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우유 그리고 피, 땀, 눈물

  • 작성자박미나(mina041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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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소라고 다 같은 소가 아니다!

 소의 개량은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우수한 소를 선발하고 교배해 더 나은 자손을 얻는 것이다. 즉, 여러 소 중에 유전능력이 우수한 소의 자손을 남긴다. 우수한 소를 고르는 방법의 시작은 원시시대 직관(Intuition)에서 시작되어 점차 과학으로 발전하였다.
 1961년 최초로 인공수정 기술에 성공해 우수한 씨수소를 교배에 널리 사용하면서 가축 개량이 급진전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1973년 가축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환경적 요인을 배제하고 유전적 능력만을 평가하는 방법(BLUP)이 개발되어, 가축개량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2001년 이후 유전체 자료를 이용하여 어린 가축까지 유전능력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실용화 되고 있다.


2. 잘생긴 한우등장의 야사(野史)
 소가 도축될 때 한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우 외모심사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육우(교잡) 품종으로 판정한다. 한우의 모색 기준은 황갈색으로 규정되어 왔으나 2008년 한우기준을 새롭게 설정하면서 다른 모색도 포함되었다. 우리나라 한우의 품질을 좌우하는 한우 씨수소는 혈통, 검정자료, 유전체 자료를 종합하여 선발한다. 1995년부터 본격 시작된 축산물 등급판정제도는 한우고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숨은 공로자로 한우고기 등급별 가격차이가 크게 발생하면서 ‘쇠고기 등급제’는 가축개량의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3. 젖소는 땅 파면 나오나?
 1902년 일본에서 최초로 젖소 품종인 홀스타인을 도입하면서 국내 낙농업이 탄생하게 되었고, 1962년에 낙농장려 10개년 계획으로 낙농가 지원과 낙농 선진국과의 교류를 통해 낙농업이 빠르게 발전하였다. 젖소 개량은 젖소의 산유능력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산유능력검정부터 시작하였고, 젖소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분석을 위해 컴퓨터가 도입되면서 현대적인 젖소능력검정 및 관리가 시작되었다. 젖소 개량에도 한우 보증씨수소와 같이 젖소 씨수소의 존재가 큰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최초에는 측정되는 능력에 수치 정보에 의존하다가 혈통정보를 활용한 유전능력평가기술 개발로 개량효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4. 시사점
 정보가 바로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접어든 지금은 정보강국의 승자독식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유전자원에 대해서도 국가 간 객관적인 비교평가가 가능한 시대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수출 대상국의 미래 수요를 대비한 다양한 형질, 품종에 대한 개량연구도 필요하다. 또한 가축개량에 사용되는 유전체 선발 기술은 유전체정보와 체중과 같은 능력 자료 획득에 대한 많은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이 경쟁력인 분야이므로 국가 차원의 전략목표 설정과 단계별 접근 전략이 요구된다.

목차

Ⅰ. 소라고 다 같은 소가 아니다! ·············· 1
Ⅱ. 잘생긴 한우등장의 야사(野史) ··········· 7
Ⅲ. 젖소는 땅 파면 나오나? ························ 10
Ⅳ. 시사점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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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우유 그리고 피, 땀, 눈물2017. 12. 6.

정보가 바로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접어든 지금은 정보강국의 승자독식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유전자원에 대해서도 국가 간 객관적인 비교평가가 가능한 시대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수출 대상국의 미래 수요를 대비한 다양한 형질, 품종에 대한 개량연구도 필요하다. 또한 가축개량에 사용되는 유전체 선발 기술은 유전체정보와 체중과 같은 능력 자료 획득에 대한 많은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이 경쟁력인 분야이므로 국가 차원의 전략목표 설정과 단계별 접근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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