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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작 파종은 평균기온이 발아적온인 20℃ 내외인 때를 기준으로 하여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대를 제외하고는 5월 하순∼6월 상순이전이 적당하다. 파종시기가 늦어질 경우 발아는 잘 되지만 영양 생장기간이 짧아져서 수량이 감소된다. 따라서 단작 비닐피복 재배에 적당한 파종시기는 전남과 경남지방에서는 4월 하순, 그 밖의 지방에서는 5월 상순∼6월 상순이다. 5월 상∼중순에는 일교차가 커서 입고병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모작재배는 늦게 파종할수록 수량이 떨어지므로 맥류수확 후 바로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체로 6월 30일 이후 파종하게 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저온일 때 등숙시기가 되므로 결실율이 떨어지고 쭉정이가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단작재배 시기를 놓쳤거나 보리수확이 6월 상순에 끝난 지역에서는 6월 중·하순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파종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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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시험장에서 시험한 비닐피복재배의 적정 시비량은 10a당 질소 8, 인산 4, 칼리 9kg/10a이다. 참깨는 생육기간이 90∼120일의 단기성 작물이며, 비닐피복 재배가 필수적이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시비방법은 퇴비 1,000∼2,000kg/10a를 뿌려준 후 깊이 갈고 3요소를 고루 뿌린 다음 로타리작업을 하여 작토층에 고르게 시비하는 전층시비로 한다
현재는 단비를 혼합하여 시용할 때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하여 참깨용 복합비료(16-18-18)가 판매되고 있다. 복합비료는 1포에 20kg가 들어있으므로 10a당 4포를 주면 3요소 적량인 8-4-9가 공급된다. 복합비료는 3요소 이외에 미량원소가 들어있고 비료효율이 높아 단비보다 5% 증수되는 효과도 있다.
개간지는 대부분 산성토양이므로 석회를 300kg/10a 정도 뿌려 토양을 중화시켜 주어야 하며, 유기물 함량이 부족하고 흙살이 부드럽지 못하므로 퇴비를 2,000kg/10a 이상 주고 인산질비료를 충분히 준다면 병이 없어서 오히려 묵은 밭보다 더 유리하게 참깨를 재배할 수 있다. 신개간지에서 질소, 인산, 칼리를 10-25-12kg/10a 사용하고 비닐 피복재배를 한 결과 평균 10a에서 93kg의 참깨를 수확할 수 있었다. 복합비료를 사용할 때는 복비 4포(80kg)외에 인산질비료 21kg/10a(용성인비 기준 100kg)를 더 보충해 주면 된다.
이모작재배는 단작재배보다 생육기간이 짧지만 생장속도가 빠르므로 이모작 흑색비닐 피복재배의 시비적량은 10a당 질소-인산-가리를 8-8-6kg이 적당하다. 현재는 이모작용 전용복합비료가 나와 있지 않아 단작재배에 준하여 쓰이는 참깨용 복합비료를 단보당 4포를 써도 무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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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는 입고병을 비롯하여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 많은 병이 발생하는데, 현재로서는 이들 병해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 없으므로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하여 입고병을 예방해야 한다. 종자소독은 베노람수화제 300배액에 종자를 3시간 담갔다 건져서 말린 다음 파종하거나, 가루약을 종자에 묻혀 소독한다. 종자를 침종했을 때 물에 뜨는 미숙종자는 건저 내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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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하고 시비한 후 로타리로 정지한 다음 제초제를 처리하고 비닐을 씌운다. 70cm 넓이의 두둑이 되게 투명 비닐을 피복하여 30cm의 고랑을 낸다.
밭이 가물 때에 비닐을 피복하면 관수하기 어렵고 비가와도 파종 구멍으로 물이 잘 스며들지 못하며, 지나치게 수분이 많을 때는 피복작업이 불편하므로 수분이 적당한 때에 해야한다. 흙을 한줌 움켜쥐었을 때 흙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인 때 즉 포장 용수량 70% 정도일 때 비닐피복을 한다. 단작에서 투명비닐피복을 할 수 있는 기간은 4월 하순에서 6월 상순까지이므로 가뭄이 심할 때는 다소 늦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비가 온 후 비닐피복하는 것이 안전하다.
참깨 비닐피복 재배에는 폭 90cm, 두께 0.01∼0.015mm, 길이 500∼1000m의 2조파 유공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닐을 피복할 때 양쪽비닐이 각각 10cm씩 흙에 덮힘으로 비닐피복한 폭이 70cm가 되며 파종할 줄과 줄사이가 30cm로 2줄이 들어서게 된다. 그루와 그루사이는 10cm이고 구멍크기는 직경 2cm 내외로서 10a당 20,000주가 심겨지게 되는데, 한 구멍당 참깨종자 4∼5립을 점파한다.
일반 농가에서 무공비닐을 사용함으로서 표준 재식밀도를 맞출 수 없고 파종 후 적절한 시기에 구멍을 뚫어주지 못함으로써 발아된 어린모가 비닐 밑에서 타거나 웃자라 건전한 생육을 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더욱이 구멍을 뚫어주는 노력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비닐은 반드시 규격화된 유공 비닐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무공비닐을 피복한 후 구멍이 뚫어지면서 파종이 되는 점파기를 쓰는 농가가 있는데 몇 가지 보안이 필요하다. 또한, 이모작에서는 흑색비닐을 피복하는 이유는 흑색비닐이 광선을 차단하여 혹서기에 지온을 낮추고 잡초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광선투과가 되지 않을 정도의 색도와 두께의 비닐을 사용하지 않으면 흑색 비닐피복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표준규격의 유공비닐을 사용해야한다.
파종방법은 단작재배와 같으며 잡초가 발생하지 못하므로 제초제를 살포할 필요가 없다. 다만 유묘기에 장마가 시작되는 때이므로 어린묘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비닐 위에 흙을 덮는 것은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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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유묘기 지온 상승
우리 나라 참깨기상은 파종시기 및 발아 후 유묘기에 봄가뭄이 있고 일교차가 심해 저온피해를 받기 쉽다. 따라서 발아가 나쁘고 입모가 불균일하다. 비닐피복은 무피복에 비하여 저온기에는 지온을 7∼8℃나 높여 발아가 빠르고 균일하게 해주고 초기생육을 현저하게 향상시켜 준다.
영양생장 후기에서 생식생장 중기까지인 6월 중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강우가 잦고 강수량이 많다. 참깨는 일조량이 많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장마기에는 습해와 잎마름병 같은 후기병해를 가져와 수량을 격감시킨다. 비닐피복을 하면 일시에 많은 비가 오더라도 비닐위로 빗물이 흘러서 토양의 과습을 막아준다.
1984년 7월 3일 142mm, 7월 4일 41mm의 강우로 2일간에 무려 183mm가 내렸을 때 토양수분을 조사한 결과, 비닐피복한 곳은 참깨에 적습한 포장용수량의 70%범위를 약간 넘어서는 75% 였다. 그러나 1주일 정도 장기간에 걸쳐 비가 계속 내릴 경우에는 수분함량이 크게 증가하여 뿌리가 손상되므로 병해와 도복을 유발시킬 위험이 있다.
다. 입고병 방지효과
입고병은 참깨 재배에서 입모를 불량하게 하여 수량을 감소시키는 가장 무서운 병중의 하나인데, 주로 저온 다습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닐피복을 하면 입고병의 감염이 적을 뿐만 아니라 참깨 생육이 왕성하므로 병원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커질 수 있다.
라. 개화촉진과 등숙율 향상
비닐피복의 또 다른 효과는 개화를 촉진하고 등숙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비닐피복을 하면 개화기는 무피복 보다 2주일이나 빨라져서 7∼8월의 고온기에 빨리 생식생장으로 전환하게 되어 8월 하순에는 수확이 가능하게 되므로 결실비율과 등숙율이 높아진다.
바. 토양과 양분유실 방지
사. 흑색비닐의 혹서기 고온장해 방지
맥후 참깨는 생장기인 6월∼8월은 온도가 30℃이상으로 참깨의 생육적온 25∼30℃를 넘어 생육에 지장을 가져온다. 흑색비닐을 피복하면 저온일 때는 무피복보다 지온을 상승시켜 주지만, 고온일 때는 지온을 낮추어 줌으로써 생육적온을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아. 흑색비닐의 잡초발생 억제
맥후작 참깨 재배는 고온다습으로 잡초발생이 많은 시기가 되는데, 흑색 비닐피복을 하는 경우에는 태양광선을 차단하여 잡초가 발아할 수 없게되므로 수확할 때까지 제초작업이 필요치 않고 생력재배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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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피복이 끝나면 소독한 종자를 한 구멍에 4∼5알씩 파종하는데, 3∼5일이 지나서 싹이 트면 튼튼한 모 1개만 남기고 완전히 솎아 준다. 이때 빈 포기를 염려하여 2∼3주씩 남기고 솎음질하는 것은 후에 또다시 솎아 주어야 하므로 노력이 많이 들며, 또한 2∼6주의 어린 모가 서로 붙어 있어서 웃자라며 약간 큰 다음에는 솎아 주기가 어려워지므로 1주씩만 남겨 키우고 후에 빈 포기가 생기면 보식용 모를 따로 키워서 보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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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는 무한화서로서 하위부에 달린 꼬투리는 성숙되어 벌어지는 데도 상위부에서는 꽃이 계속 피며, 하위부의 넓은 잎들이 노화되어 동화작용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위쪽에 달린 잎은 작아서 늦게 생긴 꼬투리의 종실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줄 능력이 적으므로 미숙립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후기개화를 억제하여 여뭄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꽃이 핀 후 35∼40일 사이에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검은깨는 종피의 검은색 착색 정도가 품질을 좌우하게 되는데, 미숙상태로 수확된 종실은 백색 또는 연갈색을 띄게 되어 검은깨로서의 가치를 잃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순지르기가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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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비닐피복 재배시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속도
