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고추 가래떡과 산딸기 발효주, 포항 등 동해안 관광·체험 연계한 6차산업화 기대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6일(목), ‘산딸기 발효주의 제조 방법 및 이에 따라 제조된 전통주’와 ‘청고추를 재료로 이용한 떡볶이용 떡 제조’ 특허기술을 업체에 이전했다.

산딸기는 포항, 김해 등이 주산지로, 포항의 경우 연간 생산량은 612t, 농가소득 100억여원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출하 시기에 산딸기축제를 열어 주요 특화작물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산딸기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산딸기를 첨가한 전통주를 개발하고 기호도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산딸기 특유의 전통주를 개발해 지난 7월에 특허를 출원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산딸기 전통주는 우리나라 전통 약주 제조방식으로 빚은 술로 붉은 빛이 감돌며 산딸기 특유의 색과 향이 나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청고추를 이용한 가래떡 제조 기술’은 기존의 떡볶이가 양념을 통해 매운 맛을 내는데 비해 떡에 고추를 첨가해 떡 자체가 매운맛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따라서 양념의 양을 최소화 하거나 붉지 않은 떡볶이 등 색다른 형태의 떡볶이를 만들 수 있으며 떡에 첨가하는 고추의 양과 품종을 달리해 매운맛 정도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샐러드에 첨가하는 경우, 영양적으로도 균형잡힌 식사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색상 또한 초록색을 띠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이전한 업체는 포항시 소재 전통주 제조 업체인 청슬전통도가(대표 정광욱)과 영천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시루와 방아(대표 장태자)로 특허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업체에서는 “기술이전을 통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지역 관광, 체험을 연계한 지역농산물의 6차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전받는 업체는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에 큰 역할을 하는 업체”라며 “앞으로 부가가치 높은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다각화하고 이번 이전이 농가소득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경상북도농업기술원농업환경연구과 ☎053-320-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