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유리온실은 1992년 처음 정부사업으로 채택된 이래 1995년 현재까지 32개단지에 64ha가 설치되어 있다. 정부의 지원수준은 1992~1993년에는 보조 60%, 융자 30%, 자담 10%의 조건이었으나 1994년부터는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의 조건으로 보조율이 낮아지고 있다.
  정부는 2004년까지 7천억원이상을 지원하여 총 235개소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고 이 계획대로라면 2004년에는 화훼재배 유리온실 면적은 500ha이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시설비가 평당 50~70만원이 소요되어 관행 하우스 대비 14배의 투자비용이 소요되어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어 경제성 문제와 농가의 운영기술, 시설 물, 사후관리, 적정 작목입식 등 운영관리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유리온실 경영분석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화훼(장미)유리 온실 투자비용, 고정비, 경영성과를 분석하였다.

 
표 1. 장미재배 시설별 투자비용 (단위 : 천원/10a)

구 분

자동화비닐하우스

벤로형유리온실

양액재배

양액재배


(평 당)

22,966
(74)

156,794
(522)

134,841
(449)

기본시설
부대시설

14,105
8,861

105,431
51,363

100,062
34,779

  주) 양액재배 : 임실 관촌, 토경재배 : 충북 진천

     화훼재배 시설종류별 투자액은 자동화비닐하우스 22,966천원/10a에 비해 관촌지역 양액재 배 장미 유리온실은 7배 높으며 기본시설에 67%, 부대시설 및 농기계에 37%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양액재배시설이 토경재배시설보다 16% 높게 투하되었다.

 
표 2. 장미 재배시설별 고정비 분석 (단위 : 천원/10a)

구 분

자동화비닐하우스

벤로형유리온실

양액재배

토경재배


감가상각비
수리보수비
고정자본이자

3,387
1,888
322
1,168

20,049
9,308
2,775
7,966

17,850
8,252
2,672
6,926





감가상각비
수리보수비
고정자본이자
소 계

1,425
216
702
2,343

6,573
1,335
5,359
13,267

6,193
1,575
5,100
12,868





감가상각비
수리보수비
고정자본이자
소 계

463
116
465
1,044

2,735
1,440
2,607
6,782

2,059
1,097
1,826
4,892



     시설현대화의 경영분석을 위해서는 투자액보다 고정비 분석이 필요하며 고정비는 감가상각비, 수리비, 고정자본이자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 고정비 분석은 기본시설과 함께 부대 시설 및 장비, 농기계 등을 포함하였다.
   관행하우스의 10a당 연간 고정비는 3,287천원, 유리온실은 양액재배가 20,049천원, 토경재배가 17,850천원으로 분석되었다. 자동화 비닐하우스와 대비할때 고정비가 양액재배는 6배, 토경재배는 5.2배 높았으나 이는 투자액의 차이보다는 적은 것으로 그 이유는 현대화시설이 자 동화 비닐하우스보다 상대적으로 내구년수가 길어 총투자액에 대한 연간 감가상각비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고정비중 자동화 비닐하우스의 감가상각율은 56%이나 유리온실은 45%로 상대적으로 낮으며 이는 시설 내구년수가 길기 때문이다.

 
표 3. 시설종류별 수익성 분석 (단위 : 천원/10a)

구 분

자동화비닐하우스

벤로형유리온실

양액재배

토경재배




수 량( 본 )
단 가( 원 )
금 액(천원)

121,616
170
21,444

149,293
308
45,977

112,405
292
32,793






경 영 비
생 산 비
소 득
순 수 익

10,244
14,255
11,221
7,220

20,481
35,252
25,496
10,725

15,203
20,767
17,590
12,026

  주) 정부지원 : 정부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

     대상작목에 대한 시설종류별 수익성(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 분석결과 생산물 의 단가가 시설이 현대화 될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어 현대화 시설이 품질제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0a당 수익성은 자동화 비닐하우스가 11,221천원, 유리온실은 토경재배의 경우 17,590천원, 양액재배는 25,496천원으로 유리온실이 자동화 비닐하우스보다 높은 소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순수익면에서 볼때는 유리온실 토경재배 > 양액재배 > 비닐하우스 순으로 높았다.

 
표 4. 시설종류별 자본회수기간 분석

구 분

초 기
투자액
(A)

회 수 금 액

자본
회수
기간
(A/B)


(B)

순수익

감 가
상각비

고정자본
이 자

자동화비닐하우스

22,966

10,276

7,220

1,888

1,168

2.2

벤 로 형
유리온실

양액재배
토경재배

156,794
134,841

27,999
27,204

10,725
12,026

9,308
8,252

7,966
6,926

5.6
4.9



     정부지원시 투자액에 대한 자본회수가능기간을 검토한 결과 자동화하우스 2.2년, 벤로형 유리온실 양액재배는 5.6년, 토경재배는 4.9년 소요되었으며 유리온실의 융자금 상환이 7년이내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가의 기술수준, 생산물의 가격하락, 시설규모의 차이에 따라 수익성 변화가 예상되므로 금후 새로운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1. 장미 유리온실 생산농가의 경영개선
     현재까지 장미 우리온실 재배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나 하계 고온대책과 함께 수익성 저하에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 여름철 실내온도의 조절은 천장의 개폐와 차광스크린의 조작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인방제기를 활용한 살수나 지붕스프링클러의 설치 등으로 온도의 하강을 꾀하여야 할 것이다.
   장미는 화훼 생산유통 지원사업 총 32개 단지중 절반이상이 도입하고 있는 품목이나 재배 면적 증가에 따라 가격하락이 예상되므로 새로운 경영대응을 요구한다.
   또한 일본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경쟁력의 제고는 증수에 따라 본당 생산비의 절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까지의 수량은 0.1ha당 11만2천본으로 네델란드의 평균 수량 23만본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수량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유리온실 장미재배는 품질 차별화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으므로 고품질 생산에 의한 가격차별화도 가격하락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