함2016. 12. 21.

과실의 성숙에 관여하는 성질 때문에 알려진 에틸렌은 농업에서는 꽤 중요하면서도 성가신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 모든 농산물의 수명은 수확부터 시작하여 유통단계를 거쳐 판매가 되는 시점까지로 이 기간의 품질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원예 산물의 에틸렌 발생은 종류 및 품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작물의 에틸렌 발생량과 저장성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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