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선택
우리나라의 경우 1972년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시험재배를 거쳐 1976년부터 재배·보급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가장 널리 재배되는 Sparkle품종을 대체하고자 1998년부터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완두 품종육성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1994년 사철완두를 육성한 이래 밀식, 단경, 무지주 재배에 적합한 대협완두(1997) 및 풋협 수화기가 도입중인 Sparkle 보다 빠르며 동시에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올완두(1998년)를 육성 보급해 오고 있다.
올완두와 스파클의 품종 특성 비교
품종명 |
초 형 |
화 색 |
협의곡선 (1-9) |
개화기 (월.일) |
성숙기 (월.일) |
|
탁 엽 |
소 엽 |
|||||
올완두 스파클 |
유 유 |
유 유 |
백 백 |
1 1 |
4.28 5. 1 |
5.28 6. 2 |
품종명 |
협실비율(%) |
수확비율(%) |
풋 콩 100립중 |
풋협수량 (kg/10a) |
|||
4립이하 |
5~6 |
7립이상 |
1차 |
2차 |
|||
올완두 스파클 |
31 56 |
55 34 |
14 10 |
94 73 |
6 27 |
4.28 5. 1 |
1,091 857 |
파종 및 시비
파종
종자는
무병개체에서
충실하게 성숙한
것을 채종하고
소독한 후
파종한다.
파종기는
중부지방에서는
3월 하순 내지 4월
상순이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답리작으로 9월
중·하순에
추파하기도 한다.
|
시비
완두는
비료 3요소의
흡수비율이 팥과
비슷하고 비교적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므로
상당량의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대체로 10a당 질소 5kg,
인산 10-15kg, 칼리 10kg
정도를 전량
기비로 사용한다.
|
완두의 생육적온은 10∼20℃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의 전기간을 이 적온기에 맞추어 생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교적 영향이 적은 유식물기를 저온에서 보내고 개화부터 결협기가 적온기에 들도록 파종기를 조절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지역에서 몇 개의 작형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지역에 가장 유리한 작형은 저절로 정해진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완두의 작형으로는 춘,추파가 매우 표준적인 작형이지만 5월하순 이후의 출하는 가격이 낮아 소득면에서 불리하다. 따라서 가격이 높은 3∼4월에 풋완두를 생산하기 위하여 동계 비닐하우스재배가 주목적으로 끌고 있다.
춘파 월동이 곤란하고 답리작이 어려운 중부지방에서의 일반적인 작형으로 가격면에서 불리하다. 그러나 반촉성이나 조식재배에 의한 수량성 증대 및 조기 수확 등으로 소득을 올리 수 있는 재배방법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추파 내한성이 강한 어린시기에 겨울을 넘겨서 봄에 기온상승과 함께 급속히 신장 개화 결실을 하는 것이다. 월동 가능한 남부지방에서 일부 행해지고 있으며 수확을 전후해 기온과 강우에 의해 수량이 좌우된다.
시설하우스 풋완두의 조기출하를 위하여 11월중,하순에 파종하여 다음에 3월경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무기온,가온하우스재배가 있다. 무가온하우스 재배는 남부 해안 일부 지역으로 한정되며 가온하우스의 경우는 5℃이상이 유지 되도록 하우스를 관리한다. 완두의 유식물은 저온에 잘 견디지만 꽃과 꼬투리는 냉해를 입기 쉬우으로 무가온하우스재배에서 특히 유의하여 한다. 냉해를 입은 꼬투리에는 흰반점이 생기며 생육이 진행되어 완전한 풋완두을 수확할 수 있어도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한편 냉해를 입은 꽃은 낙화되므로 피해가 더욱 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초순에 흔히 꽃샘추위가 오는데 이시기는 무가온 하우스에서 2·3중 비닐을 벗긴 상태이므로 일기예보에 유의하여 냉해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
완두의 시비량은 10a당 요소8.7kg, 용인 50kg, 염화가리 16.7kg을 기비로 모두 시용한다.
토질은 배수가 좋은 질참흙 또는 참흙이 적당하고 산성토양에는 생육이 부진하므로 약산성 또는 알칼리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석회를 300평당 150kg정도 사용함)
병·해충의 피해는 별로 없고 주로 습기가 많을 때 발생하는 흰가루병,콩알을 파먹는 완두 바구미가 있으며, 방제대책으로는 윤작을 하거나 발생초기에 살균제 살충제를 살포하면 된다.
풋완두 출하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므로 생산물은 당일에 출하할 수 있는 거리에서 재배하는 것 이 유리하다. 완두의 줄기는 덩굴성이므로 결협기 이후부터 도복되기 시작하여 지면에 닿은 꼬투리 가 부패하는 경우가 많다.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들은 경장이 80cm내외가 되는데 지주를 설치하여 재배하면 수량성,고 품질,조기수확 등 유리한 점이 많으나 노력이 많이든다.
완두 덩굴을 유인하는 방법은 농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무지주, 바인더줄 유인, 망유인등이 주로 행해지고 있다(표2). 망으로 유인하였을 경우 풋완두 수량의 증수를 기대할 수 있다.
지주설치 및 재식거리별 수량성(식량원, ′95)
풋완두는 출하시기의 조만에 따라 가격차가 현저하므로 망으로 유인하면 풋완두 수량 증수와 함께 조기 수확량이 많아져 소득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완두는 밀식에 의해 증수할 수 있으나 최소한의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휴폭 60cm이상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완두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에는 바이러스병·갈색무늬병·흰가루병·뿌리썩음병·녹병등이 있고, 충해로는 완두콩바구미와 그밖에 팥에서와 같은 충해가 발생하므로 팥에 준하여 방제한다. |
완두는 팥,녹두, 동부 등 다른 두과 작물과 마찬가지로 종자 저장중 바구미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여 발아에 문제가 있으며 따라서 자가 채종에 의한 종자 생산을 거의 하지 않고 매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나 약제에 의한 바구미 방제만 잘 하면 자가 채종 종자 이용에 문제가 없다.
파종용 완두 종자 저장중 바구미 발생에 대한 약제 방제 효과(′83-′84충북도원)
약 제 처 리 |
발 아 율 (%) |
바구미피해율(%) |
무
처 리
|
96
|
33.5
|
* 수확 후 종자 1kg당 4g의 약제 분의 처리
완두 종자가 채종 종자 이용시 발아율 및 수량비고(′90-′91)
구 분 |
3년재배종자 |
2년재배종자 |
1년재배종자 |
당년수입종자 |
발아율(%) |
93 |
95 |
97 |
96 |
수량(풋콩kg/10a) |
1,306(93) |
1,357(96) |
1,393(99) |
1,407(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