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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이 내린 선물 "아로니아 정원" 이강호대표
작성일 2017-08-10 조회수 2,199
첨부파일 이강호(왼)아내(중)장치진위원(오른).JPG


생명의 열매 신이 내린 선물  아로니아
10년 전 시작할 땐 미친놈 말을 들었던 ‘아로니아정원’ 이강호대표
이제는 효자 작목으로 소비자가 먼저 찾아와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키워드이다. 건강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숙면, 몸에 좋은 먹거리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먹거리 중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많은 농산물이 현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블루베리, 포도, 아로니아 등 베리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중 아로니아는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가공되는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서서히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으며 농업인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이끌고 있는 ‘아로니아’. 그리스 신화 여신이 연상되는 아로니아를 10년 전부터 재배한 아로니아 정원 이강호 대표. 그를 만나 아로니아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처음엔  정신장애인 소리 많이 들었죠.
익산 시내에서 자동차로 15분정도 웅포 곰개나루 길목에 위치한 칠목재를 갓 넘으로 ‘아로니아정원’ 간판에 신이내린 선물-아로니아 라고 적혀있다.
“처음엔 정신장애인 소리 많이 들었죠. 지금은 아로니아가 널리 알려졌지만 10년 전 처음 시작할 땐 ‘그런 작물도 있어?’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고 작물이 생소하여 재배한 경험도 없고 우리지역 기후에 맞을까? 등 거의 부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아로니아가 면역력을 높여주어 건강에 좋고 재배하기 쉽다하여 시작했는데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다. 또한 가까운 곳에 입점리 고분 문화재가 있어 문화지역으로 묶여 있어 작물재배가 어려워 방치한 곳이라 현재의 위치만 관리지역으로 있어 땅 메우고 아로니아를 재배하게 되었다.” 며 그 때를 회상하기도 한다. 이제는 사람들이 아로니아정원에 직접 찾아와 아로니아 재배하는 방법을 배워갈 정도이며 일반적인 베리류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은 식물로 알려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로니아는 이런 작물
아로니아 또는 초코베리는 아로니아 나무의 열매로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며 식용색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레드초코베리, ’블랙초코베리, ‘퍼플초코베리’의 3가지로 합쳐서 아로니아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니과 카테킨이 완전히 익기전에는 떫은맛이 너무 강해서 새와 들짐승들이 질식해 기절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유럽에서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만병통치약처럼 즐겨먹었다하여 ‘왕의 열매’ 또는 ‘킹스베리’라고 한다.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카테킨, 클로르겐산을, 탄닌, 클립토크산틴, 카로티노로는루테인, 베타카로틴, 리이코벤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꽃이나 과실등에 포함되어 있는 색소을 말하며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을 띤다.

우리 몸에 좋은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과일, 꽃, 잎 등에 화려한 색을 나타나게 하여 동물을 유인해 씨앗을 퍼뜨리거나 곤충을 끌어들여 수분하게 하거나 강한 자외선을 막는 햇빛가리개(sunscreen)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세포 속에 생기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없애는 항산화제(抗酸化劑, antioxidants)로도 작용한다. 학계에 알려진 것은 안토시아닌은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 크랜베리의 10배 폴리페놀은 포도의 80배, 아사이베리의 50배, 복분자의 20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는 뇌혈관이나 동맥경화, 당뇨 등의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망막세포에 존재하는 로돕신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 눈의 피로나 시력저하를 막아준다고 한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은까?
아로니아는 생과, 음료, 와인, 잼, 분말 등으로도 많이 먹으며 분말은 1일2~3회, 1회1g씩 물또는 주스, 우유 등에 타서 먹는다. 아로니아 잼은 플레인 요거트에 2~3스폰 넣어 드시거나 샌드위치, 샐러드에 곁들어 먹으며 좋고 아로니아 차는 따뜻한 물에 넣고 흔들어 드시거나 2ℓ 물에 티백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드시면 된다.

작지만 강한 농업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
아로니아정원은 그림 같은 풍경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이 어울어진 천혜의 자연 환경속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 농법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공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가공업등록으로 아로니아 분말, 잼, 발효원액, 차, 떡국, 칼국수를 생산한다. 작지만 강한 농업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6년 ‘아로니아 분말’은 영하 20도씨에 얼려 한 달 후 건조기에 말려 분쇄기로 갈아보니 아로니아 특유의 떫은맛이 줄어 먹기에도 괜찮았다. 곱게 간 분말을 200g에 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아로니아 가래떡’을 개발했다. 진공 포장한 이 떡은 1kg 1만5천 원에 불티나게 판매되었으며 아로니아 발효액과 잼, 그리고 발효원액을 물과 희석시켜 비닐봉지에 담은 파우치도 판매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는 계획은
이 대표는 ‘청다온’이라는 식품제조 및 가공업 브랜드를 만들어 좋은 아로니아와 각종 분말 및 착즙으로 고객이 더욱 쉽게 아로니아 및 각종 과채류를 접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최상급 아로니아와 각종 건강에 좋은 제품들 뿐 아니라 아로니아 제품인 칼국수, 냉면, 떡국떡, 분말, 농축액, 혼합미, 생과, 액상차 등을 판매 및 가공하기 위한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며 농장에 심어 놓은 커피나무, 바나나나무, 패션푸르츠, 파파야 등 열대과일도 주변에 많이 심어 관광농원으로 꾸며볼 계획이다.”라며 건강한 삶을 위해 아로니아 제품으로 힘을 주고 사계절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치진(전북도 강소농 전문위원)은 “ 소비자의 트랜드가 안전한 먹거리, 간편한 포장, 손쉬운 구매 등 건강하면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으며 식품 표시사항, 경쟁업체의 전략 등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홍보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품질 향상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자문한다.
주소 : 전북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175
문의 : 010-2601-1250 / 063-857-5673
홈페이지 : http://www.aroniajw.com

글쓴이 : 이상훈(농촌진흥청 강소농중앙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