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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함안군(해내리 농장)
작성일 2016-09-12 조회수 5,518
함안군 해내리 농장 - 우수사례

○ 소득증대 사례
SNS 마케팅을 배우면서도 정말 나의 블로그에 누가 댓글이라도 올려줄까? 하는 의문심에 시작한 정보화교육으로 나의 기존의 고객의 반응도 너무 좋았고 새로운 신규 이웃님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서 나의 소소한 일상을 적는 블로그는 나의 행복이라는 옵션을 클릭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영농활용 사례
2013년 농업기술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단순한 귀촌이 아닌 귀농을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나의 생각과 바람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힘들게 지은 농사는 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을 만큼 못난이 투성이였고, 수입은 도시에서의 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베테랑 농사꾼들은 그냥 도시에서 살았던 대로 직장생활을 하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반찬거리를 사서 편하게 사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지만, 나는 여전히 농사꾼의 삶이 좋습니다.
 
아직 초보 중에 왕 초보 농사꾼이지만, 흙냄새를 맡는 것도 좋고 내가 키우는 농작물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봄에 밭에 나가서 개구리도 만져보고, 여름이면 개울에 가서 친구들과 물장난도 하고, 풍성한 가을도 만끽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여유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귀농/귀촌은 우리 집 냉장고 속을 변화시켜주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편하게 사 먹던 인스턴트의 음식들에서 자연이 내어주는 신선한 야채들과 내가 직접 키운 못난이 농작물로 채워 가고 있었고 기관지에 좋다는 도라지, 당뇨에 효과적이라는 돼지감자, 뇌혈관질환에 탁월한 초석잠... 자연의 햇빛으로 건강하게 야채를 건조시키거나, 먹기 쉽게 발효시킨 건강한 먹을거리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주고, 우리 부부에게 차 한 잔의 여유와 낭만을 느끼게 해 준 농사의 묘미는 나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습니다.
1차적인 농산물의 생산과 수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은 나에게 맞는 작물을 찾고, 토양과 액비를 알아가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준비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나는 오늘도 공부합니다.
 
그동안 신랑이 소화기관이 약하고 당뇨가 있어서 이리저리 병원으로 그리고 ‘좋다’라고 하는 약으로 다 써봤지만, 크게 좋아지진 않았고 금전적인 부담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일반 작물보다는 특수 작목에 중점을 맞추다 보니 농사에 어려움이 있을 때 주위에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습니다.
 
○ 활용성
비록 상품으로 팔기에는 부족하지만 수확한 내 농작물을 분말로 내어 내가 키운 농작물(도라지, 하수오 등)을 활용해 천연비누, 천연 화장품 만드는 방법을 지체장애인 단체, 한 부모 가정 등에 가르쳐 주기도 하고, 냅킨아트, 비누 꽃, 천연비누 등 다양한 공예 재료를 가지고, 여러 곳에 다양하게 수공예를 접목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하기도 합니다. 배운 지식을 오롯이 나만을 위해 소비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나눌 때의 그 기쁨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지만, 나눔을 통해 나도 성장하고, 우리 사회도 성장하는 것 같아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 나만의 노하우
처음부터 나의 농사의 첫걸음이 술~술 풀렸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밭을 고르고 심고 수확을 거치면서 풍성하고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농작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나는 실망하지 않았고 식초- 발효- 막걸리- 술- 과자-빵 물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가계부에 더 이상 적자를 보탤 수 없었기에 농업기술센터, 도 기술원등 여러 곳의 해마다 바뀌는 프로그램을 습득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들처럼 1차 생산이 되질 않아서 얼마나 가슴조리고 힘들었는지 하지만 그 고비를 잘 참고 남보다 조금 늦으면 어떠하랴, 남들보다 조금 낮으면 어떠하랴 남보다 느릴지 몰라도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본을 준수하면서 항상 나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 순간이 올 것을 나는 나를 믿습니다.
 
○ 애로사항
농작물 수확에 따른 경험부족, 농작물(도라지, 하수오)에 대한 시장성
분석 미흡, 고객관리 미흡, 체계적인 농장경영 애로로 시간 및 경영 개
선이 필요한 것을 느끼며 왜 농작물 선정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가슴
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커피숍에서 수다를 나누는 그 시간 나는 이웃농
가에 들러 교육장에서 배울 수 없는 교육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땀방울
이 들어간 믹스커피를 마셔야 했습니다. 금방 물을 끓여 그 시간에 맞
추어 음미하는 커피가 아니라 타 놓은 지 한참이 지난 커피 맛은 뭐라
표현 할 수 없이 농사꾼의 삶이 들어간 시간이 맛들어낸 커피 맛이랄까
나는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늘도 공부합니다.
 
3. 개선 및 고려사항
처음엔 정말 농사를 짓고 싶다. 라는 마음에 시작하면서 얼마나 내가
준비단계가 미흡하고 구체적이질 못했는지 서서히 현실의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농산물이나 공예품을 등급화 하여 적정가격 정하여야 하고, 기존 고객
을 좀 더 세분화하여 고객에 맡는 마케팅을 통해 소통이 원활하게 활
성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 기본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으나 두 번
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고객관리 알림문자 서비스와 농사일지
를 매일 쓰는 습관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영농에 활용 시 고려사항
못난이 상품으로 장아찌도 만들고 분말로 천연비누를 만들기 위해
보관방법에 나름 다양한 방법으로도 도전해보고 이웃님들의 말씀을 귀
기울였다 메모를 해 놓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연의 원재료가 수월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창의적인 아이템을 강구하
면서 자연의 소재로 원자재 수급 조절방법을 강구하여야 하지만 자연
물을 훼손하지 않고 보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즐거운 시간과 함께 소중한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즐길거리 그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덤이라면 사용한 금액은 연말정산
에서도 추가 공제해드린다면, 함안에 이런 이색 즐길 거리를 여러 농가와
논의 해 본다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꿀 정보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됩
니다.
 
내가 만든 발효엑기스에 막걸리를 혼합하여 한잔 마시면서 행복을
위해 늘 도전해 왔고 오늘도 고집스럽게 저는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