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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라디올러스는 튤립, 나리와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근화훼작물이며 절화의 무게에 비하여 절화가격이 싸기 때문에 절화수송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으나 절화 뿐만 아니라 구근의 수출입도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 세계 현황


 

표 1. 세계 각국의 글라디올러스 수출현황 (단위 : $1,000)

수 출 국

1993

1994

증감률

주 요 수 입 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카나리제도
벨 기 에
독 일
이 란

9079
170
297
181
68
74
2
37
27
12

20,596
461
412
287
177
168
123
91
36
27

127
171
39
50
161
127
6048
145
35
126

독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덴마크 등
프랑스,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영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자료 : AIPH(1994)


 

 


 

  글라디올러스 재배는 주로 구근생산과 절화재배로 이루어지며 구근생산판매를 주로 하는 나라와 절화생산을 하는 나라, 절화를 수입하여 소비하는 나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구근생산 판매를 주로 하는 나라는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이고, 절화를 생산하여 자국에서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으로 이 나라들은 절화의 부족분을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등 외국에서 수입하기도 한다. 독일, 영국 등은 소비되는 대부분의 절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글라디올러스의 주요 절화생산국은 네덜란드, 스페인, 이스라엘 등이고 주요절화 수입국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다.


 

 


 

2. 국외 재배 현황


 

 

가.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글라디올러스 절화 및 구근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최대의 글라디올러스 절화 및 구근 생산국이다. 네덜란드의 글라디올러스 재배면적은 1980년 2,250ha로 최대에 달했다가 1994년 1,763ha였다가 2003년 1284ha로 많이 줄고 있으며 절화 및 구근을 생산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구근의 최대 수입국은 이탈리아이며 그 다음은 프랑스, 미국, 독일, 스페인, 영국 등으로 구근 수입이 많다. 1990년 이후 꾸준하게 많이 생산되는 품종은 Hunting Song이며 최근에는 Princess Margaret Rose, Super Star, Ben Venuto 등 새로운 품종들이 많이 등장해 재배품종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육종가들은 소형화 글라디올러스 품종의 육성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G. nanus, G.tubergenii, G.colvillei계 품종들의 재배면적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나. 미국


 

 

  미국은 세계최대의 구근생산국이나 거의 국내 절화용으로 사용되고, 국내생산 이외의 부족분은 대부분 구근을 네덜란드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미국의 글라디올러스 절화 주산지는 플로리다지역으로 White Friendship, Friendship, Red Majesty, Gold Field, Beverly Ann, Dr. Maggie, Peter Pears등의 품종들이 개화가 잘되고 일장이나 온도에 민감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많이 재배되고 있다.

 표 2. 미국 연도별 글라디올러스 재배현황

년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절화생산량(천본)

126001

120564

113906

105414

95350

87855

절화가격(센트/본)

21.3

23.2

23

22.8

23.8

26.9

판매액(천불)

26853

27994

26159

24057

22694

23629

 


 

 

 


 

 

다. 일본


 

 

  일본에서는 2006년 4000만본 정도의 절화가 유통되었다. 국내 재배 물량은 2340만본 정도로 겨울철 재배는 주로 따뜻한 남쪽지방인 가고시마, 지바, 오끼나와 등에서 이루어지고, 여름에는 서늘한 산간지대인 나가노가 주산지이다. 국내 수요중 부족한 절화 물량을 대부분 대만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06 1587만본)수입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절화 품질만 높인다면 일본으로의 절화 수출 전망은 밝다.


 

 

 표 3. 일본의 연도별 글라디올리스 절화 유통

년도

2002

2003

2004

2005

2006

유통량

43741

43304

40918

39835

39268

국내재배(천본)

32700

25700

29200

27000

23400

수입절화(천본)

11041

17604

11718

12835

15868

 


 

 

라. 대만


 

 

  대만은 1985년에는 290ha에 글라디올러스를 재배했지만 1993년부터 800ha이상으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일본에 절화수출도 많이 하였다. 하지만 2002년 617㏊를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 2007년에는 354㏊ 정도 재배하고 있다. 타이충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며 그 외에 창화, 카오슝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한다. 화란으로부터 80% 정도 구근을 수입하며 나머지는 자체 양구한 구근을 이용한다.


 

 

 표 4. 대만의 연도별 글라디올리스 절화 생산

년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재배면적(㏊)

617

537

529

443

416

354

절화생산량(천본)

101100

9344

9397

6980

6875

5693


 

 

마. 기타 국가


 

 

  유럽 국가중 이태리는 매년 7001,000ha 면적에서 절화 재배를 하는 비중이 큰 국가이다. 또한 프랑스도 400500ha정도 글라디올러스를 재배하지만 두 나라 모두 네덜란드로부터 많은 양의 구근을 수입하고 있고 독일, 영국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로 절화소비량이 많다. 남미의 브라질과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화란인 현지법인 농장으로부터 구근을 화란으로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구근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3. 국내 재배 현황


 

  한국의 글라디올러스 재배면적은 1980년대부터 계속 증가하여 오다가 1995년 이후부터 정체, 감소하고 있다.

 특히 구근생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절화생산을 위한 90%이상의 구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6

절화재배면적은 17.1㏊ 이다. 주재배 지역은 태안 및 금산 등 충남 지역이며 경기, 강원 경남 등 지역에서 

절화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생산구근은 대부분 자급자족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재배품종은 단조로운 편으로 분홍색 품종은 스픽앤스판 위주로 재배되어 오다가 최근 신품종 ’핑크 레이디’와

 ’그린스타’ 등으로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백색 품종은 화이트 프렌드쉽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국내 육성종인

 화이트앤쿨, 애드립샐먼등 신품종들의 시장 출하되고 있으며 2016년 약 29.3%의 국내육성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단위ha,천본, 천원)

연도

면적

생산량

생산액

’90

49.8

11,213

1,968,616

’91

68

16,899

2,947,480

’92

41.1

27,094

2,103,069

’93

80.4

27,074

3,660,048

’94

82.3

21,752

4,954,042

’95

76.4

21,235

4,847,456

’96

66

24,761

3,309,192

’97

40.2

16,278

3,757,637

’98

66

20,516

3,284,783

’99

52.1

15,007

3,122,734

’00

42.8

22,800

3,415,583

’01

21

7,397

2,307,296

’02

48.8

12,957

4,836,092

’03

44.6

18,244

5,904,496

’04

40.7

14,360

5,877,813

’05

36.3

10,383

3,881,951

’06

45.9

15,932

3,815,509

’07

33.5

11,923

3,139,032

'08

31.8

11,082

2,671,684

’09

25

7,739

2,394,710

’10

24.3

6,283

2,236,189

‘11

27.2

6,945

2,024,400

‘12

22.8

5,086

1,904,890

‘13

21.3

4,146

1,907,045

‘14

18.8

4,285

1,847,035

‘15

17.1

3,338

1,427,070


 


 

 


 

  국내 재배작형은 57월에 절화하는 반촉성작형과 78월에 절화하는 노지 및 비가림하우스를 이용한 보통재

작형, 911월초까지 절화하는 억제재배작형으로 나뉘며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는 10월이고 다음으로 많이

 출하되는 시기는 56월초이다. 반면에 절화 가격형성은 13월이 가장 좋고 78월이 가장 낮아 현재 집중출하

시기인 봄과 가을에는 중간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4. 전 망


 

 

가. 세계적인 전망


 

 

  절화용 구근생산은 토질이 좋고 구근생산의 기계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었으나 이미 몇 년전부터 구근 생산지가 브라질이나 남아프리카 등, 타 지역으로 이동되어 보다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재배품종도 현재 선호되고 있는 대형화, 초세가

 강한 G.grandiflorus계 품종의 수송상 단점 때문에 앞으로는 소형화 품종의 개발과 향기있는 품종, 내병성

 품종 등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 한국의 전망




   한국은 재배규모가 적고절화생산을 위한 구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종구 가격이

 급상승하고 환율이 불안정해져서 구근 수입량은 줄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에 국내생산 절화는 2007년부터

 수출을 시작, 일본으로 2008년에 30만불이 수출되었다. 아직은 검역이나 수출지원 문제 등 해결해야 하게

된 것은 국내 절화 가격 안정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생산전문농가를 육성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구근을 생산할 수 있다면 구근증식에 필요한 기상조건은 네덜란드보다 더 유리한 부분이 많으므로 대만,

일본 등 주변국가로 구근 수출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도입품종은 종구비의 경영 압박이 크고 구근부패병,

 목썩음병, 총채벌레 병충해 저항성과 내습성 등 환경적응성이 약해 절화율이 떨어지므로 현재 충남 태안

지역에 10.0% 정도 재배하고 있는 국내 육성품종의 보급은 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참 고 문 헌


 

농림수산부. 2000. 화훼재배현황.
농산어촌문화협회. 1995. 농업기술대계 화훼편 10권. 일본.
최주견 외. 1995. 구근식물 재배기술.
농촌진흥청. 1993. 구근화훼 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원예시험장.
Hertogh, A. D. et al. 1993. The physiology of flower bulbs. ELSE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