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목이버섯 자외선 처리로 비타민 D 대량 생산기술 개발 !

  • 등록일 2018-10-17

전북농기원, 목이버섯 자외선 처리로

비타민 D 대량 생산기술 개발 !
- 영양강화 가공품 및 천연 비타민 D 원료 활용으로 고부가 창출 기대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전북 특산물인 목이버섯에 자외선을 처리하여 자체적으로 비타민 D를 대량 생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략작목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과제 사업으로 2017년부터 단독수행한 연구 결과로 자체심의회를 거쳐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칼슘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어 뼈를 건강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면역강화, 혈액 순환 개선, 혈당 강하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는 인체 피부에 햇빛만 쪼이면 충분히 합성되어 큰 문제가 없지만 실내 생활이 많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70% 이상은 비타민 D가 항상 부족한 상태에 놓여 있다.

자연 상태에서 비타민 D를 함유하는 식품은 많지 않으나 일부 버섯류는 비타민 D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280-320nm 파장인 자외선 B파를 조사하게 되면 비타민 D로 전환시킬 수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국내 목이버섯 자체 육성 품종 1호인 ‘현유’를 이용하여 수확시기, 재료형태(생목이, 건목이), 자외선량 등 다양한 자외선 처리 조건에서 비타민 D 함량을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하절기에 생산된 건목이에 160kJ/m2 이상 자외선을 조사하면 비타민 D 함량이 최대로 향상되었다. 자외선 최적 처리조건에서는 건물 100g당 20,000μg 이상 비타민 D가 함유된 목이버섯을 획득할 수 있었는데 이는 성인의 비타민 D 하루 충분섭취량인 5㎍을 목이버섯 25mg 섭취만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수치이다.

농식품개발과 최소라 연구관은 “현재 비타민 D 강화 목이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기능성 원료 생산 등에 관한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목이버섯은 현재로도 훌륭한 식품원료이지만 앞으로도 천연 비타민 D 공급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부가 농산물이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뿐 아니라 국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 농식품개발과 최소라 농업연구관 063-290-6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